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기를 원하신다면

♣ 주일설교 2008-04-06 ♣
\"잘 되기를 원하신다면\"


눅19:11-27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11]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 [12] 가라사대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 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런데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하였더라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 준 종들의 각각 어떻게 장사한 것을 알고자 하여 저희를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이 와서 가로되 주여 보소서 주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판단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을 알았느냐 [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은을 은행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변리까지 찾았으리라 하고 [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 저희가 가로되 주여 저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 주인이 가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 그리고 나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과거에 이런 말이 유행되었습니다. \'잘 되야 될텐데.\' 그 만큼 모든 사람들이 잘 되기를 소원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잘된다\'라는 말처럼 기분 좋은 말은 없지요. 농사가 잘 된다. 공부가 잘 된다. 가게가 잘 된다. 사업이 잘 된다. 교회가 잘 된다. 가정이 잘 된다. 자녀들이 잘 된다. 레珦隔?잘 된다. 나라가 잘 된다 등등.
   사람들은 잘되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모든 노력을 다 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만 진정으로 잘 되려면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제가 잘 되는 법을 성경을 통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교훈을 주신 말씀입니다. 12절에 보면 어떤 귀인이 나옵니다. \'귀인(貴人)\'이란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을 말합니다. 이 사람은 왕위를 받을 사람입니다. 즉 왕이 될 사람이니 그 나라의 최고의 통치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귀인으로부터 열 고을 권세를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당시의 고을은 그 자체가 곧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있는 도시국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열 고을의 권세를 받았다는 것은 왕 다음으로의 최고의 권력을 얻게 된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이 사람은 정말로 잘 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잘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시고 예수님도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교훈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이 잘 된다고 하면 꼭 영적으로만 잘 되는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잘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잘 된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범위가 좁지가 않습니다. 영적으로 잘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잘 되는 복을 받아야 함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요한은 그가 사랑하는 \'가이오\'라는 사람에게 요한삼서 1:2에서 이렇게 편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영혼도 잘되고 범사가 잘 되고 육신도 강건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면에서 잘 되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저도 여러분도 모든 면에서 잘 되는 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잘되는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첫째, 주인이 맡기신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귀인이 왕위를 받아 오기 위해 먼 나라로 가지 전에 열 명의 종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한 므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므나는 당시의 화폐 단위입니다. 한 므나는 오늘 날로 따지면 800만원 정도되는 큰 돈입니다. 이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기라고 종들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종들은 이 돈을 잘 활용해서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기는 일에 온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충성해야 합니다. 

   그 주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와서 종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맡긴 일을 종들이 어떻게 수행했는가하고 결산을 합니다. 어떤 종은 열 배를 남겼습니다. 어떤 종은 다섯 배를 남겼습니다. 주인은 이 사람들을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다\'고 칭찬을 합니다. 말로 칭찬한 것으로 끝내지를 않고 다섯 배를 남긴 종에게는 다섯 고을 다스리는 권세를, 열 배를 남긴 종에게는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줍니다. 놀랍고도 엄청난 상급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충성해야 합니다. 충성이란 말이 무슨 뜻입니다. 충성이란 말의 한자는 忠誠이지요. 한문을 그대로 해석해 보면, 건성으로 아니라 마음 중심으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는 것이요, 말한 것은 꼭 순종하여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로 순종하여 맡겨 주신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여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책임감이 없고 성실하지 못하면서 내가 잘 되기를 바란다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내가 진정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면 충성하십시오. 반드시 잘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시험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세요? 작은 일에 충성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은 큰 일을 주십니다.

