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제목 :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9월10일 주일)
        에스겔  11장 19-20절

  열차 여행을 하던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한 밤중에 목이 말라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자기 객실로 웬 낯 선 노인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방을 잘못 찾은게 아닌가하고 자세히 보니 그것은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거울 속에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을 발견하는 사람의 마음은 나이를 거부하고 부정하는 심리가 있다고 해서 프로이드는 \'연령 거부증\' 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무장하고 살면 주의 백성으로 승리하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겔 36장 26절 말씀에도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0장 9절에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예언하고 난 후에 그 예언의 말씀을 듣고 떠날 때에 하나님이 사울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바벨론에 사로 잡혀간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입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우상 숭배한 그 백성에게 회개하라고 그렇게도 안타깝게 예언자들이 외쳤지만 그들은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안전하다는 거짓 예언자의 말만 믿다가 드디어 바벨론 포로가 됩니다. 예루살렘은 폐허가 됩니다. 사로 잡혀가서 그발강 가에서 통곡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의 새로운 계획을 예언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십니다. 곧 이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제사를 드릴 수 없으므로 성소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들이 잡혀간 그곳에서 그들의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편들어 주신다는 말씀이 그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고향으로 데려다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17절). 그 고향 땅을 차지하는 사람은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바벨론 포로로 사로 잡혀갔던 사람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회복시켜 주시는 그곳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로 잡혀가서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는 그들에게 이 말씀은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들은 하나님이 이들에게 몸소 이루시는 커다란 변화 가운데 일어날 것입니다. 곧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도록 순종하는 새 마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새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변화 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일치하는 마음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만일 일치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닙니다.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즉 성령을 주어 일치한 마음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일치하는 마음의 소유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면 마음을 같이 하여 모이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성령 안에서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한 마음을 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한마음 하나님이 원하시는 마음, 일치된 마음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일치하는 마음 서로 돕고 하나이 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유명한 랍비 집 대문에 등이 가려운 거지가 등을 비비고 있었습니다. 불쌍히 여긴 랍비가 데리고 들어가 목욕을 시키고 먹을 것을 주고 새옷을 주고 돈도 주고 내보냈습니다.  그 소문이 퍼지자 그 다음날 거지 부부가 똑같이 하면서 랍비의 구제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랍비는 호통을 치고 매를 들고 내쫓았습니다. \"어제의 거지는 혼자이기에 도와주었지만 너희는 둘이 아니냐 서로 도우면서 긁어주면 되리라 한 마음이 못되는 너희를 도울 수는 없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회중교회 목사 오스왈드 스미스는 30세 되던 생일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뜻에 일치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마음에 일치하는 목사가 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평생 이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도하자  하나님은 그는 그가 구하지도 않은 당대 유명하고 존경받는 목사가 되게 하셨고 그가 하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크게 부흥시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일치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온유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라고 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되리라고 했습니다. 부드러운 마음 곧 남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를 가늠하는 잣대는 그의 남을 배려하는 정도에 따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마음은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부드러운 마음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온유한 마음으로 세상이 이길 수 없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세기 동방의 명 설교가였던 요한 크리소스톰이 사회악을 꾸짖고 황후 유독시아의 사치를 나무라다가 위협을 당하여  귀양살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태연히 말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어찌하든지 내가 무엇을  두려워할까? 죽음인가? 아니다. 나의 생명은 그리스도께 감취어져 있다. 내가 사는 땅에서 쫓겨나는 것인가? 아니다.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다. 나의 소유를 잃는 것인가?  아니다. 내가 이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은 없고 떠날 때도 가지고 갈 것도 없다. 나의 보화는 하늘에 감취어져 있다. 저들이 나를 쫓아내면 나는 엘리야처럼 될 것이고 저들이 나를 구덩이에 던져 넣으면 나는 예레미야처럼 될 것이고 굴에 던져 넣으면 다니엘처럼 될 것이고, 돌로 친다면 나는  스데반처럼 될 것이고 목을 벤다면 세례 요한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나를 매질한다면 나는 사도 바울처럼 될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이까\" 생사를 초월하여 넉넉하게 승리하고 있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먹는 것 때문에 비굴하지 않고 생명부지에 얽매이지 않고 떳떳하게 하나님의 백성을 살아가도록 해야합니다. 온유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온유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은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땅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다 망해도 끝까지 남아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깁니까? 온유한 사람이 이깁니다. 아무리 펄펄 뛰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아도 성령 안에서 온유한 사람은 세상이 당할 수가 없습니다.
  굳은 마음은 헌신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굳은 마음은 완악한 마음입니다. 굳은 마음은 용서할 줄 모르는 마음입니다. 새 세계를 맛 본 그리스도인은 온유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을 간직하게 됩니다. 온유함은 세상이 이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온유함으로 무장하여 늘 승리하고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라고 함으로 순종하는 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 마음 주옵소서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순종하여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950년대 세계 선교의 영웅 짐 엘리어트가 정글에서 피를 흘린 후 발견된 그의 일기장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일, 그것을 위하여 결국 끝까지 붙들고 있을 수 없는 그것들을 버리는 사람,  그는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 청춘과, 부와 명예와 권력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어리석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오래 살기를 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님을 위해서 내 삶이 불타기를 원합니다. 다만 주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순종하는 삶이 위대한 선교사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지금 바벨론 포로로 사로잡혀 있는 까닭도 알고 보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백성을 바벨론의 손에 붙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불순종이 아니라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큰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리아의 나아만 장군은 말씀에 순종함으로 문둥병이 치료되었습니다. 병이 나은 기적 이상으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말인  요단강물에 일곱 번 들어가라는 말에 순종한 것이 더 큰 기적입니다. 시몬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시는 주님 앞에 우리가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리한즉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옆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오라고 해서 두 배에 채우며 잠길 정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가득 채워지는 큰 축복을 누리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만일 주님께서 성서를 통해 내가 돌담을 뛰어 넘어가야 한다고 하시면 나는 그대로 순종할 것이다. 이는 뛰는 것은 내가 할 일이고 넘게 해주시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 흑인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모세가 홍해를 건너는 것은 그의 의무이고 그 백성의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나는 이적을 행하기보다는 순종하고 싶다고 마틴 루터는 말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득 채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은 한 성령 안에서 일치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굳은 마음을 제하고 주시는 온유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무장하여 날마다 승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