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 주일설교 2007-09-16 ♣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단 5:17-28 / 권 다니엘 목사

 
   (본문)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시게 하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21] 인생 중에서 쫓겨나서 그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얼마 전에 고기를 파는 음식점에서 주는 고기가 과연 정량인가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많은 음식점에서 정량에 훨씬 못미치는 양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1인분이 200g이라고 버젓이 메뉴에 쓰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150g도 안되는 양을 주는 음식점도 많았습니다. 어떤 면에서 음식점 주인의 양심의 실종이지요. 고객이 일일이 고기의 양을 따질 수도 없고요.
   제 양을 주는 음식점에서 고기를 먹는 손님들의 말이 이 집은 다른 집보다 고기를 많이 준다는 것입니다. 다른 곳이 하도 양을 적게 주니 제 양을 주는 음식점은 고기를 많이 주는 것처럼 손님이 느끼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제 양(量)을 달아 주어야 할 것을 여러 번 교훈하고 있습니다. 양을 적게 달아 주든지 저울의 추를 속여서 장난을 치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잠언 11:1을 보면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 왕이 큰 잔치를 베풉니다. 귀족들이 1,000명이나 참석했으니 대 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왕이 얼마나 교만하고 하고 방자했는지, 아버지 왕 때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온 기명(器皿), 즉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거나 할 때 쓰는 거룩한 그릇들을 말하지요. 이 기명을 가져오게 해서 그것으로 술을 마시면서 자기들의 우상을 찬양합니다.
   이 때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자를 씁니다. 생각해봅시오. 한창 잔치하고 먹으라 마시라 하면서 즐기고 있는 데 갑자기 사람의 큰 손가락이 나타나서 사람들이 다 보는 가운데 벽에다 글씨를 쓰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무섭고 두려운 일이지요. 얼마나 왕이 공포에 사로 잡혔는가 하는 것을 다니엘서 5:6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왕이 바벨론 최고의 박사와 점장이와 무당들을 부릅니다. 이 글자의 뜻이 무엇인가를 해석하라는 것입니다. 해석을 하면 바벨론의 제 3인자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손가락이 쓴 글자를 해석을 하지 못합니다. 벨사셀 왕은 미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 잔치에 참여했던 높은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그 얼굴이 변했습니다.
   이 때 왕의 어머니가 다니엘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벨사셀 왕에게 부름을 받아 나아갑니다. 왕의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다니엘이 손가락이 나타나서 쓴 글자를 해석을 합니다. 하나님의 왕의 나라를 세어보니 이미 다 끝났고,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무게가 부족했고, 그래서 왕의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서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날 밤에 벨사살 왕은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망합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무서운 경고였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우리를 만세 전에, 태어나기도 전에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성령님을 보내서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고 인도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하나님의 은헤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서운하게 해 드리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농부가 1년 동안 애를 써서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짓고 과일나무를 가꾸었는데, 벼이삭이 비어 있다든지 과일이 형편없다면 얼마나 실망이 되고 기운이 빠지겠습니까? 이사야서 5:2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었는데 그러하지 못했을 때 하나님의 서운함과 안타까움을 이렇게 표현하고 잇습니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최고의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거칠고 상품가치가 없는 야생포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타락하게 되어 하나님의 기대와는 정 반대의 모습으로 전락하고 말았음을 한탄하는 말씀입니다. 

   벨사살 왕의 무게가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살펴 보면서, 혹시나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무게에 못 미치지는 않는가 살펴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을 가다듬는 기회가 되시를 바랍니다.

   벨사살 왕의 무게가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인은?

첫째, 알고도 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애굽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보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내보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이 계속 임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도 아홉 번째 재앙을 당할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 보내지를 않습니다. 한 두 번 하나님의 재앙을 받으면 내 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이상 하지요? 그런데 성경은 이것을 \'강퍅\'이라고 합니다. 성격이 점점 완고해지고 고집에 세어 고치지 않고 점점 더 거칠어지고 악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출애굽기 9:35을 봅시다.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벨사셀 왕도 아버지 왕이 하나님을 거역해서 무서운 심판을 받은 것을 알고도 행하지를 않았습니다. 아버지 왕이 강퍅했는데, 아들은 더 강퍅해진 것입니다. 다니엘서 5:20을 보면,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아버지 왕의 강퍅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은 이것을 알고 행하지를 안았습니다. 다니엘서 5: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이 말씀은 아들인 벨사살 왕이 더 강퍅해졌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죄인 것을 알면 끊어 버려야 합니다. 알고 자꾸만 행하면 그 결과는,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서 아시지요? 

   빌리 선데이라는 사람은 야구 선수였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가 교회에 나갔을 때 지도자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 신앙 생활에 성공하고 싶은가? 세 가지를 계획하게.
첫째, 날마다 15분 동안 기도하기
둘째, 날마 15분 동안 성경 읽기 셋째,
날마다 15분 동안 내가 만난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빌리 선데이는 그 지도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평생 동안 실천했습니다. 그는 20세기 초 30년 동안 미국에서 영적, 도덕적 각성을 주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그는 죄에 대한 자기의 자세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죄와 싸우겠다. 발이 있는 한 죄를 차 버리겠고, 주먹을 가지고 있는 한 죄를 쳐 버리겠고, 머리를 가지고 있는 한 죄를 받아 버리겠고, 이를 가지고 있는 한 죄를 물어뜯겠다. 내가 늙어서 주먹도 발도 이도 힘도 없을 때라도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잇몸으로라도 죄를 이기겠다.”
   이 얼마나 위대한 결단이며 죄와 싸워 이기겠다는 다부진 각오입니까!

둘째, 하나님을 거역한 것입니다.

   23절에 다니엘은 벨사살 왕에게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면 큰 일 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을 하나님을 욕하고 업신여기고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러면 큰 일 납니다. 죽어요. 죽어.
  성전에 사용되는 거룩한 그릇들로 술을 마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 아닙니까? 성전에 쓰는 그릇에 일부러 술을 마시는 고의로 동시에 우상을 섬깁니다. 이것은 완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지요. 그 날 밤에 벨사살 왕은 죽고 말았습니다.

  다니엘은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자 않는다\'고 벨사살 왕에게 23절에 경고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영광을 자기가 취했던 헤롯왕을 기억합니까? 사도행전 12:23을 봅시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헤롯왕을 벌레가 파먹습니다.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요즈음 하나님을 거역하고 조롱해도 그 자리에서 죽는 일이 잘 안 생기니 사람들이 간이 점점 커져서 점점 악해 지고 대담해 집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지요.

  우리는 늘 하나님께 겸손해야 합니다. 잘난 체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반드시 낮추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이 결실의 계절에 하나님의 주신 약속의 성취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의 열매를 바라고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고 수고한 것에 대한 열매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대하고 바라고 소원하는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되어야 합니다. 알곡이 되어야 합니다. 쭉정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말라 비틀어진 열매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들포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저울로 우리를 다실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무게가 나가는 충실한 성도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됩시다. 알고 깨달았다면 곧바로 순종하는 사람이 됩시다. 마음을 낮추는 겸손한 사람이 됩시다. 죄를 미워하고 멀리하는 사람이 됩시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도 이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얻는 놀라운 축복과 은총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