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와 산자

♣ 주일설교 2008-09-14 ♣
\"죽은 자와 산 자\"


눅 16:19-31 / 권 다니엘 목사

  
<본문>[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20]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21]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26]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죽은 자와 산 자를 구분하라고 하면 무엇으로 구분을 할 수 있을까요? 심장이 멎었느냐, 혹은 호흡이 멈추었냐로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말하는 사망은 일반적으로 심장이 멈췄을 경우를 의미합니다.
  심장이 멈췄다는 것은 피가 돌지 않아 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다른 장기들의 사망으로 이어지며 가장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맥박을 짚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사가 가장 쉬운 사망 판정입니다.
  하지만 심장이 죽어도 사람이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닙니다. 심장마사지를 통해 수시간에서 수십시간까지 장기에 피를 보내주면 생명은 이沮?수 있습니다. 왜 TV에서 볼수 있죠. 의사가 죽은 환자의 가슴을 계속 눌러대는 모습.. 그리고 심근경색 등으로 쓰러졌을 경우에도 심장마사지를 통해 살려낼 수 있습니다.

  뇌사는 심장사와 마찬가지로 사망입니다. 뇌가 죽었기 때문에 결코 살 수 없으며 바로 모든 장기의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어쩌면 심장사보다도 더 확실한 사망입니다. 하지만 뇌가 죽어도 심장은 자율적으로 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 혈액이 계속 공급돼 그 시간은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뇌가 죽으면 사람은 죽었다고 판정되지만 대부분의 장기는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에 산 사람의 것과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뇌사가 장기이식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심장의 정지와 함께 일어나는 호흡, 안구 운동 등 여러가지 생명활동의 정지가 죽음의 특징으로 여겨져 왔으나, 의학이 발전하면서 죽음의 구체적인 생물학적 정의를 내리는 일은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사망의 기준이 무엇인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냉동인간 이야기가 나오는 판이니 말입니다.

  성경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죽음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27이 이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육체의 죽음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육체와 영혼을 분리입니다. 즉 영혼이 그 육체를 떠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실 때 영혼이 떠나셨다고  마태복음 27:50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거짓말을 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 자리에서 죽을 때 성경은 \'혼이 떠나니라\'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5;5과 5:10에 있습니다.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죽으면 사람의 육체는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영혼은 심판이 있다고 했으니 천국을 가든지 지옥을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의 영혼이 이 세상을 떠돈다는 말은 진리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좋은 데로 가지를 못하고 떠돌기 때문에 원혼을 달래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한 부자와 나사로라는 거지가 나옵니다. 부자는 원없이 호화로운 생활을 살았고, 거지 나사로는 너무나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 다 죽었습니다. 거지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 즉 천국으로 갔고, 부자는 음부 즉 지옥에 갔습니다.
  나사로는 하나님을 믿었고 부자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나 봅니다. 부자가 가 있는 지옥은 불길이 솟구치는 곳이라 엄청난 고통은 있지만 죽지는 않습니다. 부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거지 나사로를 안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간청을 합니다. 목이 너무 마르니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물 한방울 묻혀서 자기에게 보내 달라는 것입니다. 그때 아브라함이 하는 말을 유심히 보십시오.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25-26을 봅시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특히 지옥과 천국 사이는 왕래할 수가 없는 곳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천국에는 거지 나사로의 영혼이, 지옥에는 부자의 영혼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있는 천국과 지옥에서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나사로는 천국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있고,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나면 그 영혼은 육체를 떠나 심판을 받고 갈 곳으로 간다는 말입니다. 영혼이 지옥이나 천국을 들어가지 않고 버티거나, 몰래 도망쳐 나와서 이 세상에 돌아 다닐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이 되면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를 드리는 명분은 조상을 기쁘시게 해 드린다는 것입니다. 제사를 드리게 되면 조상의 영혼이 와서 그 제사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살아계실 때 부모님이나 조상들에게 잘 못해 드린 것을 제사들 통해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사가 조상을 섬기는 좋은 풍속이고 캐돌릭에서도 제사를 인정하는데 왜 기독교에서는 제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상을 기리는 그 마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가 무엇인가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사를 지내는 것은 조상의 영혼이 제사 지내는 곳에서 와서 그 제사를 기쁘게 받는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전제가 없다면 제사를 드리는 진정한 이유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조상의 영혼이 제사지내는 곳에 올 수가 없습니다. 그 영혼들이 있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혼을 부르거나, 혼과 대화한다거나 하는 무속행위를 통해서 제사 지내는 곳에 그 혼이 와있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두가지 중에 하나닙니다. 전혀 그런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속인이 그렇다고 속이는 것이나 착각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귀신이 마치 조상인냥, 돌아가신 부모님인냥, 죽은 사람인냥 꾸미고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싼 돈을 들이고, 많은 시간을 내고, 큰 노력을 해서 드리는 제사가 결국 아무 쓸모없는 헛된 일이 되어버리거나 귀신에게 바치는 귀신을 섬기는 일이 되어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들 조차도 얼마나 허무하게 생각하겠습니까.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귀신을 섬기고 숭배하는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은 하나님이 아주 싫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귀신을 겸하여 섬길 수가 없습니다. 열왕기하 17:16-17을 봅시다.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버리고 자기를 위하여 두 송아지 형상을 부어 만들고 또 아세라(다산과 음란의 여신)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하늘과 달과 별)을 숭배하며 또 바알을 섬기고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점치는 것)과 사술(요상한 소리를 내며 마술을 부리거나 점치는 행위)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노를 격발케 하였으므로\'    

