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묘미

♣ 주일설교 2007-11-18 ♣
\"감사의 묘미\"


누가복음17:11-19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어느 교회의 추수감사절 예배 시간에 감사할 것이 있는 분들은 나와서 간증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몇 몇 분들이 나와서 감사하는 간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에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가 좋은 대학에 입학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건강을 회복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기도의 응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은혜스러운 간증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남자 집사님이 나오셔서 간증을 하게 되었는데, 그 분의 첫 마디가 \'내 사업이 어려워진 것을 감사합니다.\'였습니다. 모두 깜짝 놀라고 있는데, 그 분은 계속이어서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저는 저 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업이 아주 어려워지는 아픔을 당했는데, 그것을 통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교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업이 계속적으로 잘 되었으면 제가 어떻게 겸손해 질 수 있었겠습니까? 사업이 어렵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예배실 안이 숙연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어려워진 것을 감사하는 간증을 통해  많은 성도들이 감동과 도전을 받았던 것입니다.

   감사의 묘미가 무엇이길래 저렇게 사업이 어려워졌는데도 감사할 수 있단 말인가! 궁금하지 않습니까?

첫째, 감사는 우리 마음에 기쁨을 줍니다.

   감사하는 것이 생활화된 사람들의 특징은 늘 기쁨이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감사할 때마다 마음에 기쁨이 생기게 때문에 또 감사하게 되고 자꾸자꾸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감사의 묘미입니다.

   상대방에게 가장 흔히 듣는 말 가운데,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나에게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이런 말을 상대방으로부터 듣게 되지요. 내가 좀 불쾌하고 기분이 안 좋더라도 이런 말을 들으면 참거나 마음이 좀 풀어지지요. 그러나 금새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요.
   그러나 \'감사합니다(Thank you)\'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마음에 기쁨이 순간적으로 차게 됩니다. 도리어 이 말을 듣는 사람이 어쩔 줄 몰라합니다. 그래서 \'천만에요(You\'re welcome)\' 라는 말이 반응으로 나오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 상대방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마음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한 사람은 당연히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했지만 마음의 기쁨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느라고 누구보다도 고난을 많이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감사를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기쁨이 항상 충만했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의 감옥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쓴 편지가 빌립보서입니다. \'기쁨의 편지\'이라고 말할 수 있는 빌립보서를 보면, 기쁨의 근거가 감사라는 사실을 빌립보서 1:3을 보면 쉽게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사합시다. 감사하게 되면 우리의 얼굴에 늘 웃음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감사는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하지요. 그것이 우리의 삶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10에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 열 명의 문둥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이 당시의 문둥병은 하나님께 재앙을 받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회에서 격리되어 살았습니다. 사람들 가까이에 오지를 못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주님께 가까이 올 수가 없어 멀리서 주님께 고쳐 달라고 외쳤습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들은 주님으로부터 완전한 고침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은혜입니다. 그들의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것보다 더 귀한 복은 없습니다. 그런데 한 명, 그것도 이방인인 사마리아 사람만이 예수님께 와서 감사했습니다. 이들은 주님을 위해서 한 평생 헌신하고 희생해도 주님의 은혜를 다 갚을 수가 없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한 사마리아 사람의 \'감사합니다.\' 라는 한 마디 말씀에 주님이 기뻐하셨다는 사실에 우리는 유념해야 합니다. 16절에 \'사례한다\'는 말은 감사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의 입이 열 개라도, 24시간 쉬지 않고 감사한다    할찌라도 주님의 은혜에 비하면 너무나 약소하지요.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께 대한 감사에 얼마나 인색합니까? 하루 중에 주님께 \'감사합니다.\' 라고 생각하고 말한 것이 몇 번이나 될까요? 우리가 주님께 감사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의 감사 한 마디에 매우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기뻐하시는데 감사하는 생활을 합시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로 인해 기쁨을 이기 못하게 만듭시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는 데살로니가 5:18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기를 바랍니다.

셋째, 감사는 더 큰 기적을 가져오는 근거가 됩니다.

   주님 앞에 돌아와 감사하고 있는 한 사람, 너무나 당연한 모습이지만, 그 사람에게 문둥병이 치유된 복에 플러스해서 그것과는 10배, 100배, 아니 비교할 수 없는 복을 주십니다. 영혼의 구원의 복입니다. 19절을 봅시다.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감사하지 않은 아홉 명의 사람은 육체적인 문둥병은 고침을 받았지만 영적인 문둥병은 치유 받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놀라운 은총의 기회를 놓친 것이지요. 감사는 하면 할수록 더 큰 감사거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감사는 더 큰 기적을 가져옵니다.
   예수님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 전에 하나님께 감사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해군장교였던 \'가이치\'라는 사람이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그 당시 일본의 현실은 눈뜨고 못 볼 지경으로 황폐해져 있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매일 불평과 불만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몸이 굳어져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무서운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예수를 잘 믿는 한 정신과 의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이치는 그 의사에게서 다음과 같은 처방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하루에 만 번 씩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세요. 감사의 마음이 당신을 치료해 줄 것입니다.\" 그는 그  의사의 처방이 이상하다고 생각됐지만 뾰죽한 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그 의사의 말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매일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중얼거렸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들이 초콜릿을 먹다가 아빠에게 건냅니다. 가이치는 손을 내밀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굳었던 몸이 갑자기 풀리게 되었습니다. 불평과 불만이 그 병의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의사의 처방대로 실천한 감사가 질병을 치료하는 기적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내가 감사하면, 내 가정에 기적에 일어납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가 감사하면 이 초대교회에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우리에게 감사의 회복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감사를 통해서 놀라운 기적들을 체험해 가는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