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입을 넓게 열라

제목 : 네입을 넓게 열라 (4월2일 주일)
     시편 81편 10절

 영국 트리니티대학에 죠셉 스크라이븐이란 크리스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가 연애를 하게 되었고 아주 깊은 사랑에 빠져 결혼날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약혼녀가 수영하다가 익사하는 엄청난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스크라이븐은 생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낙담한 채 몇 달을 자기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는 답답하여 \"얘야, 그러고 있지말고 친구좀 사귀어라\" \"엄마, 저 이제 친구 안사귀고 독신으로 살겁니다.\" \"그렇지만 네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 네 고통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 네 인생 길을 같이 걸어줄 수 있는 사람이 네겐 필요하단다\" \"이젠 친구같은 건 안 사귑니다.\" \"아니야,  그런 친구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여자친구는 안사귀어도 좋지만, 너는 네 친구되시는 예수님을 잊어서는 안된다. 예수님앞에 나아가 기도해라\"
 어머니의 말에 자신이 고통에 휩싸여 기도를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스크라이븐은 그순간 새롭게 깨어나 붓을 들어 찬송시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찬송가가 바로 유명한 \"죄짐맡은 우리구주(What a Friend we have in Jesus)입니다. 함께 찬송하실까요? 487장입니다.

\"1.죄짐맡은 우리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근심 무거운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없는고로 복을 얻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2.시험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볼 수 있을까  우리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3.근심걱정 무거운짐 아니진 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드리세  
  세상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무기력한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기도의 빈곤 때문입니다. 기도를 망각할 때,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를 잃어버릴 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면서도 불신자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방향을 잃어버리고 초점을 잃어버리며 무기력해지고 불안해지며 초조해지고 헤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구원한 백성들의 삶에 잃어버린 능력을 회복시켜주시려 그들을 기도의 장으로 초청하십니다. \"나는 너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뜻을 무엇입니까?

