좋은일이 있으리라

제목 :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4월22일 주일)
  마가복음 14장 3-9절

  어떤 목사님이 설교하시는데 신자 분이 자꾸 졸고 있습니다.  아니 조는 것이 아니라 아예 주무시더랍니다. 가만히 생각하여 봅니다. 그래도 한 편의 설교 준비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기도와 시간을 드려 준비하였는데 해도 너무 하시는 구나? 그래서 옆에 분 보고 깨우라고 하였더니 그분 말씀이 재운 분이 깨우시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하였답니다. \"내가 피곤하고 지친 삶을 살아가는 저분에게 그래도 안식할 수 있도록 잠을 재웠다는데 참으로 좋은 일을 하였구나?\" 여러분 그렇다고 설교 시간에 졸면서 목사님 좋은 일 시킨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오늘을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좋은 일을 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다른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것도 좋은 일입니다.  오늘도 교회 문밖에서 안내하시는 분들 좋은 일 하셨습니다.  차량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대하여 줌으로 교회 오시는 분들을 기분 좋게 하였다면 좋은 일하신 것입니다.  말 한 마디로 마음만 먹으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말 한 마디를 하여도 좋은 말하면 좋은 분위기가 됩니다.
  본문은 유월절을 앞에 두고 당시 유명한 종교인들인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어떻게 하여 예수를 잡아죽일까 계책을 찾고 있을 때 베다니 한 촌에서 예수님께 좋은 일을 한 여인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베다니에 가신 예수께서 식사하시는 데 한 여인이 와서 향유병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 위에 붓는 것이었습니다. 그 향유는 대단히 비싼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300 데나리온에 해당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 하루동안 노동을 하면 한 데나리온의 대가를 받는데 안식일을 빼고 노동을 계속해도 일년간의 대가가 됩니다. 제자들이 보고 분하여 가로되 무슨 의사로 이것을 허비하였느뇨? 이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하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라고 하였습니다. 깊은 의미를 모르면 아무리 잘한 것이라도 상대방들은 분히 여길 수 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좋은 일 즉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명예심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슈바이처가 운영하는 아프리카 랑바레네 병원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간호사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안 프레밍거였고 헝가리 귀족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한때 재색을 겸비한 최고의 미인으로 추앙 받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악기의 연주에도 능하였으며,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연극배우로도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슈바이처의 찬송가 연주를 듣고 은혜를 받아 헌신하기로 결심하였던 것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내 인생은 허상일 뿐이었습니다.  남을 위한 삶이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라고 하면서 아프리카에 가서 20년 동안 슈바이처 병원에서 흑인 병자들을 위하여 사랑을 베풀면서 헌신하다가 눈을 감은 것입니다.  진정한 헌신은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나와야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모든 것이 좋게만 보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먹는 것도 보기 싫습니다.  길을 걸어가는 것도, 말하는 소리도, 듣기 싫어집니다.  사랑하는 이가 많이 먹으면 잘 먹어서 건강한 것이라고 말하고, 미운 사람이 많이 먹으면 돼지가 따로 없다니까 그러니까 살만 찌지 그럽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적게 먹으면 건강 관리를 잘한다고 말하고, 미운 사람이 적게 먹으면 입만 높아 가지고 먹는 것이 그 모양이야 그러니까 비실비실 하지라고 평합니다. 사랑하면 주고 또 주고 싶어집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주고 싶어집니다. 마리아가 어떻게 그 비싼 향유병을 깨뜨릴 수가 있었습니까? 그만큼 예수님을 사랑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여인이 부은 향유병은 기름이 아닙니다.  사랑을 부어 드린 것입니다. 우리도 옥합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물질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주께로 향하여 부은 바 되면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남보다 특별한 재주나 은사가 없다고 하여도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사랑 때문에 옥합을 깨뜨릴 수 있는 좋은 일 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사람을 위하는 것보다는 주님을 위한 일이 좋은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백의 천사 나이팅게일은 30세 되던 해 \"지금 내 나이는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던 나이이다.  따라서 이제 나는 세상의 유치한 생각과 욕심을 버리고 예수께서 그러했듯이 이웃에 헌신하며 살겠다\" 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헌신의 길로 나섰던 것입니다. 오랜 세월 후에 나이팅게일이 세계적인 칭송을 받게 되었을 때 기자로부터 이처럼 큰일을 하시게 된 비결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불러 주신 그 뜻에 나를 맡기고 살아온 것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위하는 마음에서 하는 이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됩니다.  우리는 큰일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무슨 일을 하던지 주님을 위한 것이 되면 좋은 일을 합니다.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서 그 비싼 향유를 부어 버렸습니다. 그럴 때 제자들은 낭비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를 도와주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늘날도 교회는 많은 구제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한 일이 더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을 본문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여러 방면에서 봉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기억할 것은 항상 이 일은 주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때로는 수고도 넘치게 해야 하고, 물질적인 희생도 따릅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예수님을 위하여 일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을 위한 일이면 좋은 일입니다.  구제도 주님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봉사도 주님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주님을 위한 일이라도 자기 선전이나 자기 공로를 나타내려고 한다면, 이것은 칭찬 듣는 좋은 일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주님을 위한 주의 일이 되도록 할 때 좋은 일이 됩니다.

