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발목을 잡는것들

♣ 주일설교 2007-12-30 ♣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들\"


창세기 32:22-32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26]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28]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32]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사는 얄미운 짓을 한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형 에서가 받아야 하는 장자의 축복을 받고 말았습니다. 형을 피하여 그는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머나먼 곳을 향하여 도망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외삼촌의 집에서 20년 동안 삽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 부인들도 얻고 자녀들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재물로 생겼습니다.
  이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모든 것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쉽게 고향으로 돌아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얍복강만 건너면 아버지가 있는 곳이 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쉽사리 건너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을 얍복강을 건너 보냈지만 자기는 혼자 남아 있습니다.

  왜 그는 지금, 고향으로 돌아가지를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게도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며, 20년 동안이나 그리워하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볼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삶이 열려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로 하여금 얍복강을 건너 고향으로 가지 못하게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도 금년 마지막 주일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 이틀만 지나만 대망의 새해 2008년을 맞이합니다. 국가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힘들었고 어려웠던 2007년입니까? 빨리 보내고 싶은 2007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로 하여금 2008년도의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 속으로 날지 못하도록 우리의 발목을 붙들고 있는 것이 있을 수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과감하게 끊어 버려야 합니다.

야곱의 발목을 잡고 있던 것은 바로 \'두려움\'이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20년 전에 형의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가로채고 아버지를 속여서 형이 받아야 할 장자의 축복을 대신 받았던 야곱, 형을 피해서 도망했던 야곱. 그는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형의 복수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형 에서가 야곱을 만나기 위해서 400명을 데리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심히 두려워했다고 6절과 7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31장 3절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에서의 손에서 야곱을 지키고 보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아니 에서의 마음 속에 있는 분노를 다 녹여 놓지 않으셨겠어요?
  야곱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모세가 죽고 난 뒤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가야 하는 여호수아, 그는 두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상황 속에 여호수아에게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신 다음에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여호수아 1:9을 볼까요?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해에 새롭게 비상(飛上)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발목을 붙드는 두려움이라는 족쇄를 끊어 버려야 합니다. 과거에 실패했고, 2007년에도 실패했으니 내년에도 실패하게 될지 모른다는 이 두려움을 끊어 버려야 합니다. 2007년에도 고통스러웠으니 내년에도 고통스러울거야. 과거에도 일이 잘 안 풀렸으니 내년에도 일이 잘 안 풀릴거야. 내가 지금 큰 병중에 있으니 내년에 병세가 더 악화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에 두려움이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의 종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우리가 수영을 배울 때나 무엇을 배울 때나 두려움을 빨리 벗어나면 빨리 배우게 됩니다.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두려움은 쫓아 냅시다.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에 깃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날 수가 있습니다.

야곱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또 하나의 족쇄는 \'불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형 에서를 피해 도망가는 야곱이 광야에서 잠을 잘 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놀라운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창세기 28:13-15의 내용입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특별히 15절을 보면 야곱이 어디로 가든지 야곱을 지킬 것이며, 고향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기까지 하나님께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32장 1-2절을 보면, 야곱이 고향으로 가지 위해서 길을 떠날 때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납니다. 야곱이 그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왜 야곱에게 나타났겠습니까? 야곱이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야곱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야곱이 그 땅을 \'마하나임\'이라고 부릅니다. \'마하나임\'이라는 말은 \'군대\'라는 말의 복수형으로 \'두 떼\' 혹은 \'두 진영\'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두 진영으로 구성된 천군이 야곱 일행을 좌우 혹은 전후에서 완벽하게 보호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명칭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얍복강을 건너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아니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약속을 변개치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조금이라도 불신이 있다면 이 불신의 족쇄를 찍어 벗어 던지기를 바랍니다.

야곱의 발목을 꼭 잡고 있었던 것은 \'간교함\'이었습니다.

   야곱이 선뜻 얍복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야곱의 간교함 때문입니다. 야곱은 지금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형 에서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이야기해야만 형의 마음을 살 수가 있을까?  형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어떤 선물을 주는 것이 좋을까? 두 떼로 나누어서 가야지 형 에서가 한 때를 치면 한 떼는 도망가는 거야..

   하나님을 믿고 그냥 건너가면 되는 건데 다양한 꾀를 내고 있습니다. 야곱의 간교함이 벗겨지지 않고 그대로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간교한 자\', \'속이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 말대로 그는 간교하게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취했고, 간교하게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이것 때문에 그는 도망자가 되었고, 20년 동안 피신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그는 간교한 자로 남아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기 꾀를 의지하는 자는 자기 꾀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드디어 이 야곱의 간교함을 벗기기 위해 손들 대셨습니다. 24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야곱과 씨름을 했다고 기록이 되어 있지만 하나님이 야곱을 찾아 오신 것입니다. 이 간교함을 완전히 벗겨내기 위해서입니다.
   야곱이 애원을 합니다. 자기를 축복해 달라고..  드디어 하나님은 야곱에게 복을 주십니다. 간교함을 벗기시는 복입니다. 비록 야곱의 환도뼈는 부러졌지만 그의 간교함은 벗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간교한 자라는 \'야곱\'이라는 벗어버리고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드디어 야곱에게 복을 주셨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인간 자신을 믿어온 교활한 \'야곱\'이 언약의 합법적인 상속자 \'이스라엘\'로 바뀐 것입니다.

  내가 어떡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떡하면 날 수 있을까 우리의 지혜와 우리의 꾀를 의지하는 한 그것이 우리의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간교함을 벗어버리고 새해를 맞이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2008년 새해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대로 비상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발목을 붙들고 있는 불신앙적인 것들을 다 벗어던짐으로 멋지게 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