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줄을 붙잡으십시오

제목 : 하나님의 줄을 붙잡으십시오 (11월5일 주일)
     시편146편1-5절      
                                                   
 어느 외국계 은행에 잘나가는 지점장이 있었습니다. 30대 지점장이니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이 은행에서 두 번째로 큰 지점의 지점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살했습니다.
\"은행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우리 가족에 대해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아 바보같은 아빠의 삶을 살지 마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대학 졸업후 12년간 모든 정열을 바쳐 일했지만 뜻밖의 명예퇴직을 제의 받고는 고민하다 죽음의 길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성공에 소망을 두는 경우 그 성공에 손상이 오면 크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어린 아이가 \"허리가 쑤셔, 다리가 쑤셔, 머리가 쑤셔\"하고 말합니다. 어린 것이 왜 그런 말을 하는가 했더니 그 아이는 늘 팔다리 허리가 쑤신 할머니와 같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란 말을 잘 압니다. 맹자가 어렸을 때 묘지 가까운 곳에서 사니 날마다 장례식 흉내, 그래서 시장 근처로 옮겼는데 그는 그곳에서 매일 장사하는 흉내를 내. 그래서 글방 근처로 옮겨. 그랬더니 글을 읽는 흉내를 내었다고 한다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환경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의지할 대상은 아니다. 왜냐하면 환경도 잠시 후면 바뀌기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환경에 의지하다 버림받은 사람이 있는데 바로 솔로몬 왕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참으로 많은 것을 받았고, 정치 경제 국방 모든 면에 탁월한 통치력을 발휘했습니다. 솔로몬 시대에 은이 얼마나 많았는지 길거리에 돌처럼 은이 흔했다고 합니다. 결국 솔로몬은 소망의 대상이 하나님에게서 환경으로 변하게 됩니다.
 신명기17:16-17 \"왕이 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 것이요...아내를 많이 두어서 그 마음이 미혹되게 말 것이며 은금을 자기를 위하여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라고 했는데 솔로몬은 이 세가지를 다 범하고 맙니다. 환경에 소망을 두는 왕이 되어 버렸고, 결국 나중에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고백하기에 이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첫째로, 자신에게나 환경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도움을 얻습니다.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를 지은 저자 다하라 요네꼬는 일본 여성으로서 18세 소녀때에 열차에 뛰어 들어 자살을 기도하다 두 다리와 한 팔을 잃고 남은 한 손도 손가락이 셋만 남게 되었는데,. 그후 주님안에서 새 삶을 얻었고 사고 후 34년이 지난 지금 52세로 두 자녀를 두었고 목사의 아내인 사모로 성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오른손에 남은 세개의 손가락으로 처음으로 한 개의 감자 껍질을 벗기려고 했을 때의 일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나의 기분을 조롱이라도 하듯이 데구르르 굴러가는가 하면 바닥에 떨어져서 멋대로 굴러가는 감자를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식칼을 들고 좇아 다니는 나의 마음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초조감과 무서운 힘으로 덮쳐오는 절망감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조금만 더 계속되었더라면 손에 들고 있던 식칼로 무슨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처절한 목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손가락 세 개로 식칼을 든 채,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처량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었습니다.
\"아버지여! 당신은 나 같은 인생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 같은 것을 결혼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나의 가정은 당신께서 선물로 주신 가정입니다. 이제 나의 남편은 얼마 있지 않아서 돌아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도 허기가 져서 내가 만든 저녁을 먹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저녁 반찬으로 사용할 이 감자를 깎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나의 이 약함을, 이 처량한 상태를 무엇하나 빼 놓지 않고 다 아실 뿐만 아니라 오늘까지 나를 인도해 오지 않으셨습니까?  아버지여,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줄 압니다. 당신의 방법을 나에게 가르쳐 주옵소서.  하나님, 나에게 힘을 주소서. 이 감자를 꼭 깎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정신없이 기도를 끝내고 났을 때에 마치 잔잔한 물가에 차츰차츰 물이 차 오르듯이 형용할 수 없는 평안함이 나의 마음에 넘쳐 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에는 정말 희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나는 급히 다른 감자를 씻어서 도마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먼저 그것을 반으로 쪼개 놓았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둘로 쪼개 놓은 감자의 반을 도마위에 엎어 놓고 칼로 윗 부분부터 껍질을 벗겨 나갔더니 마치 감자가 도마위에 붙어버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승리감에 나의 기쁨은 충만했고,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나는 그 날 저녁식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삶이 진정한 삶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때에 감사와 소망의 눈물이 다시금 앞을 가려 왔습니다.\" 그녀는 진실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은 자였습니다.
