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기회

♣ 주일설교 2008-03-02 ♣
\"위기와 기회\"[출15:22- 26] 권 다니엘 목사




   (본문)[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하고 있고, 우리들도 이 말을 매우 좋아합니다. 저도 한달 전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는 \'위기와 기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교를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이 세상 속에는 위기가 많이 존재해 있고, 우리가 직면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재정적 위기, 가정의 위기, 자녀의 위기, 인간관계의 위기, 건강의 위기, 특히 나의 영적인 위기 등 참 많은 위기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다가오는 위기는 세상들이 맞는 위기와는 근본적인 성격이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관점에서 위기를 바라보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위기를 하나님의 관점에 바라보기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 속에는 위기를 만난 인물들이 참 많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100세 때 얻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야 하는 위기를 맞았고,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뻔했고,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는 위기를 맞이했고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야하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모세는 앞에는 홍해요,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는 위기를 맞이했고, 백성들이 불평과 원망으로 모세를 돌로 치려고 하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가는 위기를,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풀무불 속으로 던져지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바울은 배가 파손당하는 위기, 팝박자들에 의해서 맞아 죽을 뻔한 위기를 당하기 했지요..
  그 만큼 위기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쫓아다닙니다. 특히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서 위기를 조성하고 위기로 공격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아예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출애굽해서 나왔을 때 홍해가 앞을 가로막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뒤에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는 위기를 맞이했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건너서 광야 길로 들어섰지만 광야 길에서도 위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홍해를 건너서 수르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이 사흘 길을 걸어갔지만 물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광야에서 물을 얻지 못하면 정말로 어려운 일이지요. 이 곳의 광야는 사막을 말합니다. 사막에 물이 없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어렵게 목마름을 참고 어느 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해보니 거기에 물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좋아했겠어요. 물을 못 마시고 걸어 왔는데 이제야 드디어 물을 만나다니 할렐루야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뭡니까? 물은 물이로되 먹을 수 없는 물입니다. 설상가상이지요.
  물을 못 먹고 사흘 길을 오느라고 기진맥진했는데 물까지 못 먹는 물이라. 속된 말로 미치는 것이지요. 정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다면 이게 뭡니까? 광야에서 물이 없어 죽게 만들려고 우리를 애굽에서 꺼집어내셨나? 하나님에 대한 불평과 원망의 마음이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예 그곳 이름을 \'마라\'라고 지었습니다. \'마라\'라는 말은 \'쓰다\', \'괴롭다\'라는 말입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이 말로 지역이름을 만들어 불렀겠습니까.  당시 이곳의 물은 악취가 나고 맛이 짜서 마실 수 없었으므로,  아랍 사람들은 \'이 물이 이 근방의 모든 지역에서 가장 나쁜 물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마라의 쓴물이 단물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너무 나빠서 물을 먹을 수가 없는 위기가, 단물로 바뀌어 마음껏 물을 마시는 기회로 바뀌어 졌던 것입니다. 단순히 단물을 마시는 기회로 바뀐 것이 아닙니다. 더 놀라운 기회가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를 맞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오늘 본문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첫째, 현상만을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쓴 물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즉 \'물이 써 마실 수가 없구나\'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낙심이 되고 화가 나서 그 곳 이름을 \'마라\'라고 붙이고 말았습니다. 23절을 볼까요.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오늘 날 우리는 위기의 현상 즉 위기 상황만을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위기를 인해 나타나는 현상만을 바라보면 두려움과 절망이 찾아오게 됩니다. 예수님의 허락으로 베드로가 물위를 걷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바람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그 마음 속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 순간의 그는 물에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태복음 14:28-32에 그 내용이 나오지요.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위기 속에 있는 기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위기와 더불어 함께 오는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위기 속에 있는 기회가 무엇인가를 볼 수 있도록 성령님께 물어야 합니다. 즉 이 위기가 왜 나에게 왔는가를 깨닫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위기 속에 있는 기회를 발견하게 하시고 그 기회를 얻도록 하십니다.

