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르 오리이까?

제목 : 어떻게 기르오리이까? (5월7일 어린이주일)
     사사기 13장 1-14절

 한 때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국 CBS가 흑인가정의 문제를 다룬 \'사라지는 가족(The Vanishing Family)\'이란 기록영화를 방영했는데 이를 보고 충격받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거기에서는 가정이 모계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었으며 가족의 생계는 사회보장제도에 의존하는 형태였습니다. 소녀들은 10대초에 미혼모가 되고 소년들은 마약과 범죄에 깊이 빠져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사회에서도 요즘 어린이들도 점점 \'무서운 아이들\'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벌써 80년대말 대구에서는 \'2백만원을 내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두 번씩이나 전화를 건 9살짜리 초등학교 3학년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당돌하게도 돈을 받으러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해가 더할수록 어린이 및 청소년범죄가 더욱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죄질이 한층 악해지고 있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한 어린아이가 자라서 웨슬리가 되느냐 히틀러가 되느냐 하는 것은 그들을 키우는 어른들의 책임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40년동안 블레셋의 손에 붙이심으로 그 백성들이 큰 고통중에 있을 때 단 지파가운데 \'마노아\'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잉태치 못하여 생산의 문이 닫혀있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호와의 사자가 그녀에게 나타나 수태를 고지하며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기쁜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 때 남편 마노아는 하나님께 \'우리가 낳을 그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가르쳐달라\'고 간구합니다. 마노아는 자식이 생기는 기쁨보다 그 자식을 어떻게 기르고, 가르치며 행하여야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게 여겨져 자녀교육방법을 질문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오늘 날처럼 자녀교육이 어려운시대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우리 모두도 내게 주신 자녀들을 \'어떻게 기를까\'라는 마노아의 기도를 우리도 드려야 합니다.

   첫째로, 세상속에서 구별되는 자녀로 길러야 합니다
  최선의 교육방법은 무엇입니까? 내 자식을 세상속에서 구별되게 길러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마노아부부에게 삼손을 주실 때 주신 나실인의 교육방법입니다. 미국의 엘킨드박사는 그의 저서 \'너무빨리 자라나는 아이들\'이란 책에서 요즈음 부모들은 자녀들을 급행열차에 태워 너무 빨리 몰아댄다. 따라서 아이들은 좌절감과 실패의식속에 살며 마음에 화를 품는다. 빨리 배우게 하고 빨리 어른이 되게하려는 부모들을 성급함과 기대 때문에 부모의 기대에 못미치는 아이들은 결국 반항과 증오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라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사랑하는 자녀들을 절망의 벼랑으로 몰고가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을 엉뚱하게 구별된 기형아로 길러서는 안됩니다.
  외국잡지에 실린 \'자녀교육 특별 건강식 조제법\'입니다. 주 원료는 십계명과 산상보훈. 여기에다 잠언 22장 6절을 한 컵 첨가하라(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고 잠언 23장 13절과 3장 5절을 잘게 썰어 넣는다(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말라. 채찍으로 때릴지라도 죽지아니하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그런 다음 디도서 2장 8절을 골고루 바르라(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하라) 그리고 시편 103편을 양념으로 쓰라(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은택을 잊지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이렇게 한 다음 로마서 8장28절을 마지막으로 넣어 센 불로 푹익혀 매일 규칙적으로 먹이라(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자녀들의 식탁에 육신을 위한 식단만을 올리지말고 이 세대에 물들지 않는 건강식 제조법에 의한 영혼을 위한 식단을 올려놓고 매일매일 먹여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자녀가 중중환자일지라도 불치병일지라도 반드시 치료될 것입니다. 영적공해가 심한 이세상에서 말씀으로 식단을 잘 짜 자녀들을 불신앙의 청소년들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할 때 예하며 아니오할 때 아니오라고 하는 담대한 인격과 용기가 있는 구별된 사람으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주신 말씀을 따라 키워야 합니다
 마노아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할 것을 다짐하며 태어날 아기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의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가장 복된 일이며, 그 뜻을 추구하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본분이요, 기본자세입니다. 내 욕망대로 자녀들을 양육하지 마십시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내게 위탁한 자녀들을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33대 대통령 트루먼은 퇴임후 고향인 미조리주에서 독서와 봉사로 여생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을 때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견학을 왔습니다. 어린학생들은 트루먼에게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 공부도 잘했고 지도력도 있었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트루먼은 대답하기를 \"아니, 그반대였지. 눈이 나빠 안경없이는 볼 수 없었고 열등생이었으며 큰 소리에 벌벌떠는 심약한 아이였단다.\"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이 되셨어요?\"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믿었단다. 그리고 부모님의 가르침을 좇아 늘 성경말씀을 읽고 기도를 했단다.\"
 훌륭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것이며 말씀따라 이루어집니다. 현대를 첨단기술충격시대(Hi-technical Shock)라고 합니다. 한동안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을 \'컴맹\'이라고 하더니, 최근에는 \'넷맹\'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그러나 컴퓨터는 컴퓨터일뿐입니다. 어떤 이가 최첨단 컴퓨터에게 \'이 세상의 시작은 어떠했는가\'란 가장 간단한 질문을 했더니 컴퓨터의 대답은 \'창세기를 보라\'고 대답했답니다. 컴퓨터가 풀지 못하고 가르치지 못하는 지식들이 성경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 무엇도 흉내낼 수 없는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컴맹\' \'넷맹\'을 자녀들에게 면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성경맹, 기도맹을 면하는 교육부터 시키셔야 합니다. 자녀들의 교육방법을 마노아부부처럼 하나님께 물어가며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오직 여호와의 말씀만을 기준하여 올바로 살아가는 교육을 시키시길 바랍니다.

