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시험은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3월18일 주일) | |
| 마태복음 4장 1-11절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셨을 때에 한 천사가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습니다. \"주님께서 하시던 그 일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세상에 무엇을 남겨두고 오셨습니까?\"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 몇명과 나를 사랑하는 여인들을 약간 남겨 두었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러자 한 천사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시험이 닥쳐와 그들이 넘어지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주님께서 행하시던 모든 일들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 만일 그들이 넘어져 실패하게 되면 그동안 내가 행했던 모든 일들이 아무 쓸모없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밖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그래 정말 없단다. 만약 그들이 실패한다면 정말 끝이야\" \"예수님, 정말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조용히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때로 사단의 도구가 되기도 하는 우리를 예수님께서는 철처히 믿어 주시고 기대를 걸고 계심을 아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결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에서 멀어지거나, 그의 신뢰에서 벗어나 시험에 실패해서는 안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험 가운데서도 물질의 시험, 인기의 시험, 권세의 시험은 우리가 싸워야 할 3대 시험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물질의 시험이요,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하는 시험은 인기의 시험이요,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권세의 시험입니다. 물질, 인기, 권세, 모두 필요한 것들이고 좋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좋은 목적을 위해 정당한 방법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방법을 통해서 얻으라고 하는데 문제가 있고 이것이 시험이 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어떻게 이 시험들을 이기셨습니까? 첫째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물질의 시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으로 물리치셨고, 인기의 시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신명기 6장 16절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권세의 시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는 신명기 6장 13절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님에게는 말씀이 발의 등이고 길에 빛이었으며 삶의 원리였고 시험을 이기는 무기였습니다. 말씀이 장롱 깊은 곳에 감춰둔 패물이 아니었습니다. 패물은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 자랑이 되고 이따금씩 장식용으로 쓰일 뿐입니다. 예수님에게 말씀은 필요할 때마다 사용되는 삽이나 망치나 톱 같은 도구였습니다. 말씀으로 이기려면 말씀의 바른 이해와 바른 사용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마귀는 두 번째 시험을 걸 때 말씀을 들고 나왔습니다. \"네가 말씀을 무기로 삼느냐? 그러면 나도 말씀으로 공격하겠다\"는 작전계획을 세운 것 같습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하면서 시편 91편 11절, 12절의 말씀을 미끼로 던졌습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라\", 예수님이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으셨다면 이 미끼에 걸려들었을 것입니다. 말씀을 모르는 것보다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 사용하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개를 훈련시키는 방법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바닥에 고기 덩어리를 놓습니다. 개가 반가워서 그 고기 덩어리를 물면 조련사는 개를 때려주고 고기를 뺏습니다. 몇 번을 그렇게 합니다. 그러면 개는 어떻게 변합니까? 고기 덩어리가 놓여있을 때 고기 덩어리를 보지 않고 주인을 봅니다. 주인이 고개를 끄덕여야 고기를 입에 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를 입에 물어보아야 먹지 못하고 도로 빼앗기고 얻어맞기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아주 달콤해 보이는 일을 만났을 때 그 일에 덤벼들기에 앞서서 말씀을 보아야합니다. 말씀에 \"그 일을 해도 좋다\"고 되어 있을 때 그 일에 손을 대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얻어맞게 됩니다. 여러분,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사용해서 시험들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자기 존재에 대한 바른 인식으로 이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첫 번째 시험과 두 번째 시험에서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렇게 해 보아라\"고 말합니다. 매우 교묘한 미끼입니다. 예수님에게 자기 존재에 대한 바른 인식이 없었다면 정말 그렇게 해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하나님의 아들이면 자신부터 사랑과 희생의 삶을 살아야하고 사람들이 그런 삶을 살도록 해야합니다. 그런 방법 대신에 당장 박수 받을 일부터 하라고 하는 것은 엄청난 시험입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하나님의 아들이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이 성전에 와서 경건하게 예배드리도록 가르치는 일입니다. 성전에 와서 신기한 재주보고 박수 치도록 하는 일이 아닙니다. 희랍의 한 신전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조사를 해 보니 누군가가 불을 질렀습니다. 신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희랍에서는 대단히 큰 사건이었습니다. 당국에서는 신전에 불을 지른 사람은 자수를 하라고 공고했습니다. 신전에 불을 지른 것은 사형에 해당되는 죄이지만 자수하면 너그럽게 벌을 감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수십 명이 자수를 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한 사람도 진범이 아니었습니다. 