 여러분도 야곱의 하나님을 자신의 도움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진퇴양난의 얍복 강가의 나룻터에서 나타나셔서 이름도 바꾸어 주시고 참소망을 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이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절망은 없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즐거움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여기서의 소망은 \"즐거운 기다림\"이란 뜻을 내포합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자신의 신분에 대한 긍지, 자부심이 있을 때 소망을 갖게 됩니다.
 해방되기 전 함경북도 나남이라는 도시에 한 여자 거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젊은 여자인데 살이 보이는 남루한 옷을 입고 이집 저집 다니며 구걸 행각을 하였는데, 사람들은 “젊은 것이 무엇을 못해 거지가 됐느냐”하며 욕설을 퍼붓기도 하였으나 그녀는 한번도 화를 내는 일이 없이 그저 싱글벙글 웃어만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미친 여자로 돌려놓고 제대로 상대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8.15 해방이 되고 나남에 소련군이 진주 하였을 때 그 여자 거지가 소련군의 장교 옷을 입고 중위의 견장을 달고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다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실은 그녀는 거지가 아니라 소련군의 간첩이었던 것입니다. 이 거지 여인이 그를 조롱하고 업신 여기는 사람들 앞에서도 태연하고 여유있는 자세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은, 소련군 장교로서 자기의 사명에 대하여 긍지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아무도 자기를 멸시할 자격이 없다고 믿었음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를 거지로 알고 함부로 대해도 조금도 괴롭지 않고 오히려 그 천대와 경멸 속에서도 남이 모르는 즐거움과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남들이 자기를 대단치 않게 생각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으면 불안해합니다. 극단적으로는 피해망상같은 증세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분명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도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랑하는 자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무지한 로마 병정들에게 매를 맞고 가시관을 쓰시고 살인 강도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으나 한 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으신 것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내가 정말로 위대한 것을 가졌다면 남이 몰라주고 빈정대고 업신여긴다 해도 도리어 크게 기뻐하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께 진정한 소망을 두는 자가 되어 언제나 즐거움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과의 교제로 복을 얻게 됩니다.
 원문에 보면,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 있을 때 복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데어의 목걸이\"라고 불리는 장미빛 핑크색의 진주는 154개의 진주로 만들어진 것으로 주인인 마담데어가 프랑스 정부에 이 목걸이를 기증하여 박물관에 전시되었습니다. 그것은 누구도 착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진주는 그 아름다운 색과 빛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목걸이의 주인이 경비원을 옆에 두고 그 목걸이를 다시 목에 걸자 그것들은 다시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진주가 자신의 생명과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의 신체와 접촉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몸에 장식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진주를 보관하는 은행에서는 일부러 소녀들을 고용하여 특정한 시간동안 앉아서 그 은행에 보관되고 있는 진주들을 몸에 차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진주들은 인간과의 접촉에 의해서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사람도 하나님과 접촉하고 하나님 안에 있을 때에라야만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참 소망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붙잡고 살려고 하십니까?
 세상에는 많은 줄이 있습니다. 돈줄, 인줄, 빨랫줄...
 제임스 와트라는 사람이 그린 \"소망\"이란 유명한 명화가 있습니다. 이 명화의 내용을 보면 지구가 있는데 그 지구 위에 남루하게 옷을 입은 어떤 소녀가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녀가 거기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이올린 줄을 가만히 보면 그 줄들이 가닥가닥 끊겨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줄만 남아 있습니다. 이 소녀는 그 하나밖에 없는 바이올린 줄을 가지고 열심히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것입니다. 줄이 정상적으로 모두 있어도 바이올린을 켜기 어려운데, 가닥가닥 끊어지고 하나밖에 없으니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 줄을 가지고 소녀는 열심히 바이올린을 켭니다. 그것이 소망이라는 명화입니다.  인맥의 줄이 끊어지고 금맥의 줄이 끊어지고 세상 줄과 믿었던 사람과의 관계도 끊어져 배신당하고 나 혼자만 남은 것 같은가?  그럴지라도 하나님과 내가 교통할 수 있는 한 가닥 줄만 있으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노래할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소망의 줄을 붙잡고 늘 소망가운데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