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거하는자

제목 : 영원히 거하는 자(1월28일 성가대취임주일)
   요한일서 2장 15-17절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사람들의 직업은 \'음악 지휘자\' 라고 합니다.  미국 미네소타 의과 대학교 데일 앤더슨 박사는 지휘봉을 흔드는 것이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길러주며 엔돌핀을 증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스트레스와 통증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볼펜과 젓가락을 흔드는 것도 동일한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집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열광적으로 지휘하는 \'지휘 체조법\'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평균 수명은 일반인의 수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음주벽이 심했던 베르디와 스트라빈스키도 백수를 누렸고 스토코프스키는 95세, 토스카니니는 89세, 카라얀은 81세, 아드리언 볼트는 93세를 누렸습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장수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축복을 모든 사람은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장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사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요한의 첫 번째 편지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고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따로 해석을 붙일 필요가 없을 만큼 분명한 말씀입니다. 오늘 임명받는 성가대원, 찬양단원들은 모두 영원히 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야 합니다.
   영원히 거하는 믿음의 사람은,,

   첫째로 세상 것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일로 섬기고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선 순위를 하나님께 두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루를 시작할 때에 기도로 시작하고, 사업을 시작할 때도 하나님께 먼저 예배드리고 아무리 급해도 하나님께 기도와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을 칭찬합니다.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고 어떻게 축복을 받았습니까? \'믿음이 좋아서\' 라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 우선, 하나님 제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우선하였기에 100세에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이같은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영원히 거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믿음의 성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당할 재주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일 주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던 성 요한 크리소스톰이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4세기에 교부로 있다가 \'로마 황제 시이저가 주가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라\'고 강력히 주장한 죄로 그는 왕 앞에서 처형을 당합니다. 순교했습니다.
  아르카디우스가 그를 심문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집에서 추방해 버리겠다\"하고 말했더니 \"왕이여,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온 세상이 다 아버지 집이기 때문에 어디로 추방해도 그건 다 내 아버지 집입니다. 그런고로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네 전 재산을 다 몰수해 버리겠다.\" 그는 또 말합니다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내 재산은 다 하늘나라에 쌓아 두었기 때문에 내 재산을 빼앗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너를 감옥에 넣어서 아주 고독하게 아무도 못 만나게 평생 동안 고생하다 죽게 만들겠다.\" 크리소스톰은 조용히 웃으시면서 말했습니다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친구가 되어서 항상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과연 예수 생명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과연 하나님 중심의 사람입니다. 누가 이 사람을 괴롭힐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 사람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 사람을 지배할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에게 무슨 근심이 있겠습니까? 무엇에 절망을 느끼겠습니까? 그는 하나님 제일주의로 영원히 거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재무장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일시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고 영원한 것을 추구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성도들에게서 가끔 이런 말을 듣습니다. 예수 믿는 재미가 없이 무슨 맛으로 세상을 삽니까? 잘 생각해 보면 굉장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재미없이 무슨 맛으로 세상을 삽니까? 이 말은 예수 믿는 신앙생활이 굉장히 행복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고백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는 것은 행복해야 됩니다.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은 정말 행복해서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처럼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 하면 \'예수를 믿는다. 신앙 생활을 한다\' 것은 갈라디아서 2장20절에 나오는 말씀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신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생활이 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그와 함께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또 어디 있습니까? 사랑에 눈이 어두워진 두 연인에게는 둘만 있으면 집이 좀 작아도 괜찮습니다. 가난해도 괜찮습니다. 어떤 때는 고생을 하고 남에게 욕을 들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무엇입니까? 나를 위해서 죽도록 사랑하신 예수님하고 함께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행복해야 됩니다. 누구에게나 이 행복이 마음에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여러분의 신앙은 정상입니까? 행복하십니까? 일시적인 것에서부터 영원한 생명인 예수님을 향해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본문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답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이 말은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끌어내어 저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실 때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정말 거기는 굉장한 땅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먹을 것이 모자람이 없는 땅이요,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입니다. 그런데 그 땅에 아직 이스라엘 백성이 도착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몹시 불안해하는 모습을 봅니다. 신명기 8장 12절 이하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그 땅에 들어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잊어버린다는 말은 무신론자가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무신론자가 된 적은 없습니다. \'마음이 세상으로 빼앗긴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십시오. 너무나 평안하고, 너무나 잘 살고, 너무나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때 세상으로 끌려 들어간 신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경을 보십시오. 롯, 롯의 아내, 삼손, 솔로몬, 가룟 유다, 데마와 후메내오와 알랙산더와 니골라를 보십시오. 모두가 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지만 마음을 세상에 주다가 다 유혹 당하고 말았습니다. 스스로 불행한 종말을 자초한 것입니다. 일시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것인 신앙에 마음을 언제나 두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내 생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인생믜 근거를 둡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기에 거기에 인생의 기초를 놓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영원합니다. 세상은 정신없이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는 믿음으로 말씀 중심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윌리엄 틴들(William Tyndale)이란 사람은 신약성서를 영어로 번역하여 1525년에 인쇄한 사람입니다. 신약성서를 번역출판하고 나서 11년 후에 1536년에 성서를 번역 출판했다는 이유로 산채로 화형에 처해져서 순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성서를 읽어야 할 것입니다.
  성서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우리에게 영원한 것을 가르쳐주고 영원히 거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카오스(혼돈)이론 중에 \'초기 조건의 민감한 의존성(sensitive dependence on initial conditions)\'이란 이론이 있습니다. 미세한 입력의 차이가 출력에서는 엄청난 차이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작은 것을 넣었는데 그것이 나올 때는 큰 것으로 큰 힘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성서의 말씀에는 이런 능력이 있습니다. 일기 예보하는 사람이 이런 효과를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라고 합니다. 공중의 상공에서 나비가 날개짓 한 바람이 다음날 미국 워싱톤 디씨 상공에서는 폭풍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나비 효과가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들려 준 성서의 말씀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힘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 읽은 성서의 말씀이 그의 평생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려주고 알게 되어 말씀의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어머니가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인생의 등불이 되어 나를 인도했습니다. 그런 고백을 하는 자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영영히 서는 말씀에 근거를 두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이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며, 무엇이 영원한가를 우리는 똑 바로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소유욕이든 과시욕이든 쾌락욕구든 모든 것은 다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것들입니다. 잠깐 있다가 없어질 것에 생명을 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 것에 내 마음을 빼앗길 이유가 무엇입니까? 금방 있다가 없어지는 것에 내 마음을 빼앗기고 내 한평생을 바친다고 한다면 그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께 목숨을 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 주의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만이 영원히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만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는 사람,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는 사람은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 영원히 거하는 믿음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