  셋째, 사람의 비난보다는 주님으로부터 칭찬 듣는 일이 좋은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에 얼마나 귀하게 만들었습니까? 사람의 몸에는 약 9만 5천 킬로미터의 혈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둘레가 약 4만 킬로미터입니다. 지구의 두 바퀴를 돌고도 3분지 1이 남는 분량의 핏줄이 퍼져있는 것입니다.  혈관 안에는 매초 1,500만개의 혈 세포가 생성하고 파괴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정교하고 분명합니까? 혈 세포들이 혈관을 타고 운반해 주는 영양분 즉 에너지의 공급에 의하여 사람이 24시간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에너지를 위해 사람은 한 평생 동안 약 62톤의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 음식을 쌀로 환산하면 80킬로그램들이 775가마가 됩니다.  우리의 지체 또한 대단히 정교하게 만드셨습니다.  눈꺼풀은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하루동안에 2만 5천 번쯤 깜빡거린답니다.  사람을 구별할 수 있도록 손 끝 마디마다 지문을 새겨둡니다.  수놓으신 지문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 뿐 아니라 혓바닥에도 새겨진 무늬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만들어 주신 지체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입으로 남을 비난하고 험담하지 아니하였던가요? 그러나 그 비난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이 여인은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할 것이지 왜 낭비하였는가 라는 비판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이 여자가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라는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듣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오늘에도 있습니다. 여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누구였습니까? 주님과 무릎을 맞대고 함께 말씀을 듣던 무리들이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소위 신자들입니다.  성경을 옆구리에 끼고 십자가로 악세사리를 한 사람들입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 칭찬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문둥이였던 자기오라버니를 고쳐주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여 표현된 최선의 헌신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을 기억합시다.  사람들이 비판하고 잘못한다고 말하더라도 항상 주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신하여 봅시다. 그것이 주님께 칭찬 듣는 결과가 됩니다.
 미국의 유명한 가수가 있었습니다.  한때 시카고 방송국의 프로그램 편성 자였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예수를 잘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인기가 올라가면서부터 예수를 잊어버렸습니다. 어느 날 시카고 운동장에서 신학교를 갓나온 젊은 전도자가 인도하는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어렸을 때 믿었던 신앙이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그는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나는 돈도, 인기도 얻었지만 내 인생의 목적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날 밤에 그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 자기 일생을 하나님께 다시 바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얼마 전 예수 믿던 어머님의 친구가 한 번 작곡해 보라고 주었던 가사 하나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그는 그 가사에 곡을 부치기 시작합니다.  그때 방송국에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다시 전속계약을 맺자고 그러면 전보다 배의 돈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는 대답하기를 미안하지만 오늘 밤 저는 제 목소리를 주님 앞에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제 목소리는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여질 것입니다.  전화를 끊은 다음에 마음속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그가 바로 빌리 그레헴 곁에서 노래로 찬양하는 죠지 베브리쉐아입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죽을 내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좋은 일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사랑함으로 하는 일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는 주님을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때 좋은 일이 됩니다.  사람을 위하여 일하는 것도 좋지만 주님을 위한 일이 좋은 일입니다.  비난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이 칭찬하실 수 있는 일, 그리고 영원히 기념되는 일을 하는 복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