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뚫림의 은총


♣ 주일설교 2007-07-29 ♣
\"뻥 뚫림의 은총\"



 수 7:1-15 / 권 자니엘 목사

  
 (본문) [1]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편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일러 가로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 하므로 [4] 백성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 아이 사람이 그들의 삼십육 인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와서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 대적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대적을 능히 당치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자기도 바친 것이 됨이라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3]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의 중에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네가 그 바친 물건을 너의 중에서 제하기 전에는 너의 대적을 당치 못하리라 [14] 아침에 너희는 너희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가족은 각 남자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 [15]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셨다 하라

   \'뻥 뚫렸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아주 기분이 좋은 의미로 이 말을 사용합니다. 평상시 막히던 길이 그날 따라 차가 잘 빠질 때, \'길이 뻥 뚫렸다\'라고 말을 합니다. 오랫동안 잘 안 풀리던 일이 어느 날 순식간에 해결이 되었을 때 \'뻥 뚫렸다\'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여튼 \'뻥 뚫리는 것\'은 매우 좋은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뻥 뚫림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오래 전부터 저의 집 세면대의 물이 잘 빠지지를 않았습니다. 세수한 물이 완전히 빠지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굴을 씻은 물 속에 있는 때가 세면대에 자꾸만 달라붙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막힌 부분을 뚫는다는 약품을 사다가 부었습니다. 요즈음 이런 약품들을 슈퍼에서 많이 파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트래펑\'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팡뚜러\'도 있고, \'뚜러팡\'도 있다고 하네요.
   하루 지나서 물을 부어 보니 약간은 잘 내려가는 것 같은 데, 조금 사용하다 보니 여전히 물이 잘 내려가지를 않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세면대 밑에 있는 배수관을 분해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카락을 비롯한 오물과 찌꺼기들이 배수관을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막대기로 다 파서 깨끗이 제거해 버렸더니 물이 잘 내려가더군요. 뻥 뚫린 것입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마음놓고 세면대를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것을 통해서 막힌 것은 직접 막힌 것을 제거해야만 확실하게 뻥 뚫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약속하셨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으므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뻥 뚫린 길을 걸어 왔습니다. 홍해를 육지 같지 건넜으며,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걸어 건넜습니다. 난공불락의 요새인 여리고 성을 무너뜨립니다. 앞에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뻥 뚫린 길을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꽉 막히는 장애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아이성의 실패였습니다.

   그렇게 크고 견고한 여리고 성을 점령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주 작은 아이 성을 점령하는 일에 실패하고말았습니다. 아이성 사람들에게 대패(大敗)하고 말았습니다.오늘 본문 3-4절을 봅시다.
   \'[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 하므로 [4] 백성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 아이 사람이 그들의 삼십육 인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와서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하나님의 은혜로 승승장구(乘勝長驅)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길이 왜 이렇게 막혔는가 하는 것입니다.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갑자기 막히기 시작하더니 아예 주자창으로 돌변하고 마는 상황, 얼마나 답답한지 경험해 보신 분은 알 것입니다. 너무나 답답하고 슬퍼서 여호수아는 가슴을 찢습니다. 6-7절의 내용입니다.
   \'[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왜 우리를 인도하셔서 이렇게 망신을 당하게 하십니까?\' 하는 탄식을 하나님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왜 이렇게 아이 성에서 패배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꽉 막혔는가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을 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제가 세면대의 배수관을 꽉 막고 있는 머리카락과 잡다한 쓰레기를 제거한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중에 꽉 막혀 있는 분이 게십니까? 기도함에도 불구하고 일이 잘 풀리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노력하고 애 쓰는데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까?  건강의 문제, 비즈니스의 문제, 재정이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가정의 문제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막고 있는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 이외에는 뻥 뚫리는 일이 일어 날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의 나가는 길을 꽉 막은 그 원인을 살펴보면서 그 말씀이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알고 붙잡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것을 나에게 적용합시다. 그리하여 뻥 뚫리는 은총을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자, 그렇다면 뻥 뚫리지 못하게 하고 앞을 막는 장애물은 무엇입니까?

불순종입니다.

   너무나 속이 상해 울부짖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10-11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리고 성을 공격하기 전에 분명히 명령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여리고 성에 있는 모든 사람과 짐승은 다 진멸하되 모든 물건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성에 있는 물건이 아무리 좋다 할찌라도 그것을 하나님께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한 사람이 그 말씀에 불순종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십니까?
   인류의 조상인 아담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불순종으로 인해 오고 오는 인류에게 죄의 결과인 사망이 임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 중의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인해 지금까지 뻥 뚫렸던 이스라엘의 앞 길이 꽉 막히는 일, 즉 아이성에서 패배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앞 길이 계속적으로 막혀 있다면, 답답한 일이 지속된다면, 앞 길이 막막하다면, 하는 일 마다 안되고 있다면, 환경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내가 불순종했던 일은 없는지,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명령하셨지만 아직까지 내가 불순종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내가 모르는 가운데 불순종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이켜 순종의 길로 나아갑시다. 