   함경도 어촌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40척의 고기잡이배가 한 척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폭풍에 모두 침몰된 것입니다. 소년의 가족은 그 많던 재산을 피해자들에게 나눠주고 빈손으로 동네를 떠났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은 하루아침에 캐나다인 선교사 가정의 머슴이 되었습니다. 소년은 온갖 궂은 일을 감당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맨손으로 빨래까지 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운적도 많았습니다. 선교사는 종종 소년이 알 만한 곳에 돈을 놓아 두었습니다. 소년의 정직성을 시험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한번도 그 돈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주인의 시험에 합격했던 것입니다. 선교사는 이 소년을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소년을 서울에 데려가 교육시켰고 일본과 미국으로 유학도 보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남대문교회 목사를 지내고 천안대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창설자인 김치선 박사였습니다. 

   요셉도 애굽 왕의 경호실장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 할 때에도 충성했습니다. 감옥에 있을 때에도 충성했습니다. 이 충성의 시험에서 통과하니 하나님을 그를 애굽의 국무총리로 높였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야 어떻던 신경쓰지 말고 내가 하나님 앞에서 충성하면 되는 것입니다. 충성만이 잘되는 지름길입니다.

둘째, 주인이 누구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종들 가운데는 주인이 맡긴 돈으로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지 않고 그대로 묻어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정신이 나간 사람들이지요. 분명히 주인이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왜 이들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까? 바로 주인이 어떤 분인가를 바로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20-21절을 봅시다.
   \'또 한 사람이 와서 가로되 주여 보소서 주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주인을 두지 않는 것을 취하고 심지 않는 것을 거두는 사람으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둔다\'라는 말은 흔히 욕심이 많아 부당한 이익을 가로채는 사람을 가르키는 속담적인 표현입니다. 즉 불로소득(不勞所得)을 바라는 사람이라는 말이지요.

   이 종들은 자기가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면 주인이 이익을 다 가로챌 것인데 우리가 일할 필요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주인이 이익을 남긴 종들의 이익을 가로챘습니까? 도리어 그들에게 큰 상을 주었습니다. 설령 주인이 그 종들이 번 이익을 도로 가져간다고 한들 그것은 종들의 입장에서 불평할 일이 아니지요. 종은 주인의 시키는 일에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고, 주인은 그 종들이 장사하여 번 이익을 취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하여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둔다\'라는 말은 그들의 불순종, 불성실, 게으름을 숨기고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꾸며낸 말에 불과합니다.

   주인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일을 맡긴 주인은 반드시 결산을 합니다. 주인을 바로 알지 못하고 오해하면 큰일 나지요. 우리도 우리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들에 대하여 우리가 얼마나 충성했는가 결산을 반드시 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생명, 시간, 물질, 건강, 은사를 얼마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잘 활용하고 사용했는가를 결산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묻어 놓아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예수님을 바로 알아야만 잘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 주인을 나의 왕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귀인이 왕위를 받아 오기 위해 먼 나라로 가지 전에 열 명을 종을 불러 모아서 열 므나를 맡긴 것은 그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기라고 종들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분을 자세히 살펴 보면 장사하여 이익을 남겨 주인에게 칭찬을 받은 종들과 묻어 놓아 주인으로부터 심한 책망을 받은 종들과는 그 마음의 자세에서 큰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주인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차이였습니다.
   귀인이 왕이 되는 것을 원한 사람들은 주인의 원대로 열심히 장사하여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귀인이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장사하지를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 돈을 묻어 놓았지요. 그래서 주인으로부터 심판을 받습니다. 14절과 27절을 볼까요.
   \'그런데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하였더라\'
   \'그리고 나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우리가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인정하고 모셔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Lordship\'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그 분께 우리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의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이루어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지배와 다스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성도는 충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찌 그 사람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시 않으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잘 될 수가 없습니다. 교회를 떠나서는 잘 될 수가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봄에 씨를 뿌리는 것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 물을 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4월은 씨를 뿌리고 심은 것들이 잘 자라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시기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씨를 뿌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수고한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잘 자라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잘 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충성합시다. 하나님,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로 압시다. 그리고 나의 왕으로 인정하고 모셔들이고 위탁합시다. 그리하여 주안에서 잘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