    셋째로, 신앙교육에 최선의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 귀한 줄 알기에 부모들은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요즘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출혈을 하면서까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가 페스탈로치가 별세했을 때 사람들은 동상을 만들어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했습니다. 조각가는 어린이가 무릎을 꿇고 앉아 페스탈로치를 바라보는 형상을 조각했습니다. 그런데 고인의 친지들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교육을 시킨 페스탈로치의 정신이 아니라고 지적하여 조각가는 어린이가 하늘을 경건하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다시 조각했다고 합니다.  어느교회의 집사님 이야기입니다. 그 집사님은 매일 하는 자녀의 세상과외수업 2시간은 짧다고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드리는 예배시간 1시간은 길다고 하며, 교회학교에 다니는 딸의 주일헌금 천원은 많은 것같이 생각하면서 양념닭은 8천원씩 주고 쉽게 사먹이고, 학원에 보내는 시간을 아깝지 않은데 교회에서 찬양연습하는 시간은 아깝다고 불러가며, 학교숙제는 철저히 감독확인하면서 교회학교 성경암송숙제는 관심도 두지 않습니다. 어떤 교육이 먼저이고 후입니까? 그리스도인들은 모름지기 신앙교육에 투자하는 마음과 비율을 최고로 해야 합니다. 그렇치 못하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교육성공은 지식전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있는 것입니다. 신앙교육 투자에 인색하지 마십시오. 집에서 기르는 가축도 먹이는 만큼 자라는 것이며, 과수원의 과일도 거름준 만큼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기계같은 인간을 만드는 데 투자하여 내 자식이 기계같이 되었을 때 실망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인간을 기계화시키는 문화권에서 살고있지만 내 자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교회교육에 학교교육이상으로 아낌없이 투자하여 올바른 신앙인격의 사람으로 길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 부모로서의 의무요 사명입니다. 내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올바로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부모에 대한 효심도 나옵니다. 형제에 대한 사랑도 나옵니다. 이 사회에 필요한 빛도 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의 신앙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영육간에 풍성한 결실을 얻은 어느 어머니의 기도를 소개합니다.
\"나는 어린아들의 더러워진 발을 씻기며 \'주여! 언제나 이 발이 깨끗하고 참되어 좁은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으며, 나는 내 아들의 때묻은 손을 씻기며 \'주여! 이 작은 손이 지극히 작은 일부터 성실하게 이행하는 손이 되게하시고 이 작은손으로 큰일도 행하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으며, 나는 내아들의 더러워진 옷을 빨면서 \'주여! 내 아들의 입는 옷이 영원한 시대를 지나도록 당신에게 인정받는 의의 예복이 되게 하소서. 주여! 내 아들의 손과 발은 내가 씻길 수 있으나 내 아들의 마음은 내 손으로 씻길 수 없사오니 당신께 맡기옵니다\'라고 기도했답니다.
 이제 마노아의 기도를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이 아니고는 구별된 자녀로 키울 수없음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에 따른 신앙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기독교인다운 부모들이 되어 복된 자녀의 결실을 맺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