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인가? 하나님의 마음인가?

제목 : 내마음인가? 하나님의 마음인가? (5월21일 주일)
     미가 6장 6-8절

 독일 함부르크의 어느 호텔에 새로 채용된 접객주임이 사람들에게 청소를 시키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옷차림이 누추한 한 늙은 남자가 손님들을 위해 정원 한 가운데 멋있게 꾸며놓은 고급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접객주임은 슬그머니 그 사람의 뒤로가 \"남의 눈에 띄지않게 즉시 이곳을 떠나시오\"라고 쓴 쪽지를 건네주고 그를 밖으로 내어 쫓았습니다.
 며칠 후, 접객주임앞으로 한 장의 쪽지가 전달되었습니다. \"미안하지만 남의 귀에 소문나지 않게 오늘 즉시 이 호텔에서 나가십시오. 며칠 전 정원에서 쫓겨난 사람으로부터\" 깜짝 놀란 접객주임은 그 남루한 옷차림의 노인이 누구인지 수소문을 했더랍니다.  그 노인은 큰 기업을 12개나 가지고 있는 굴재의 대재벌일뿐만 아니라 바로 그 호텔의 경영주 \"스티너스\"사장이었답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했던 접객주임은 물론 해고되었습니다. 제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경영주의 경영방침이 무엇인지 알지못하고 제멋대로 일하는 고용인은 해고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영적으로 합리적인 예배가 되어야 하며,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은 어리석게도 자신들의 마음대로 \"좋은 제물만 드리면 된다\"는 형식적 종교에 치우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신앙생활이 아닌 자기 마음대로의 자기 마음에 맞는 신앙생활을 했다는 말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누구의 마음에 맞게 하고 계십니까?
 내 마음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입니까? 모쪼록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벗어나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년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6절)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찾기전에 먼저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경배할 제물만 준비했지, 자신들의 회개하는 마음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형식주의적인 신앙행위는 그제나 이제나 벗어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외형적인 제사보다 실천적인 삶을 원하십니다. 신앙행위와 삶은 분리될 수가 없습니다. 시간과 형식으로 짜여진 예배를 드림으로 내가 하나님께 드릴 예배를 다 드렸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드린 예배가 참으로 열납되기 위해서는 나의 삶속에서 공의와 사랑이 실천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어느 선교사의 전도로 인디언 추장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추장은 감사하여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값진 가죽신, 자기가 타던 훌륭한 백마, 추장의 상징적인 머리장식등을 바치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선교사는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난감해진 추장은 선교사에게 \"그렇다면 저는 더 이상 드릴 게 없습니다.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내 생명밖에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교사의 얼굴이 환해지며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체를 원하고 계십니다.\" 라고 했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할 제물은 우리의 소유들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참 제물은 나의 것들고 함께 나 자신을 드려야만 됩니다. 실제생활은 밖에 있으면서 제물만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의 신앙입니다.

   둘째로, 물질의 양보다는 물질을 드리는 마음을 보십니다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몸의 열매를 드릴까(7절)
  이스라엘백성들은 많은 양의 제물을 바침으로써 자신의 수만가지 죄악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신앙지식이 없는 무지한 행위입니다. 무지한 신앙행위는 무서운 죄악에 이르게 합니다. 드리려는 열심이 있다할 지라도 실제 삶이 바르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로워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계시한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삼상 15:22)고 하셨습니다.
 어느교회에 집회를 가신 부흥강사가 보니 그 교회 장로님들이 집회시간에 잘 보이질 않아 그 교회 담임목사께 \"어떻게 장로님들이 집회참석을 잘 안하시네요\" 라고 했더니 \"목사님, 집회참석을 다하고 말썽부리는 사람보다 집회참석을 못하고 그 다음주일 \'죄송합니다\'하는 편이 나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교인들이 빠지지않고 참석은 하면서도 교회 문제를 일으켰으면 그럴까요? 그 목사님의 생각대로라면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을 드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삶이 아니면 안된다\'란 뜻입니다.
 연세에 비해 아주 젊어 보이는 할머니에게 누가 그 비결이 궁금하여 질문했더랍니다. \"할머니,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세요?\" \"저는 입술을 위해서는 진실을, 목소리를 위해서는 기도를, 눈을 위해서는 연민을, 손을 위해서는 자선을, 용모를 위해서는 청렴을, 마음을 위해서는 사랑을 사용한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이렇듯 대답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보이는 그대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있는 그대로를 취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삶의 매순간마다 \"하나님, 저 어때요. 하나님 마음에 들고 싶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8절)\"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생활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신앙적 삶과 일상적 삶은 별개의 것이 되어선 안됩니다. 성전에서의 생활과 사회속에서의 생활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하심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로서,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굴복시켜 살라는 말씀으로 에녹처럼, 노아처럼 의인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시편 16:8처럼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심으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의 삶입니다. 기독교인은 기독교를 연구하는 학자, 기독교의 신앙만을 말하는 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살며,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키에르케골의 글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어느 귀부인이 추운 겨울 마부를 데리고 극장엘 갔습니다. 그녀는 마부를 바깥에 세워놓고 극장에 들어가 드라마를 보다가 불쌍한 사람들을 외면하는 주인공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녀가 그러는순간, 밖에서는 자기를 태우고 온 마부가 추위에 온몸이 얼어붙고 있었습니다. 모순의 삶을 풍자하는 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의 본질은 인간의 소유나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끊임없이 나를 결합시키고자하는 신앙의 노력입니다.
 말씀대로 생활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세요.
 첫째, 너는 나를 주님이라고 하면서 나에게 복종하지 않는구나
 둘째, 너는 나를 빛이라고 하면서 나를 보지 않는구나
 셋째, 너는 나를 길이라고 하면서 나를 따라 행하지 않는구나
 넷째, 너는 나를 생명이라고 하면서 나를 원치 않는구나
 다섯째, 너는 나를 지혜롭다고 하면서 나를 따르지 않는구나
 여섯째, 너는 나를 아름답다고 하면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일곱째, 너는 나를 부요하다고 하면서 나에게 구하지 않는구나
 여덟째, 너는 나를 영원하다고 하면서도 나를 찾지 않는구나
 아홉째, 너는 나를 은혜롭다고 하면서 나를 신뢰하지는 않는구가
 열번째, 너는 나를 높다고 하면서도 나를 섬기지 않는구나
 열한번째, 너는 나를 능력있다고 하면서도 나를 영화롭게 하지는 않는구나
 열두번째, 너는 나를 공의롭다고 하면서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열세번째, 너는 나를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나를 찬양하지는 않는구나
 열네번째, 그러므로 내가 너를 정죄할 때에 잘못한다고 하지 말아라
 이상은 무디목사님의 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믿는다 하지만, 내 생각대로, 내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까?  누구의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  
 내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에 드셔야 합니까?
 사람의 마음에 들기위해 애쓰기 보다는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하기 보다는 우리의 내면과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하나님의 마음에 드시는 삶을 바르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