둘째,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기가 오게 되면 불평이 나오기 쉽습니다. 원망이 나옵니다. 다른 사람 탓을 합니다. 주변 사람을 원망합니다.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합니다. 모세를 원망했다는 말은 하나님을 원망했다는 말입니다. 24절을 봅시다.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원망이라는 것은 참 무섭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마귀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원망이란 말의 뜻은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함\'입니다.
   원망이 얼마나 무서우냐 하면 원망은 그 사람의 눈을 완전히 가립니다. 판단력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원망을 하게 되면 자기의 잘못을 못 보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도 못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 전에 홍해를 건너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자기들을 뒤쫓아오던 애굽의 군대들이 물 속에 수장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홍해를 마른 육지처럼 건너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애굽의 군대들을 진멸하셨지만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 버렸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나요? 원망이 그랬지요. 그래서 원망하는 사람은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다 할지라고 다 잊어버리고 맙니다. 감사하기는커녕 계속해서 불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셋째,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위기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시험 즉 테스트입니다. 그 시험을 통과하기만 하면 놀라운 축복과 은총이 주어집니다.

   25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바로 \'거기서\', 즉 쓴 물이 있었던 그 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을 하시는 것입니다. 위기의 현장에서 하나님은 시험을 하십니다. 왜 시험을 하십니까?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서 시험을 하십니까? 우리에게 고통과 어려움을 주시기 위해서 시험하십니까? 그게 아니지요.

   그러므로 우리도 위기를 만났을 때, 그래 \'여기가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시는 시험장이구나\' 생각합시다. 그리고 \'시험을 잘 치러야지\' 이렇게 생각을 합시다.
   시험 잘 치러서 놀라운 축복과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브라함이 그랬고, 요셉이 그랬고, 다니엘이 그랬고, 바울이 그랬고...

   그런데 하나님은 시험을 주기고 정답도 주십니다. 고린도 10:13을 볼까요.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시험을 주시는 동시에 피할 길도 주셔서 즉 정답을 주셔서 능히 그 시험을 잘 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올 때는 도리어 기대하십시오.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떠한 놀라운 은혜와 복을 주실까?\'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험을 출제하시고 정답을 주시는 데, 얼마나 재미있는 시험입니까? 얼마나 신나는 시험입니까? 그 정답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정답이 네 개입니다. 이 정답 네 개만 쓰면 만점입니다. 26절을 봅시다.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첫 번째 정답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 정답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보기에 좋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면 그것은 틀린 답이 됩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좋아 하실까? 이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실까? 늘 생각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 정답은 \'하나님의 계명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기회를 많이 가지십시오. 주일예배를 빠지지 마시고 공예배를 빠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정답은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규례라는 말은 성도들이 지켜야 할 규칙과 도리를 말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성도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규칙과 도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십계명 아닙니까? 십일조, 성수주일 등 참 많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만 행하면 만점입니다. 더 이상을 정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정답으로 시험을 잘 통과하시기를 바랍니다.

시험을 통과하면 놀라운 은총이 주어집니다.

   시험을 잘 통과하게 되면, 쓴 물 때문에 당하는 위기가 단물을 먹게 되는 은총의 기회로 바뀌어지는
것으로 끝나지를 않습니다. 물론 쓴 물로 단물로 바뀌어지는 기회도 놀라운 기회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기회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시험을 통과하는 자에게 주시는 놀라운 기회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26절 하반부에,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애굽에게 내리셨던 질병과 재앙은 정말로 고약한 질병이었습니다. 무서운 재앙이었습니다. 이러한 질병과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실수와 잘못으로 우리에게 질병과 재앙이 생긴다 할지라도 또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우리에게 질병과 재앙을 준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싹 치료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라는 말씀이 바로 이러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대단한 은총이요 축복이지요. 시험에 정답만 잘 쓰면 됩니다. 네 가지 정답 꼭 기억하시고 그대로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위기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오늘의 말씀을 붙들고 나가셔서 위기가 기회로 바뀌어지는 은총을 맛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