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계 성숙된 신앙

♣ 주일설교 2008-01-06 ♣
\"한 단계 성숙된 신앙\"


고전 3:18-4:2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18]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니 기록된 바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어린아이가 태어나서는 아무 것도 하기가 힘듭니다. 숨쉬는 것과 어머니의 젖을 빠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자라면서 밥도 먹고 걷기도 하고 활동도 하게 됩니다. 더 크게 되면 유치원도 가게되고 학교도 다니게 되지요. 사회생활도 하게 되고 결혼도 하게 됩니다. 점점 성장하게 됨에 따라 하는 행동의 양상도 달라지게 됩니다. 자기가 먹는 것 외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남을 생각하게 되고 남에게 자기 것을 주기도 합니다. 엄마 먹어, 아빠 자.. 

   요즈음 자기 것만을 챙기고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귀찮고 힘드는 일은 아예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남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태안의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서 서해안 지역이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기름제거를 위해서 자원봉사를 한 사람이 40만 명이 넘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가 나 중심에서 점점 변화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부자라서 기부한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가난하지만 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가 않습니다. 내 것을 남을 위해서 베푸는 것입니다.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사후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던 80대 할머니가 자신이 매월 30만원씩 받은 정부 熾澎腑?주위에서 받은 후원금을 모아 500만원을 얼마 전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어놓았습니다. 2005년에는 자신의 전ㅍ재산인 전세금 1500만원, 2006년에는 평소 절약해 모은 300만원을 기부했는데 올 초에 500만원을 또다시 기부한 것입니다. 이 할머니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요. 남을 돕는 재미는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지요.”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점점 자라감에 따라 내 중심적인 신앙생활에서 남을 위한 신앙생활, 하나님을 위한 신앙생활로 바뀌어져야 합니다. 내 신앙이 자라기를 위해서 설교를 듣고, 훈련을 받고, 성경공부를 하지만, 그 배운 것을 통해서 남을 섬기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일에 주저하고 머뭇거린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고린도 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고 자기 자신의 가진 것들을 자랑합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성경적인 지식과 신앙의 경륜을 자랑하고 신앙적인 계파까지 자랑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린도 교회는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분쟁이 일어나고 파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사도 바울은 너희는 모두 다 주님의 것이요,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받은 자들입니다. 이런 은혜를 받은 우리서 이제 우리 자신을 위해서 자랑하거나 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살아가라고 바울은 강력하게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되었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그 사람이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살고 있는가를 보면 됩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우리들이 본 받아야 하는 교회입니다. 오순절날 성령의 충만을 받습니다. 이들은 모이기를 힘씁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습니다. 떡을 뗍니다. 기도에 힘씁니다. 찬양합니다. 기쁨이 충만합니다. 서로의 것들을 나눕니다. 할렐루야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교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두고 지나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초대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여기가 좋사오니\'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똘똘 뭉쳐있습니다.
   그들이 은혜를 받고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은 성숙하고 충만한 성도들이 되었으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복음을 들고 흩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흩어지지를 않았습니다. 흩어지지를 못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 이 초대교회를 강제로 흩어졌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 보면 스데반이 순교하고 난 뒤에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납니다. 사도 외에는 다 흩어집니다. 하나님께 흩으신 것입니다. 어디로 흩어졌습니다.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흩어 졌습니다. 흩어졌기 때문에 오늘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된 것 아닙니까? 이렇게 초기의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자세를 바로 갖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 여기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임명을 받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제 이들은 내 자신의 일만을 위해서 몰두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할 일꾼들입니다. 작은 교회에서 일꾼으로 섬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큰 교회에서는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러나 작은 교회는 주님만 알아주는 봉사와 헌신이 될지 모릅니다. 안수집사와 권사와 서리집사는 명예직이 아니지요 섬기는 직분입니다. 성가대원들과 교사들이 임명을 받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섬겨야 합니다. 집이 먼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네 자신만을 위해 신앙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섬기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겠다는 마음을 갖고 임명을 받는 것입니다. 

   이제 일꾼으로 섬기는 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충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충성이라는 말은 다음의 세 가지 성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는 것입니다.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고, 나를 위해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서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나를 구원해 주신 고마우신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자세가 충성입니다.
   충성스러운 개, 충견은 다른 짐승이나 사람이 주인을 해치려고 할 때 자기의 생명을 다해 주인을 지킵니다. 주인이 가장 우선순위입니다.

   호주에서 68세 된 한 할머니가 정원을 가꾸던 중 2미터 길이의 독사와 맞닥트렸다고 합니다. 바위 위에 앉아 있던 독사는 할머니를 쫓기 시작했으며 할머니는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뱀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고 혼배백산한 할머니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부근에 세 마리의 애견이 있었는데, 그 와중에 개의 안전을 걱정한 할머니가 개보고 달아나라고 하자 두 마리를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마리의 개 테스만은 위기에 놓인 주인을 구하기 위해 대형 독사와 싸움을 벌였습니다. 테스가 독사를 물고 이러 저리 흔들다 공중으로 날리는 순간 애견의 ‘비명’소리를 할머니는 들었습니다. 테스가 독사에게 귀가 물린 것입니다. 독사와 싸워 주인을 구한 테스는 혼수상태이며, 수의사는 생존 확률이 5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선순위에 대해서 주님도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33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둘째,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큰 일, 좋은 일, 사람에게 칭찬 받고 금새 눈에 뛰는 일 뿐만 아니라 남이 안 보는 작은 일, 힘든 일 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충성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게 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 사람에 더 크고 좋은 일을 맡겨 주십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성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책망을 받습니다. 마태복음 25:21을 봅시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고 그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고 좋은 길을 열어 주시기 전에 그 사람을 시험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아주 하찮은 작은 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것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하는 지를 보는 것입니다. 이 시험을 통과하고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순종하며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충성은 하나님이 어떠한 일을 맡겨도 \'아니요\' 하지를 않습니다. \'글세요\' \'생각해 보고요\'가 아닙니다. \'네\'입니다. \'나 좀 쉬어야 하는데 왜 또 일이야\', \'나 바쁜데 왜 불러내\', 충성된 일꾼은 주인의 부름에 대해서 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불순종하지를 않습니다. 반항하지 않습니다. 마지못해 억지로 대강 하지를 않습니다. 오로지 순종하며 책임을 다합니다. 눅 17:7-10절의 주님의 말씀을 봅시다.
  \'너희 중에 뉘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저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할 자가 있느냐 도리어 저더러 내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나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오늘 임직을 받으시는 분들이나 봉사자로 임명을 받으시는 분들이나 예배드리는 모든 분들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성숙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이다.\'라는 생각으로 이웃을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고 섬기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을 면류관을 받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2:30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