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화를 발견하는 믿음

제목 : 보화를 발견하는 믿음 (10월1일 주일)
     마태복음 13장 44-46절

   옛날 사람들은 자기의 가장 중요한 보물을 땅에 묻어 보관했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땅속에 묻어두는 것도 같은 경우입니다. 그 당시 율법학자들은 \'돈을 숨기는데 가장 안전한 장소는 땅이라\'고 가르치기도 하였습니다. 더구나 팔레스타인은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어서 툭하면 전쟁이 일어나는 지역입니다. 유대인들은 전쟁이 일어나려고 하면 피난 가기 전에 귀중한 보화 보물을 땅에 파묻고 갑니다. 전쟁 후에 다시 찾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렇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비유는 그 당시 사람들이 잘 알고 직접 경험한 보화를 밭에 감추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근동의 농부들은 아직도 가끔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보화는 발견한 사람의 것이라고 랍비법에 적혀 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은 하늘 나라에 대한 비유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 나라 비유가 7개 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의 관심을 집중시키고자하는 것은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쌍둥이 비유라고 별명이 붙어있고 예수님께서 두 번씩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실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44절은 밭에 감추인 보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농부가 밭을 갈다가 보화를 발견하고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전 재산을 다 팔아 그 밭을 샀다는 것입니다. 진주장사의 비유도 같은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이겠습니까?
  보물을 많이 가진 부자가 되라는 것입니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나 약도나 위치 등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 비유들은 한결같이 하나님 나라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구원의 기쁨과 그 체험을 소유할 수 있는 삶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를 맞이하는 인간의 삶의 태도 신앙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될 수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모습은 무엇입니까? 이 비유가 그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보화를 발견하는 믿음은,