왜 거짓 자수를 했느냐고 추궁을 하자 그 사람들은 한결같이 \"신전에 불을 질렀다면 아주 유명해지는 것 아닙니까? 너그럽게 처벌한다고 했으니 약간의 벌을 받고 유명해진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했다고 합니다. 성전에서 뛰어내려 유명해지겠다는 것은 이런 것을 통해 유명해지겠다는 것과 근본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오늘날에는 성전에서 뛰어내려서 인기 얻고 박수 받으려는 종교인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교회를 변질시키고 무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도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성도의 본분이 무엇인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성도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바르게 안다면 우리는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성도이기 때문에 받는 시험이 있다면 찬송가 383장을 자주 부르시기 바랍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이 성도이고, 기쁨이 충만해야 하는 것이 성도이고, 죽도록 충성해야 하는 것이 성도이고, 어느 경우나 양심의 자유를 누려야 하는 것이 성도이고, 고난을 영광으로 알아야 성도이고 원수도 사랑해야 성도이고 인자한 언어행실로 신앙을 전파해야 하는 것이 성도입니다. 이런 것들이 성도의 삶이라는 것을 바로 알 때 우리는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네가 성도라면 좀 더 평안하게, 좀 더 인정받으면서 살아야 하지 않느냐?\" 하는 속삭임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셋째로 광야에서 사십 일을 금식기도 하셨기에 이 시험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십 일 금식기도를 하셨기 때문에 시험을 받은 것이 아니라 사십 일 금식기도를 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겪어야 할, 불시로 찾아오는 시험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4장 2절은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육신은 주리셨으나 그 영은 대단히 맑아졌을 것입니다. 그의 영에는 힘이 넘쳐흘렀을 것입니다. 그 힘 가지고 세 가지 시험을 이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귀는 오판을 했습니다. \"저 예수가 지금 대단히 굶주려 있으니까 지금 이런 시험을 걸면 문제없이 걸려들리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이 맑아지고 힘을 얻고 그 안에 기쁨이 있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면서 얻은 영적인 힘을 가지고 물질과 인기와 권세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모두 40일 금식기도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순절 기간을 기도와 묵상과 성경 읽기, 집회 참석, 선행, 구제, 특별히 전도에 힘쓰면서 보낼 수는 있습니다. 초대 교회는 처음에는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을 그저 며칠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가지고는 안 되겠다. 늘여야겠다\'고 했습니다. 사순절을 영어로 렌트(Lent)라고 하는데 이 말은 \'늘이다\'라는 뜻을 가진 Length에서 왔습니다. \'얼마로 늘일 것인가?\' 성서에 40일과 관련된 일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40일로 늘여서 오늘날의 사순절이라는 절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영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인 욕구를 믿음의 욕구라고 할 수있습니다. 밥을 안 먹으면 배가 고파지는데 영적인 욕구를 채워주지 않으면 우리의 영이 기갈에 시달립니다. 아모스는 양식이 없어 주리는 것과 물이 없어 갈함보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을 더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암8: 11). 올해의 사순절에 영적인 욕구를 채우는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칼 융(Carl Jung)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의사요 심리학자였습니다. 많은 정신병자, 성격 파탄자, 히스테리 환자들이 융을 찾아옵니다. 그들을 면밀하게 관찰한 결과 믿음의 욕구를 채우지 못해서 병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융은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한 그룹의 환자들에게 약과 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한 그룹의 환자들에게는 영적 욕구를 채워주는 신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약과 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일단 나았다가도 재발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받은 사람들은 한 사람도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한 부호가 심한 불면증으로 견디다 못해 융을 찾아왔는데 융은 그 부호를 수도원으로 보내 하루에 주기도문을 3백 번씩 외우게 했습니다. 부호는 불만스러웠지만 불면으로 인한 고통이 너무 컸기 때문에 순종했습니다. 마치 요단 강에 들어가 일곱 번 목욕하는 나아만과 같은 꼴이 되었습니다. 주기도문을 6천 번 외우고 났을 때 불면증은 씻은듯이 사라지고 그의 몸에서는 힘이 솟아났습니다. 금식기도를 하면 육신은 굶주리더라도 영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힘이 솟습니다. 예수님은 그 힘을 가지고 세 가지 시험을 이겼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 25절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금식은 이기기 위해 하는 절제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의 사순절을 경건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늘 만나는 시험, 물질 우선주의에 빠지기 쉬운 시험, 부당한 방법으로 물질을 얻으려는 시험, 인기를 얻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시험, 권세를 얻기 위해 마귀에게 절하는 시험, 세 가지 시험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이 시험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생활만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인으로서의 나도 파멸에 빠집니다. 사순절을 잘 보내 우리를 파멸에 빠뜨리기 쉬운 세 가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어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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