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설교 2007-09-23 ♣ \"하나님이 나의 목자라는 사실은?\"
시 23:1-6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1] [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에 걸린 중년 신사가 있었습니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유명하다는 의사는 다 만나 보았지만 \'신경성 질환\'이라는 진단 외에는 별다른 뚜렷한 병명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로부터 독실한 기독교 의사가 진료하고 있는 정신과를 소개받아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를 마친 의사는 잠시 후 의사는 봉함된 하얀 봉투를 그 신사에게 내밀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병은 웬만한 약으로는 고칠 수 없는 질병입니다. 제가 매우 귀한 약을 처방하였으니 지시대로 지어서 복용하십시오. 그런데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약을 짓기 위해 약국에 가시기 전에 먼저 오늘밤 조용한 시간에 혼자서 이 처방전을 읽어보십시오.\" 환자는 \'이상한 의사도 다 있구나\'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와 가족이 잠든 깊은 밤 조용한 시간에 그는 처방전을 뜯어보았습니다.
처방전 귀하의 신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다음과 같이 처방합니다. 약 이름 : 구약 약 종류 : 시편 23편 용법 및 용량 : 하루 다섯 차례 식전 식후에 물 없이 천천히 씹어서 드십시요 기타사항 : 꾸준히 장기 복용하셔야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신사는 마치 의사에게 농락 당한 것 같아 불쾌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홧김에 그 처방전을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날 밤도 이 신사는 한숨도 못 자는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이제는 도저히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듯이 그 의사?처방전을 다시 쓰레기통에서 꺼집어 냈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독서 카드에 시편23편을 깨알같이 옮겨 적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다섯 차례씩 천천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한 번, 아침 먹고 나서 한 번, 점심식사후 한 번, 저녁 식사 후 한 번,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한 번, 모두 합해서 정확히 매일 다섯 번씩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약 한 달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른 아침, 다윗의 이 시 첫 절을 암송하는 순간부터 그는 여지없이 심령이 무너지는 커다란 충격을 경험하였습니다. 가슴속에 있던 어떤 무거운 응어리가 흐물흐물하게 풀어지는 것 같더니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영혼 깊은 곳에서 일찍이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그런 통곡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제가 아는 여 집사님이 대 수술을 하기 위해서 마취를 했습니다. 이제 수술실로 그 침상이 옮겨집니다. 점점 그 의식은 희미해 갑니다. 그런데 그 분은 수술실로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의식이 흐려지면서도 무언가 계속 중얼거렸습니다. 남편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혹시 유언이라도 하는 게 아닌가 하고 그 입에다 귀를 대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입에서 작게 흘러나오는 소리는 바로 시편 23편이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중년 신사의 병을 고친 이 시편 23편의 말씀, 대 수술의 두려움을 이겨내게 만든 시편 23편의 말씀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이 나의 목자\'라는 것입니다.
근심과 염려, 두려움과 공포, 낙심과 절망, 분노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처지와 환경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크게 생각합니다. 아니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여깁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을 쉽게 포기합니다. 집중력이 부족합니다.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바다 위로 걸어오라는 주님의 말씀에 베드로는 바다위로 뛰어 듭니다. 그는 바다 위를 걷습니다. 주님을 주목하는 동안에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향한 시선을 주변의 풍랑으로 옳깁니다. 그 순간에 두려움이 생깁니다. 발이 빠져 들어갑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집중력이 약합니다. 바라보는 끈기가 부족합니다. (마 14:29-30)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높이 세우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놋뱀을 바라보는 자는 살 수가 있습니다. (민 21: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그러나 \'지금 독이 퍼지고 있는데 놋뱀을 바라본다고 살아, 놋뱀이 무슨 효력이 있단 말인가!\'하고 바라보지 않은 자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놋뱀은 우리의 구원주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목자되는 하나님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목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본 자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시킨 자는 치유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나의 목자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은 나의 공급자\'라는 것입니다.
애기에게 먹을 것을 끊임없이 공급해주는 공급자는 어머니입니다. 젖으로 분유로 이유식으로 공급하지요. 애기가 배고프지 않습니다. 애기가 배고프다고 엄마를 이리저리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이 되면 어머니가 알아서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목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양에 있어서 목자는 어떤 존재인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좋은 목자를 만나는 것은 양에게는 행복입니다. 다윗은 1절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에 나는 부족함이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아니 아예 확실하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모든 좋은 것으로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분이 나의 목자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하나님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우십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고 나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양되는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은 나의 인도자\'라는 것입니다.
양에게 있어서 목자의 인도는 필수적입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른 양들에게 먹을 것을 마실 것을 실컷 주었을 때 그 양들이 다시 생기를 얻듯이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십니다.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십니다. 새 힘을 주십니다. [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푸른 초장에서 양들은 배불리 먹습니다. 물가에서는 목마름을 해소하기도 하고 쉬기도 합니다. 목자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양식을 주십시다. 육적으로도 필요한 양식을 주십니다. (시 107:9)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우리의 마음에 쉽을 주십니다. 평안을 주십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3]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의의 길\'이란 죄악된 생활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죄악된 길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길로 가도록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양들이 말을 듣지 않고 제 고집대로 가려고 할 때 목자는 지팡이로 양을 인도합니다. 우리가 자꾸만 잘못된 길로 고집피우고 갈 때에는 징계과 채찍으로 바른 길로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길로 자꾸만 가면 죽음인데, 감사한 일이지요.
셋째, \'하나님은 나의 보호자\'라는 것입니다.
목자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서 늘 우리와 하시기 때문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지팡이는 양떼를 인도하는데 쓰이며, 막대기는 양을 헤치려 하는 맹수를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됩니다. 목자되시는 하나님은 평상시에는 우리를 자상하고 세심한 사랑의 손길로, 위급한 상황이나 원수가 미혹하고 공격할 때는 권능의 팔로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얼마나 강력한지 5절에는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베푼 상\'이란 전쟁에서 패하여 포로로 잡혀온 대적들 앞에서 전쟁의 승리자를 위하여 베푸는 승전축하 잔치를 말합니다. 목자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원수 앞에서 승리의 잔치를 베풀어주시는 완전한 승리를 주십니다.
얼마나 우리를 귀중하게 여기시고 보호하시냐 하면,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십니다. 이 당시 이스라엘 지역에는 잔치를 베풀게 되면 특별히 귀중한 손님, 오늘 날로 말하면 VIP이지요. 이 귀중한 손님들에게는 머리에 향기로운 기름을 발라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아주 귀중한 사람들의 경호를 한 번 보십시오. 얼마나 철저합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보호하시고 원수가 손 못대게 하시니 우리의 열매나 기업이 풍성해집니다. 병충해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 들짐승과 새들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면, 태풍과 폭우와 우박으로부터 보호하면 곡식이 알차게 무르익고, 열매나 충실해지듯이 말입니다. 5절에서 \'내 잔이 넘치다\'는 말은 나의 열매가 풍성하고 기업이 창대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6절의 말씀은 결론입니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선하심\'이란 항상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인자하심이란 한 번 선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목자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우리의 평생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즉 우리는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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