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의문을열자

♣ 주일설교 2009-01-04 ♣
\"대적의 문을 취하라\"


창세기 22:15-19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 사환에게로 돌아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더라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그 시험을 잘 통과한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축복의 약속을 받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16-18을 읽어 볼까요.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하여금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처럼 번성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 후손으로 말미암에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놀라운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축복의 약속 가운에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18절의 \'대적을 문을 얻으리라\'는 말입니다. 

  \'대적의 문을 얻는다\'는 말의 뜻이 무엇일까요?
  원수의 성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그 성의 문을 반드시 취해야 합니다. 그 문을 취하고 문을 열어야만 군사들이 들어가서 그 성을 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할찌라도 그 성문을 장악하지 못하면 그 성을 점령할 수가 없지요. 그러므로 대적의 문을 취한다는 말은 원수를 이겨서 그 영역을 점령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서의 \'대적의 문을 얻는다\'는 말은 아브라함의 후손 가운데 나올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단의 세력이 무너지게 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아브라함의 영적인 후손이요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약속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가를 교훈하는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네 씨는 대적을 문을 취하게 되리라\'는 말씀은, 결론적으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대적을 문하게 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대적을 문을 취하는 것입니다. 대적의 문을 취하기 위해서는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받고 나서 너무나 소극적인 자세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내 문제를 해결될 거야\', \'나는 복을 받게 될 거야\', \'기도의 응답이 나타날 거야\' 하고 안일한 자세로 있는 것은 마치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질 것을 기다리고 그 밑에서 입을 벌리고 누워 있는 거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고 또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냥 안일하게 있으라고 말씀하시지를 않으셨습니다. 지도자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끊이 없이 명령하셨습니다. 무엇이라고 명령하셨습니까? 진격하라는 것입니다. 싸우라는 것입니다. 취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도자 모세를 통해서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기에서 구출해 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 도달했을 때, 아주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쫓아 오지요. 옆에는 절벽이지요. 앞에서 홍해 바다가 놓여 있지요. 이것을 가리켜 \'사면초과\'라고 하고 \'진톼양란\'이라고도 합니다.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약속하셨으면 쉽게 주시면 될 것이지 왜 이렇게 어려움이 생기는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성취와 응답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약속을 이루시고 응답하시는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약속 못지 않게 중요한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어떻게 이루시기를 원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왜 나에게 지금까지 복을 안 주시는 것이지요?\' 이러한 질문은 아주 초보적인 질문이요, 하나님을 잘 모르고 성경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질문입니다. 그냥 앉아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축복을 취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싸워서 그것을 취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들어가기만 하면 다 내 땅이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여리고성부터 싸워서 취하라고 하십니다. 물론 싸우는 방법을 하나님께서 정하셨지만 말입니다. 아이성도 싸워서 취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가나안 족속들이 알아서 스스로 가나안 땅을 나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요?  그러나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있는 족속도 내어 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어 쫓으라는 말은 그들과 싸워라는 것입니다. 싸워서 이겨야만 그들이 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얻기 위해서는 싸워야 합니다. 대적의 문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신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이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입니다. 모세가 죽고 난 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야 하는 큰 책임을 맡은 여호수아가 얼마나 두려운 맘이 생겼겠어요. 걱정이 되지요. 내가 과연 할 수가 있을까?
  그런 여호수아게 하나님은 여호수아 1:5과 1:9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것 같이 너의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나의 약속을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믿는 자만이 싸워서 취할 수가 있습니다. 대적의 문을 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 모험이 필요합니다.

   애굽 군대가 쫓아 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홍해가 놓여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넘실 거리는 요단강이 놓여 있었습니다. 다리가 없습니다. 배로 건너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와 요단을 걸어서 건너는 것입니다. \'내가 건너가다가 물이 합쳐져서 죽지는 않을까? 물에 빠져서 수장되는 것이 아닐까?\' 믈론 이런 염려가 있을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 때문에 홍해에 발을 디디지 못하거나 요단강에 발을 디디지 못했다면 그들은 가나안 땅을 취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가나안 땅의 관문이 여리고성은 난공불락의 견고한 성입니다. 하나님은 이 성을 돌라고 말씀하십니다. 매일 한 번 씩, 육 일을 돌고 일곱째 날은 일곱 번 돌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목숨을 담보한 모험이지요. 그 성 주위를 돌면 그 성의 군사들이 가만 있지 않을텥데.. 위에서 활을 쏘거나, 큰 돌을 던진다든지 뜨거운 물을 붓는다면 우리는 개죽음을 당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성을 돌았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죽을지 모르는 일이었지만 드들은 모험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모험을 감행한 자만이 여리고 성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담대히 모험을 감행하는 자가 약속의 성취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너무 계산적이면 복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백세 때 얻은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모험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간 것은 모험이었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풀무불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은 큰 모험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에스더\'라는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어렸을 때 바사(페르시아) 제국에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이 여인이 왕비가 됩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높은 지위를 갖고 있는 \'하만\'이라는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을 완전히 전멸을 시키려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것을 미리 감지한 에스더의 삼촌인 모르드개가 이 사실을 에스더에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왕에게 호소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왕비라고 할찌라도 왕이 부르지 않으면 왕에게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함부로 나가다가는 죽게 됩니다. 이때 왕은 에스더를 부르지 않은지 30일이나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이 부르지도 않는데도 왕 앞에 나갑니다.
다행이 왕이 긴급히 에스더를 죽이지 못하게 하고 맞이합니다. 그리고 에스더의 말을 들어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지 않고 구원을 얻습니다. 에스더서 4;16의 말씀을 볼까요. 에스더 결심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가 계산을 하고 모험을 감행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약속의 성취를 받고 싶습니까? 계산하지 마십시오. 모험을 감행하십시오. 

셋째,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수고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성읍 하나 하나를 땀을 흘리면서 싸워 취했습니다. 어떤 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으가면서 가나안 땅을 점령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도 수고의 땀을 흘려야 취할 수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싸워는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나의 게으름과 싸워야 합니다. 나의 불신앙과 불순종과도 싸워야 합니다. 나의 모난 성품과도 싸워야 합니다. 나의 교만과 고집과도 싸워야 합니다. 죄와도 싸워야 합니다.
  이러한 싸움은 쉬운 싸움이 아닙니다. 피흘리기 까지 싸워는 수고입니다. 히브리서 12:4과 같이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농부가 가을의 추수와 열매를 위해 일년 내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며 땀을 흘립니까! 우리는 너무나 쉽게 약속의 성취를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자세입니다. 수고의 땀을 아끼지 말고 싸웁시다. 그리하여 대적의 문을 취하기를 바랍니다.

넷째, 끊임없이 진격해야 합니다.  

  중간에 쉬서나 포기하면 약속의 성취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여리고성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백성들은 그 다음 아이성을 공격합니다. 물론 아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아이성을 점령하는 것이 실패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재자 아이성을 공격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진격하고 전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제까지 전진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온전하게 이루어질 때까지입니다. 빌립보서 1:6을 보면 \'너희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쉬지를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약속을 받은 우리도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쉬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전진해야 하지요.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은 자입니다. 약속을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약속이 우리에게 성취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가 안일하고 안주하는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과 약속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합시다. 그 약속을 바라보고 모험을 감행합시다. 수고의 땀을 흘립시다. 끊임없이 약속이 성취되기 까지 진격합시다. 그리하여 대적의 문을 취하고 약속을 성취를 얻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