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능력

♣ 주일설교 2008-11-16 ♣
\"감사의 능력\"


살전 5:18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영국의 청교도(16세기 후반, 영국 국교회에 반항하여 생긴 개신교의 한 교파) 102명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 신대륙인 미국 플리머스 항에 1620년 11월20일 상륙을 합니다. 이들은 그 해 겨울을 보내며 추위와 굶주림, 인디언의 공격 등으로 반 이상이 죽었습니다. 살아 남은 자들은 자신들의 집을 짓기 전에 먼저 예배당을 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이듬 해 봄, 땀과 눈물을 흘리며 불모지의 땅을 개간해 옥수수와 콩을 심었습니다. 그렇게 갖은 고난 끝에 첫 수확을 거둔 그들은 감격 속에 추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윌리엄 브래드퍼드 지사가 청교들에게 도움을 준 이웃 인디언들을 초청해 칠면조를 잡아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입니다. 

  그렇게도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도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감사를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찗은 시기에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후손들이 복을 받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감사가 무엇이길래 하나님을 감동시키며 하나님의 마음을 그토록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을 보면, 범사에 감사는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복을 내려 주십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옵션이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는 것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우리의 삶이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우리가 힘들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일이 안 풀릴 때나 상관없이 이런 것을 초월하여 항상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여기에 이의를 달 수가 없습니다. 그대로 순종할 따름이지요.

  그렇다면 왜 하나님이 감사를 그렇게 원하시고 게실까요? 감사가 뭐 그리 중요하길 대 하나님께서는 항상 감사하는 것이 내 뜻이라고 말씀하고 게실까요?

감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아무리 감사할 조건이 없다고 하더라도 감사하게 되면 감사하는 사람 자신이 놀랍게 변화됩니다. 그 사람의 인격이 성숙하게 됩니다. 그 감사의 인사를 받는 사람도 놀랍게 변화됩니다. 감사받는 사람의 마음이 열립니다. 

  어느 부인이 에수 믿지 않는 남편이 항상 술을 좋아해서 늘 술시중을 들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술이 만취되어 들어오는 날이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곤 해서 그 시중들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여느 때처럼 남편이 어지럽혀 놓은 것들을 다 정리하고 나서 잠든 남편 옆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데 신세타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저는 언제까지 이 모양으로 살아야 합니까?\" 슬피 울며 탄식하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성령이 감동하사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납니다.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고 하셨지...\"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감사할 일은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좌우지간 감사합니다.\" 순간 스스로 마음이 감동되어 \"그래도 과부 신세보다야 낫지 않은가? 지금은 저 꼴이지만, 언젠가는 사람이 될는지도 모르지. 고주망태가 되어서도 제 집 찾아오는 것 하나는 신통하다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감사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랍니다. 

  토요일은 특히 술을 많이 마셔서 주일날은 꼼짝 못하고 누워서 집을 보면서 아내보고 교회 나가라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이렇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웃고 있는데, 남편이 눈을 떴습니다. 밤중에 혼자 앉아 실실 웃고 있는 아내를 보자 남편이 놀라서 묻습니다. \"왜 웃는 거요?\"
  \"당신하고 사는 것이 너무 고마워서 그래요.\"  그 부인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을 하나 하나 이야기합니다. 남편이 다 듣더니 \"나도 예수 믿어줄께\"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이제 그 부인은 이렇게 간증합니다. \"내가 10년을 기도하여도 응답이 없으시던 하나님께서 한 번의 감사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감사라는 관점으로 보게 되면 감사할 것이 마치 봇물이 터지듯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불평과 원망이라는 관점에게 보게 되면 불평과 원장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4장 6절에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가 그 부인을 변화기켰습니다. 고주망태인 남편을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아무리 멋지게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장엄하고 엄숙하게 예배를 드렸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으시지를 않으셨다면 그 예배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면 우리의 처지와 형편이 어떠 하든지 간에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시편 50:23과 95:2을 봅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어느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예배에서 한 해 동안 감사할 것이 있으신 분들을 나오셔서 간증 하도록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줄줄이 나와서 간증을 합니다. 딸 아이가 결혼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사업이 잘 되어서 감사합니다. 좋은 집으로 이사가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병을 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직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떤 한 분이 나오셔서 특이한 간증을 했습니다. 사업이 망해서 감사합니다. 사업이 망하지 않았다면 저는 계속 교만했을 것입니다. 저는 사업을 망하게 해서라고 저의 교만을 꺾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잘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간증으로 고조되어 있던 예배 분위기가 엄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그 간증을 통해서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 실패해도, 어려움을 당해도 망해도 감사할 수 있구나, 아니 당연히 감사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자세지..

