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기도와의 관계

♣ 주일설교 2007-11-04 ♣
\"믿음과 기도와의 관계\"


막 9:14-29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14] 저희가 이에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둘렀고 서기관들이 더불어 변론하더니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심히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저희와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에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저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하여 가는지라 내가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어쫓아 달라 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저가 땅에 엎드러져 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비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가로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의 달려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가라사대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벙어리 귀신들린 아이를 제자들이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겠지요. 그러나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듭니다.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 가셔서 왜 그러느냐고 묻습니다. 자기 아들 속에 있는 귀신을 내어 쫓아달라고 하였으나 제자들이 능히 고치?못했다고 부모가 이야기를 합니다.
  이 때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19절을 보면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고치지 못한 이유를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는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아주 안타까워하시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3절에는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것이 없느리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주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실 때, 병자들에게 \'내가 너를 고칠 줄 믿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병자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치셨다는 기록이 많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본문 24절에도 귀신들린 아이의 아비가 이렇게 외칩니다.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그 만큼 주님은 믿음을 중하게 여기셨고 믿음을 귀중히 보셨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시고 난 뒤에 제자들이 조용히 묻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귀신을 내 쫓지 못했습니까?\' 그 때 예수님은 \'기도외에는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 없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믿음이 없는 것을 책망하신 주님이 기도 만이 귀신을 내어쫓을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말씀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믿음과 기도의 관계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신앙이 건강하고 능력있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첫째, 믿음과 기도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참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믿음하면 \'믿습니다\'라고 입으로 외치면 다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입으로 외치는 것도 믿음의 자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의 매우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하나의 지식적인 믿음에 머물 수가 있습니다. 전혀 나에게 능력과 권세로 접목이 되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19장에 보면 바울이 에베소에 있으면서 성령으로 능력을 행합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떠나가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 때,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합니다. 그 때,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합니다.
   귀신이 \'내가 예수도 알고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희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고 흉내내는 믿음은 능력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응답이 있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무늬만의 믿음이지요.

   오늘 날 현대 크리스천의 특징은 기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바빠요. 기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그냥 어영부영 믿음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온통 마귀의 공격과 시험과 유혹과 미혹 속에 무너지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응답이 없습니다. 믿는데 왜 응답이 없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항변할 수 없습니다.  

   믿음과 기도는 동전이 양면과 같습니다. 그 사람이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면 반드시 기도의 사람입니다. 한 평생 동안 5만 번 이상의 기도의 응답을 받은 고아의 아버지 죠지 뮬러를 아시지요. 그는 늘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멀뚱멀뚱 눈만 뜨고 응답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은 고아들의 저녁거리가 떨어졌습니다. 고아원 총무가 달려와서 그 사실을 고했습니다. 그 때 뮬러는 아직 저녁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하나님께 구하자고 했습니다. 고아원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이시니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 시간이 박두하여 정말 지나가던 우유차를 끌던 마부가 달려와 우유를 가져왔습니다. 눈이 너무 내려 마차가 더 이상 갈 수 없으니 상하여 버리게 되는 우유가 되기 보다 고아원에 기증한다고 했습니다. 고아들의 빈 그릇은 우유로 가득 채워졌고 또 한 여인이 보내는 빵 값이 고아원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날 고아원에 식량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고아원 직원이 헐레벌떡 뛰어 와서 보고를 했습니다. 그때 죠지 뮬러는 침착하게 말했답니다.
   \"그렇습니까? 항상 하던대로 식기를 식탁 위에  놓아두십시오\"
   그러나 점심시간 20분전이 되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5분 후에 직원이 달려와 묻습니다. \"큰일났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가 대답합니다. \"괜찮아요, 식량을 만드는 하나님께 기도 드려 놨으니까요,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겠지요\"
   조금 후에 직원이 또 달려와서 보고하기를 \"목사님 식사시간 5분전입니다.\" 그때 마차 몇 대가 산더미 처럼 빵을 싣고 들어왔습니다. 뮬러는 직원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신은 15분간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의심했습니다. 그런 사람하고는 같이 일을 할 수가 없군요.\"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었던 믿음의 사람 다니엘도 사자굴에 들어가야 하는 그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 앞에 기도했던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앞에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오늘을 기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서 기도하는 성도가 됩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과 같습니다.

둘째, 믿음은 기도를 통해서 성장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엄마가 엄마인 것을 알지만 확실하게 믿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배가 고파서 웁니다. 대소변을 보고 웁니다. 그 때 마다 엄마가 젖을 먹입니다. 기저귀를 갈아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엄마는 나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나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시는 분임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점점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죽은 자를 살리시고, 귀신을 내어쫓으시고 각종 병든 자를 고치셨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은 권세와 능력이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성령을 물붓 듯이 부음  받은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엄청나게 바쁘셨습니다. 말씀을 가르쳤지요. 복음을 전파하셨지요. 각양 각색의 병든 자를 고치셨습니다. 식사하실 겨를도 없으셨고, 밤늦도록 주무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늘 기도하셨습니다. 바쁘고 힘들다고 잘 기도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도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마가복음 1;35을 보면 우리의 코끝이 찡하게 됩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그렇게 바쁘셨지만 그렇게 피곤하셨지만 오히려 새벽 동트기 전에 기도하시러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측정하고 싶습니까? 나의 기도생활을 살펴보십시오. 기도만이 놀라운 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기도만이 멋진 응답을 가져옵니다. 믿음의 선지자 엘리야도 집요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비 오기를 위해서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일곱 번이나 기도합니다.

  신앙 경력이 적다고 내 믿음 적은 것을 당연시하지 마십시오. 믿음의 성장을 원하십니까? 기도 하십시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쓰임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먼저 기도하는 사람이 됩시다.

셋째, 믿음은 기도를 통해서 열매로 나타납니다.

   \'초대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합니다.\' \'초대교회가 부흥할 줄 믿습니다.\' \'내가 잘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잘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으로만 끝난다면 그분의 생각과 말은 겉치레일 수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원하고 진정으로 믿는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서 생각 만하고 말 만 한다면 열매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귀신이 쫓겨나가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묻는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는 이런 류가 일어날 수 없다는 말씀은 기도만이 믿음의 열매를 나타나게 한다는 것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에 대해서 하나님께 말씀하셨고 회복하셨습니다. 바벨론의 침략으로 말이맘아 이스라엘이 황폐해지겠으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을 에덴동산처럼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라나 그 약속으로 끝내시지를 않으셨습니다. 에스겔 36:37-38을 말씀하셨습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인수로 양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제사드릴 양떼 곧 예루살렘 정한 절기의 양떼 같이 황폐한 성읍에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내가 약속했다하더라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이 말씀에서 우리는 교훈과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내가 믿은 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열매가 나타납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성취됩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자들이 있습니까?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남편이 믿지 않는 분이 계십니까?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자녀들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진로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계십니까?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이 있습니까? 이루어지도록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주님도 그토록 기도하셨는데, 엘리야도 그토록 기도했는데, 우리도 기도합시다. 기도하면 믿음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나타나고 말고요. 야고보서 5:17-18을 봅시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가리켜 신도라고 합니다. 신도(信徒)라는 말은 \'믿를 신\', \'무리 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무리들이란 밀입니다. 우리가 신도 즉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 결실의 계절에 믿음의 사람으로서 믿음의 열매들이 우리에게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합시다. 기도의 사람이 됩시다. 믿음의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고백과 선포가 기도함으로 놀라운 열매로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