   첫째로 하루 하루를 귀하게 여기고 성실과 신실함으로 살아갈 때에 이루어집니다.
   본문의 농부가 보화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이 농부는 남의 밭에서 일하는 품팔이입니다. 그 밭은 자기 밭이 아닙니다. 품을 팔고 있습니다. 품을 파는 보통 사람의 생각은 어영부영 시간만 가면 돈은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속담에 \'봉사네 집 머슴 힘쓰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펑펑 놀다가 주인 봉사가 오면 그 때에 끙끙거리면서 일하는 척한다는 뜻입니다. 소리만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보화는 저절로 발견 된 것이 아닙니다. 그 날 그날 매일 매일의 삶에서 하루의 일과 가운데서 신실하게 성실하게 일하다가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그 농부는 자신의 일을 부지런히 근면하게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왜냐하면 밭의 표면만 극적거리는 정도로는 감추인 보화를 파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잘 감춘 보화를 찾을 만큼 깊게 밭을 일구었습니다. 남이 보든 안보든 관계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진실함으로 성실함으로 매일 매일의 삶을 충실하게 살았기에 보화를 발견한 것입니다.
   일상성에의 충실, 성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게 된 요건인 것입니다. 하루하루 진실되게 사는 일상에의 충실이 땅속의 보물을 찾게 한 것입니다. 일상성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일상성 속에서 하늘의 구원을 보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도 일상 고기잡이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수가성의 여인도 일상적인 우물에 물 길러 가서 예수님을 만났고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복음서에 기록되지 않은 예수님의 말씀 중에 \'돌을 들어 보라. 그러면 내가 거기 있을 것이고 나무를 쪼개어 보라. 내가 거기 있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일상성 속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에 대한 책임적인 삶의 자세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요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참 행복 참 만족은 그날 그날의 삶을 성실함으로 채워갈 때에 발견되는 땅속에 있는 하늘인 것입니다.
   이솝이야기 중에 목욕탕에는 사람이 한 사람 뿐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이 목욕 가기 위해 심부름으로 목욕탕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라고 심부름을 갔습니다. 문 앞에 돌을 갖다 놓고 주위에서 살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냥 지나가고, 욕하며 지나가고, 건너 뛰어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한 사람이 그 돌을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힘껏 옮겨놓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집에 돌아온 이솝은 주인에게 사람은 한 사람 뿐이라고 합니다. 주인이 갔다가 기겁을 하고 돌아와서 이솝을 야단칩니다.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이 가득데 한 사람이라고 했느냐고 그러자 이솝은 사람은 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일상에의 충실, 책인적인 삶을 살아 땅속의 보물을 찾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보물을 찾은 자의 태도는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척도를 넘는 큰 기쁨이 한 인간을 사로잡으면 그 기쁨은 그를 감격시키고 그의 중심을 사로잡아 그의 마음을 압도하는 것입니다. 그 기쁨이 땅속의 하늘을 찾는 믿음에 채워지는 것입니다. 이 같은 천국발견의 기쁨이 성도 여러분의 삶 속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면 이렇게 기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면 그 밖의 것은 다 빛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싼 것도 비싸게 보이지 않고 아무리 좋은 것도 하나님 나라만 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기쁨, 용서받은 기쁨, 새 생명을 얻은 기쁨, 하나님 나라의 돌연한 시작이 가져다주는 기쁨, 우리를 압도하는 그 기쁨이 이 시간 여러분의 심령에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삶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쁨, 휘파람을 불며 모든 고난을 넘어설 수 있는 기쁨을 간직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간직한 이 기쁨을 인하여 옆에 있는 사람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이 기쁨의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큰 기쁨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뻐하여\' 이 말씀이 여러분의 삶을 지배하고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는 단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친구가 금광을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이 아무 소리 않고 장비를 준비해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소리 안 했는데 많은 사람이 함께 몰려 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말은 안 했지만 그 들이 간직한 기쁨을 감출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극 탐험에 희생된 스콧트 대위의 마지막 편지에는 \'우리는 지금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손발은 얼고 불은 꺼졌고 먹을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텐트 속의 노래와 기쁨의 대화 소리를 들으시면 당신의 마음도 기쁠 것입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가까이 왔는데도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신앙 안에서 기쁨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한 기쁨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기쁨입니다. 감추어 둘 수 없는 기쁨, 고난이나 죽음도 넘볼 수 없는 절대적인 기쁨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보물을 찾는 믿음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것을 샀다는 데 있습니다.
  신앙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고 신앙은 포기입니다. 내가 이제껏 믿고 의지하고 쫓았던 것을 버리고 나를 부인하고 내게 짊어진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땅속의 하늘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팔고 포기하는 믿음을 가진 자라야 천국에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를 부정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만을 따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야합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귀중하게 여기던 목적이나 야망을 포기하는 것이며 대단히 버리기 어려운 습관이나 생활태도를 버리는 것입니다. 즉 자기 전체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 길, 자기를 부정하는 길만이 마음의 평안과 기쁨과 행복을 주고 오는 생애에 영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농부와 진주 장사꾼은 발견한 것이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하는 것이기에 모든 소유를 다 팔아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일부분만 팔아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자신의 전 재산과 자기를 부인하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기 자신을 위한 생활에 있어서 편안하려고, 안정하여 편하고픈 모든 노력을 포기하고 또 자신을 운전하며 자신을 신뢰하던 그 모든 신뢰를 단념하고 오직 보화, 진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소유하려고 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다 포기해야 얻는 진리입니다. 땅속의 보물은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에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재산 우리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서 채워지는 축복입니다.
   어떤 율법사가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습니까? 계명을 지키라는 주님의 말씀에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는 것입니다. 이 때 주님은 \'네게 오히려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재물이 많은고로 근심하며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다 구원을 얻었는데 이 회색 인간은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누가 회색입니까? 다 팔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회색인간입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 나라를 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참 생명과 참 기쁨으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고 주님만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포기해야함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화를 가지기 원하면서도 예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면서도 우리 자신에게 있는 돈, 권력, 지위, 나쁜 습관, 정욕, 출세,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 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기를 원하면서도 자신을 신뢰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세상을 사랑합니다. 두 마음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진정으로 고백할 수 있을 때에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은 이것이냐 저것이냐, 하나님 나라냐 우리 자신의 소유냐를 묻고 계신 것입니다. \'다 팔아서 그 밭을 샀느니라\' 이것이 하나님 나라니라 이렇게 증거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로 초대를 받고 있습니다. 하루하루의 일상성 속에서의 성실과 억누를 수 없는 기쁨을 소유한 삶과 하나님 나라를 선택하였기에 그 밖의 것을 포기하는 결단의 신앙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땅속의 보물을 찾는 믿음으로 천국을 간직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