  그 날의 예배는 그 어떤 추수감사절 예배보다 은혜가 넘쳤습니다. 하나님이 그 예배를 기쁘시게 받으심을 모든 성도들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감사할 만한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일에 조차 감사할 줄 아는 것입니다.

감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독일에 대기근이 있었을 때 한 부자가 가난한 아이들을 모으고 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자루 속에는 너희들이 하나씩 가져갈 빵이 들어 있으니 꼭 한개씩만 가져가고 내일 또 오면 빵을 주마.\'
아이들은 그 말을 듣기가 무섭게 자루에 달려들어 서로 큰 빵을 골라들고 정신없이 집으로 뛰어 갔습니다.
  그레첸이란 소녀는 가만히 서 있다가 마지막 남은 제일 작은 빵을 집어들고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도 어제와 같이 아이들은 빵을 집어들고 집으로 가기 바빴습니다. 그레첸은 항상 맨 나중에 남은 제일 작은 빵을 들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정중히 하고 집에 돌아 갔습니다. 어느 날, 그 날도 그레첸은 맨 나중에 남은 제일 작은 빵을 들고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빵을 쪼개보니 그 속에 50센트 은화가 6개나 들어 있었습니다.
  그레첸이 노인에게 빵속에 들어 있던 은화를 돌려 주려고 가지고 갔을 때 그 노인은 그레첸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착한 사람에게 상으로 주는 것이란다.
  이렇게 감사는 감사하는 개인에게 축복을 가져다 주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1874년부터 77년까지 3년에 걸친 극한 가뭄과 극심한 메뚜기 떼로 농작물은 전멸하고 대 경제공황에 빠졌습니다. 1877년 4월 27일 주지사 필스베리 씨는 모든 주민에게 감사 기도의 날을 선포하였습니다. 비록 농작물이 전멸하였으나 우리의 몸은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미네소타 주민 전체의 감사 기도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믿기 어려운 사실이었지만 들판을 덮었던 수많은 메뚜기 떼가 며칠 사이에 전부 죽은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설명을 시도하려 하였지만 기적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감사의 능력은 이렇게 대단합니다. 감사는 나에게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감사는 새로운 축복의 통로를 엽니다. 감사는 그 사람이 속해 있는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에 축복을 가져다 주는 통로가 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람이 성인이 되면 보통 26,000단어를 알고 사용한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를 가장 기분 좋게 하는 단어는 \'감사\'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단어도 \'감사\'입니다. 우린 다 입이 있습니다. 벙어리가 아니기 때문에 말할 수 있잖아요? 식물인간이 아니잖아요? 그러나 입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자는 살았다 하나 죽은 자입니다. 감사를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알고,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줄 아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감사는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고,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며,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고,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 무슨 말입니까? 표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린 참 이상한 것 같아요. 화가 날 때는 참지 못하고 다 말해버리면서, 감사할 때는 왜 참고 말을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브라질 사람들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딜 가든지 \'오브리가도\'를 외친답니다. 미국 사람들 역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땡큐\'랍니다. 미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50개를 조사해봤더니, 땡큐가 28%로 1위를 차지했답니다. 유대인의 격언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혀에 붙기 전까지는 아이에게 아무 말도 가르치지 말라.”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할 때에 감사하면 불행이 끝이 나고, 형통할 때에 감사하면 형통이 지속됩니다. 불평한다면 감사거리는 거기서 끝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마중물과 같습니다. 물을 한 바가지 펌프에 부으면 물이 솟아오르듯이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계속 생기게 됩니다.

  금년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우리는 더욱 더 감사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범사에, 어떤 처지와 환경 속에 있더라고 무조건적으로 감사합시다. 그리고 이제 그 감사를 입으로 말로 행동으로 표현합시다. 감사의 기도로, 감사의 찬양으로, 감사의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과 감사의 말과 감사의 행동으로 다가 갑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