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르심을 입은자 입니다

제목 : 당신은 부르심을 입은 자입니다 (1월9일 주일)

       로마서 8장 26-28절

  하이든의 96번 교향곡은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집니다. 그의 연주회의 청중들은 하이든이 연주를 끝냈을 때 홀린 듯 그의 주위에 몰려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천정의 거대한 샹들리에가 떨어져 박살이 났으나 객석은 비어 있어 다친 자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이 \"기적이다\"라고 외쳤다는 것입니다.
  하이든의 피아노소리보다 아름다우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는 자들에게는 오늘도 구원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인생은 저마다 부르심에 응답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순종과 불순종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부르심의 은총을 거역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인간을 유혹하여 멸망에 떨어뜨리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또한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한 하나님의 선하신 축복을 잃지 않게 될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아도 그때 그 당장에는 견디기 힘들어 불평도 하고, 너무 억울하여 좌절하고 낙심도 했었지만, 지금에 이르러 생각해보면 과거에 있었던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고, 감사할 일로 바뀌어진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의 생활은 언제나 만사형통의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임을 이 시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임원으로 세워진 심령들은 더더욱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는 자들이 되어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특권과 혜택을 받았습니다. 특권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것이며, 혜택이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은혜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축복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하면 해피엔딩의 삶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자들의 경우를 보면 모든 일들이 처음에는 잘되는 것 같아도 언제나 그 끝이 좋지 않습니다. 
 물도 똑같은 물이지만 목욕탕의 물은 사람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역할을 하고, 솟아나는 샘물은 목마른 자에게 생수가 되지만, 험한 바닷물은 사람을 삼켜버리는 물입니다. 똑같이 당하는 일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일이 그사람의 인격을 승화시켜주나 어떤 사람에게는 타락하게 하는 결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늘 불평만 하는 불평객들은 좋은 환경속에서도 용하게 불평불만의 요소만 찾아내어 자신을 잘못되게 만듭니다. 반면에 택함받은 백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만스러운 환경속에서도 용하게 감사할 조건만 찾아내어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교회가 완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상교회의 공통점은 어느교회가 어떤점에 있어서 어느교회보다 좋고 나쁠수는 있어도 절대로 완전하 교회는 없습니다. 때문에 모두가 불완전한 교회들입니다. 이 속에서 어떤 사람은 교회의 장점만 보고 말하며 내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까지도 잘 적응하고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잘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상할 정도로 단점과 문제점만 찾아 들추어내며 적응하지 못하고 늘 불평불만을 토해 내다가 결국 떨어져 나갑니다. 내게 와진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유익하게 되는 순간은, 우리가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자들이 되었을 때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은혜가 감사하여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물러서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갑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에서 병을 얻어 전도여행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으나 불평,원망치 아니하고 오히려 그 기간동안 갈라디아 교회를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의 어려움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둘째로, 모든 일들을 합력하여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내가 원하는 일보다 원치 아니한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만나고 싶은 사람보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더 접촉하게 되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은 멀리두고 마음에 없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고통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잘 되기를 바라는 일들이 잘못되어 우리를 실망시키고 아프게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때에 사도바울은 믿음으로 모든일을 조명해 보았고, 그럴때마다 그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만 보고 조급하게 중간결산 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불행한 것같고 실패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일들을 연결시켜 관계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하나님의 목적에 맞도록 역사하십니다. 약사는 환자에게 약을 조제해줄 때 달고 맛있는 약만 조제해주는 것이 아니라, 쓰고 넘기기 힘든 약도 함께 섞어 조제하여 먹게함으로 환자의 병을 고칩니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 보면 여기에 툭, 저기에 툭, 물감을 찍고, 이색 저색을 칠하며 장난하듯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여기 툭, 저기 툭, 이색 저색이 어우러져 훌륭한 그림이 되어집니다.
  \'합력하여\'란 말은 우리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슬프고, 기쁘고, 억울하고, 불행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는 목적에 이르게 한다는 말입니다.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시시비비, 왈가불가 따져서는 안됩니다. 한 가지일만 보고 잘됐다, 잘못됐다 속단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되어지는 일 때문에 흥분하거나 낙심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선하게 섭리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잘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내게 맡겨진 사명에 충실하면 됩니다.
  수탉은 새벽에 꼬기요라고 크게 잘 울면 됩니다. 암탉이 알을 낳는 것이 부러워 알을 낳아보겠다고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수탉은 알을 못낳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새벽에 울어 사람들에게 일어날 때임을 알려주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위해 살고, 부르심을 받은 자답게 맡기신 뜻대로 살면, 살고 난 후에 일어난 그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만들어 주실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마지막에는 선을 이루어 유익하게 하십니다
  선을 이룬다는 말은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이나 부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고통, 가난, 질병, 실패가 전혀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도 고통, 질병, 가난, 실패가 옵니다. 제가 목사이므로 아프지 않습니까? 저는 이번 감기로 여러날 고생을 하면 지금도 완전치 못하답니다. 선을 이룬다는 말은 노다지를 만난다는 것이 아닙니다. 내 계획대로 거침없이 잘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것은 내 생각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대로 선하고 유익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톨위고는 인생의 절정기인 48세 되던 해에 정치에 휘말려 섬으로 귀양을 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20년이라는 긴 고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유배지에서 삶의 막을 내릴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빅톨위고는 유배지에서 불후의 명작인 \'레 미제라블\'을 써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유배지가 오히려 그에게 축복이 된 것입니다. 단테의 신곡, 밀턴의 실낙원, 베토벤의 음악등 모두가 다 극한의 불행과 역경속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경중에서도, 질병가운데서도, 실패속에서도 시험속에서도 좌절하거나 주저 앉지마시고 확신을 가지고 주를 바라보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모든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역경을 이길 힘과 위로를 주실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게 임하는 환경, 상황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까닭은 그 환경이, 그 상황이 나를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시켜 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믿고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오늘 취임하는 임원여러분,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개개인에게 목적을 갖고 계시며, 그 목적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의 모든 삶을 통해서 영광받으시기 원하십니다. 이 사실을 잊지마시고 여러분들에게 와진 삶의 모든 일들을 적극적인 믿음으로 받아들여,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지는 복된 삶들을 사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