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닥다리의 비젼


♣ 주일설교 2007-02-04 ♣
\"사닥다리의 비젼\"



/ 창 28:10-22 / 권 다니엘 목사 /

   (본문)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한 사람을 머리 속으로 상상해 봅시다. 이 사람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입니다. 모리아 산에서 자기를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치는 아버지의 행동을 순종으로 받아들인 이삭의 둘째 아들입니다. 누군지 아시겠지요?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팥죽 한 그릇으로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은 것이 생각나지요. 맞습니다. 야곱은 바로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이 \'발꿈치를 잡다.\' \'빼앗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야곱의 성품과 그의 생애를 짐작할 만 합니다.

  야곱은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장자가 형 에서이기 때문에 장자가 받는 축복이 욕심이 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형으로부터 빼앗기로 작정하고, 배가 고파서 집으로 돌아온 형에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눈이 어두운 늙은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장자가 받는 축복을 대신 받습니다. 이것이 발각되어 생명의 위협을 받을 것이 두려워서 그는 집을 떠나서 피신 길에 오릅니다.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가기 위해서입니다. 하란은 야곱이 살고 있는 곳에서 매우 먼 곳에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어린 나이에 혼자 집을 떠나 도망을 가니, 그 길이 얼마나 두렵고 걱정이 되고 외롭겠습니까? 그는 가다가 한 곳에 이르렀을 때, 해가 집니다. 잘 곳이 여의치 않아 돌을 베개삼아 노숙을 합니다. 그의 모습이 얼마나 처량합니까?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귀엽게 자란 자식인데 말입니다.
  돌을 베개하고 잠을 자는 것이 불편했겠지만 피곤한 터라 그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는 꿈에서 사닥다리를 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그 사닥다리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야곱이 꿈에서 본 것이지만, 실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꿈을 통해서 주신 비젼이었습니다.

  2월에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비젼\'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이 \'사닥다리 비젼\'에 대해서 말씀하려고 합니다. 이 \'사닥다리 비젼\'은 지금으로부터 5000천년 전 야곱에게만 주신 비젼이 아닙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비젼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이 \'사닥다리의 비젼\'을 소유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닥다리의 비젼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 무조건적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비젼입니다.

  도망나온 야곱이 잘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욕심 때문에, 형도 속이고 아버지도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받아내고 이렇게 도망 나온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나를 하나님이 사랑하실 것이라고 감히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형과 아버지한테 죄를 지은 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입니다. 이렇게 위축되어 있고 두려움에 싸여 있는 야곱이 꿈에 사닥다리가 내려오는데 하늘과 땅에 맞닿고, 거기에 하나님의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고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사닥다리가 땅과 하늘에 맞닿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땅에는 야곱이 누워 잡니다. 하늘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야곱과 하나님이 단절된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야곱의 연약성과 잘못된 행동 때문에 끊어진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끊임없이 야곱을 향해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광경을 본 야곱은 \'나 같은 죄인을 여전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야곱이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가 야곱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 속에 욕심이 자리 잡고 있고,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고 그것을 얻으려고 하지 않습니까? 속이기도 하고 나의 간교한 머리를 굴리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낙심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인데, 왜 이 모양인가? 이제는 정말로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고 나를 떠나신 것처럼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잘못 선택하신 것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한 적은 없었나요?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 있더라도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말씀하시기 위해서 오늘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사닥다리의 비젼\'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를 절대로 떠나거나 버리시지를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시대를 초월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계속해서 이것을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걱정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 38:1)
  (수 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것 같이 너의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 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절대로 후회하시지를 않습니다. 로마서 11:29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너를 항상 사랑한다는 사닥다리 비젼을 이 시간 분명하게 소유하고 의심없이 이 비젼을 붙들고 나가야 합니다.

둘째, 어디서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비젼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은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릴 때만 임재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온 가정이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때만 그곳에 계시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 의롭게 행동하고 선을 행할 때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줄 알았습니다.

  죄를 짓고 도망하는 나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생각은 해보지를 못했습니다. 도망하는 피신 길에 잠자고 있는 이 광야에는 하나님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곱이 있는 곳에 계셨습니다.
  하늘과 땅에 맞닿은 사닥다리에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천사는 하나님을 대신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이 오르락 내리락 하신 거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야곱에게 내려 오셨습니다. 야곱은 나 같은 죄인에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 그 사실을 깨닫고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가 베고 잔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을 \'벧엘\'이라고 부릅니다. 18-19절을 봅시다.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

   \'벧엘\'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내가 도망가는 이 길에, 도망가면서 잠자던 이곳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를 않았는데, \'과연 여기도 하나님이 계시구나, 이 곳도 하나님이 계시는 집이구나\' 라고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라고 16절의 말씀으로 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어디 있든지,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죽고 난 뒤 두려워하고 염려하고 있는 여호수아게도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수 1:9)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비젼을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전진하기를 바랍니다.

셋째,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비젼입니다.

  사닥다리 위에 하나님께서 서셔서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 어떤 말씀입니까? 약속의 말씀입니다. 13-15절을 봅시다.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놀라운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약속의 말씀은 자기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이요, 자기 아버지 이삭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이 약속을 말씀을 받을 만 하지요.
  아브라함은 백 세 때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한 믿음의 사람이었고, 아버지 이삭은 자기를 죽여 하나님께 바치려고 하는 아버지의 행동에 저항하지 않고 순응한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무엇이냐?  욕심 때문에 형과 아버지까지 속이고 이제 도망가는 신세가 아닌가 나에게는 약속의 말씀이 아니라 야단치고 책망의 말씀 밖에 주실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야곱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뜻밖의 놀라운 약속의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나 같은 놈에게 이런 놀라운 약속의 말씀을... 야곱은 감격하여 울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말입니다.

  우리는 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바라보고 확신하는 비젼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 비젼을 놓치면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비젼을 기필코 붙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내가 어려워 보이고 도저히 소망이 없어 보인다 할찌라도 하나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하나님 안에는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자, 이제 우리가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고, 나에게 주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사닥다리 비젼\'을 가졌습니까? 이제 이 비젼을 가지고 삽시다.

  비젼은 내가 연구해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생각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머리를 짜내어서 힘들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비젼은 하나님이 주셔야 합니다. 요셉에게 비젼을 주시고, 다니엘에게 비젼을 주시고 야곱에게 비젼을 주셨듯이 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젼을 갖고 전진한 자 중에 비젼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자가 없습니다.

  우리도 그 중의 한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