  우리가 이런 것을 재미 삼아 행해서는 안됩니다. 토정비결, 오늘의 운수(신문, 잡지, 인터넷), 카드로 점치는 것, 귀신을 부르는 행위(볼펜 등으로...), 주문을 외워서 죽은 영혼을 만나려고 하는 행위.. 이런 것들들 영어로 \'오컬트\'라고 하지요.

  이런 것을 재미 삼아 한번 두 번 하게 되면 마귀가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아예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그 영혼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통치합니다. 성령님이 그 사람속에 거할 수가 없습니다. 성령을 내어 쫓고 마귀를 영접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기도가 응답이 안된다거나, 마음에 평강이 없고 두려움과 불안이 늘 존재하거나, 앞 길이 열리지 않거나, 집안에 어려운 일이 계속 생기거나, 내가 통제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거나 즉 내 의도와 상관없이 신경질을 내거나 불평과 원망하거나 짜증과 화를 내는 일이 잦아 진다면, 내가 혹은 내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이러한 오컬트 행위를 하고 있지 않나 살펴 보십시오. 만일 있다면 회개하고 아주 급히 이것을 청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주 싫어 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조상도 못섬기게 하느냐, 그런 조상에게 불효하는 종교가 어디 있느냐하고 하는데 그 말은 정말로 무지에는 나오는 말입니다. 진정으로 조상을 기리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기린다면 제사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지 나사로의 손 끝을 통한 물한방울 얻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무엇을 요청합니까? 내 형제 다섯 명이 있는데 이들이 나처럼 모르고 있다가 지옥에 오면 안되니 나사로를 내 형제들한테 보내서 지옥에 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합니다. 

  우리의 조상들과 돌아가신 부모님이 천국에 계시든지 지옥에 계시든지 간에 살아있는 후손들과 자녀들에게 무엇을 원하실까요?  귀신에게 속고, 귀신을 섬기게 되는 제사를 드리는 것을 원하시고 게실까요? 아니면 지옥에 있는 부자자 살아있는 형제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잘 믿으라고 간절하게 말해주고 싶은 것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을 원하시고 계실까요?
  불신자들조차도 조상들과 돌아가신 부모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고, 해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반대하는 제사를 지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의 기준은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위반되는 일은 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서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무엇인지가를 깨닫고 그대로 지키도록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