   불순종에서 돌이켜서 순종의 길로 나가는 것만이 다시 뻥 뚫림의 은종, 즉 형통의 은총을 받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불순종으로 인해 그 앞 길이 막혔고,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도리어 마귀의 앞잡이가 되어 하나님의 뜻에 대항한 사람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우리에게 불순종이 붙어 있다면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뻥 뚫리지 못하게 하고 앞을 막는 또 하나의 장애물은 \'욕심\', \'탐욕\'입니다. 욕심은 참 무섭습니다. 욕심이 자라나면 죄가 생기게 되고 결국 죄가 죽음을 가져온다고 야고보서 1:15에 말씀하고 있습니다.오게 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아간\'이라는 사람이 여리고 성을 들어가 보니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좋은 것을 보는 순간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욕심, 즉 탐욕은 하나님이 아주 싫어하는 죄들입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 이성에 대한 욕심, 명예에 대한 욕심..  이런 것들 때문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죄를 범하고 맙니다. 불의를 행합니다. 사람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나라를 팔아먹습니다.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자기의 죄를 고백하는 내용을 봅시다. 여호수아 7:21절입니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아간은 자기의 욕심 때문에 하나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자기가 취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욕심은 우리의 앞길을 막습니다. 욕심은 가정을 앞길도 막습니다. 욕심은 공동체의 앞길도 막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 있는 욕심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것을 가지려고 하는 욕심, 성경이 금하고 있는 것을 취하려고 하는 욕심, 법이 금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손에 넣으려고 하는 욕심이 행여나 우리 속에 있다면 우리는 지체하지 말고 재빨리 놓아야 합니다.

   동남 아시아 여러 나라에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원숭이 떼와 쉽게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길가 나무 위에서나 사원에서, 심지어 사람 사는 집안까지 겁 없이 침입해서 먹을 것을 훔쳐 달아나곤 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원숭이를 잡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한 원주민이 조롱박과 바나나 몇 개 그리고 창이 넓은 밀짚모자를 준비해 원숭이들이 놀고 있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바나나 하나를 조롱박 속으로 집어넣고는 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꺼내서 보란듯이 맛있게 먹는다고 합니다. 물론 나무 위 원숭이들이 숨을 죽이며 이 광경을 보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조롱박 속에다 남아 있는 바나나를 집어넣고는 모자를 뒤집어쓰고 한숨 자는 척합니다. 바나나가 든 조롱박은 사람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던져 놓습니다. 원숭이 떼들이 조롱박 곁으로 모여듭니다. 그중 대장 격인 원숭이가 나무 밑에서 잠자는 사람의 눈치를 이리저리 살피며 조롱박 속으로 살그머니 손을 넣습니다. 원숭이는 손에 힘을 주어 바나나를 잡습니다. 이때 사람이 헛기침을 하고 일어나면 놀란 원숭이가 풀쩍 뛰어 나무를 잡고 도망치려 합니다. 그러나 한 손이 조롱박 속에 있기에 나뭇가지를 잡을 수 없어서 결국 잡히고 맙니다. 

   우리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한 그것이 우리가 신나게 나아 것을 막는 장애가 되고 덫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욕심을 우리 속에 빼내어 버릴 때, 뻥 뚫리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뻥 뚫리지 못하게 하고 앞을 막는 또 다른 장애물은 \'거짓\', \'속임\'입니다.

   지난주에도 제가 설교를 통해서 속임과 거짓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말씀드렸습니다. 성령을 속임으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마는 불행한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속아넘어갈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심령을 감찰하시기 때문에 속지 않습니다.
   아간은 하나님게 바쳐야 할 물건을 자기가 숨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간을 드러내시기까지 아간은 마치 자기가 아무 악한 일도 안한 것처럼 남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자기가 전혀 하나님께 바쳐야 물건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처럼. 자기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한 것처럼 남을 속이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속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제비를 뽑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아간을 꼭 찍어내셨습니다. 참 무서운 하나님이십니다. 아간은 하나님이 꼭 찍어내시기 전에 자기의 죄를 고백해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습니다.

   먼저 지파를 뽑아 냈습니다. 그 때라도 아간이 스스로 죄를 자백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지파 중에서 족속을 뽑아 냅니다. 이 때라도 아간이 자기의 죄를 고했으면 좋았을 텐데..  가족을 뽑아 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남자들을 뽑아 냅니다.  점점 하나님의 드러내심의 손길이 자기에게 다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간은 설마 내가 숨긴 것을 누가 알리요. 그는 여전히 거짓과 속임 속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아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속임과 거짓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 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뜨거운 물 속에 개구리를 넣게 되면 바로 튀어 나가지요. 그러나 찬 물 속에 개구리 넣고 물의 온도를 서서히 올리게 되면 나중에 물이 끓게 되어 자기가 죽어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그 자리에 있는다고 합니다.

   거짓과 속임이 지금 아간을 이렇게 무디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드러내심의 손길이 다가오고 결국 자기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결국 아간임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아이성의 패배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아간이 사기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7:11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
   여기서 \'사기(詐欺)하여\'라는 말을 다른 성경 번역에는 \'속이고\', \'거짓말하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간의 속임과 거짓이 아이성의 패배임을 확실하게 드러내신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저는 금년 가을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기도하고 노력한 것에 대한 열매를 거두자고,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취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받아 누리자고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포한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행여야 우리의 앞 길을 꽉 막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냉철하게 그리고 지체하지 말고 아픔이 있다고 하더라고 이것들을 제거해 내기를 바랍니다. 아간이 제거될 때 하나님의 진노는 그쳤습니다. 아간이 제거될 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손길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실 때 전쟁에서 승리하는 역사가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불순종과 탐욕 그리고 거짓 이 세 가지 장애물을 제거하고 뻥 뚫리는 은총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