   첫째로, 기도의 필요성을 깨달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치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왜 기도를 안합니까?  그것은 기도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는 말은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입을 열어 이웃을 비난하고 이웃을 시기하는 말은 쉽게 내뱉어도 입술을 열어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삶에 별 어려움이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굳이 기도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을 영적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육신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때 기도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또 나를 붙들고 있는 고통이 너무 커도 고통에서 빠져나올 방법만 생각하지 기도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즉 역설적으로 말하면 기도가 필요할 때 우리는 기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비서새\"라는 이름을 가진 새가 있습니다. 이 새는 보통때는 잘 날아다는데 위험을 감지하면 날지 못하고 땅을 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누가 공격이라도 해오면 날지 못하고 땅을 깁니다. 평상시에는 잘 날면서 정말 날아야할 순간에 날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기도해야 할 시간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엎드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할 시간입니다.
아직도 기도하지 않고 계십니까? 이제 기도에 대한 갈증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영혼의 갈증이 있는 사람은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부활절을 위한 세이레 특별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그 목마름을 통해 풍성한 삶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기도응답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기도응답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신자와 신자를 분명하게 구별하는 기준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불신자들의 삶에는 기도가 없습니다. 왜 그들은 기도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믿지않기 때문입니다. 기도응답을 전혀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국의 비숍템플이라는 유명한 목사님이 옥스퍼드 대학에서 예배를 인도하면서 기도응답에 대한 확신을 설교하면서 유명한 일화를 말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한창 종교박해가 일어날 때 어떤 그리스도인이 박해를 피해 산으로 피신할 때 군사들이 그를 추격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굴을 발견하고 그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절박한 상황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도우사 지켜주시옵소서\" 그런데 기도하는 순간 어디선가 거미가 나오더니 그들 앞에서 부지런히 거미줄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들을 추격하던 사람은 동굴입구에 거미줄이 쳐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갔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입니까?\"  예배가 끝나자 한 학생이 오더니 이렇게 템플목사님께 묻습니다. \"목사님, 이런 대명천지에 어떻게 기도 응답같은 미신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까? 그것은 우연의 일치입니다.\" 목사님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이, 자네 말대로 그것이 우연일지도 모르지. 그런데 이상한 사실이 있네. 내가 기도를 그치면 그 우연도 그치고 만다는 걸세.\"
 외국의 어떤 개척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교회옆에 술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어찌나 떠들어대는지 예배를 드릴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날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 술집 좀 망하게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술집에 정말 손님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집주인의 귀에 교회에서 망하라고 기도 하였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법원에 고발을 했습니다. 술집주인과 교인들이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먼저 술집주인이 발언했습니다. \"옆 교회의 이 교인들이 우리 술집이 망하도록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 이후 우리술집에 손님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교회가 손해배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자 교인들이 말했습니다. \"재판장님, 아무리 그렇지만 우리가 기도했다고 저 술집이 망할 리가 있습니까?\" 이에 재판관은 아주 정확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술집주인은 믿음이 많음. 그리고 교회는 믿음이 없음\" 교회는 기도를 해놓고도 그 기도가 응답되리라는 것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네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주께서는 주앞에 나오는 자들에게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기도할 때마다 입을 넓게 열면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금번 세이레특별기도회시간에는 하나님께서 넓게 채워주실 줄로 믿고 기도의 입을 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기도를 통해 삶의 비젼을 크게 가지라는 뜻입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네입을 그냥 열라고 하지 않고 \"네입을 넓게 열라\"고 합니다.
 페르샤왕국에서는 왕이 충성스러운 신하에게 이따금 선물을 내리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 왕이 선물을 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하가 무릎을 꿇으면 \"네입을 넓게 열라\" 그러면 신하가 입을 엽니다. 왕은 신하의 입에 보석을 넣어줍니다. 왕은 빛나는 보석을 손에 쥐고 신하에게 네입을 넓게 열라고 말하면 신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황송한 마음으로 입을 넓게 열어 왕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네 입을 넓게 열라\" 기대감을 가지고 입을 넓게 열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채우시겠다고 약속했으니 입을 넓게 열어 큰 것을 구해야 합니다.
 기독교회사에 큰 인물이 있습니다. 교회성립후 거의 천년동안 선교에 눈을 뜨지 못하고 있을 때 기독교 선교의 선구자역할을 한 윌리암 케리입니다. 구두수선공이었던 케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고나서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께서 선교를 무척 강조하고 계심을 깨닫고 세계지도를 구하여 걸어놓고 각 나라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인도를 향해 기도할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로 보내시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하고 인도말을 배우고 선교의 길을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역사상 최초의 선교사로 인도를 향해 떠나면서 몇몇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나의 친구들이여, 하나님께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합시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케리는 인도에 40년동안 머물면서 초인적인 선교의 역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케리의 놀라운 선교사역에는 큰 비밀이 있었습니다. 케리에게는 전신마비로 언제나 누워 지내는 누님이 계셨습니다. 케리가 인도선교를 위해 고국을 떠날 때 그 누님이 동생 케리에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케리야. 나는 너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수 가 없구나. 그러나 한 가지를 약속하마. 나는 내 온몸이 부자유한 대신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날마다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 선교현장에 숱한 어려움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윌리암케리는 누님의 기도를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누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기도제목을 적어 영국으로 편지를 하면 \"내가 너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누나의 답장이 당도하기 전에 이미 문제들은 풀려있었습니다. 케리와 그 누님의 기도가 어둠가운데 놓여있던 인도선교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케리는 죽기전에 다시 이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시도하십시오.\"
  이제 문제는 우리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는 점입니다. 입을 여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입을 넓게 여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채우실줄로 믿습니다. 주께서 능력으로 채우시며 우리의 삶을 바꾸어 주실줄로 믿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하여 기도의 입을 넓게 여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통해 큰 삶의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젼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