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3T\" 앞에서\"

♣ 주일설교 2006-10-29 ♣
\"시험-\'3T\'-앞에서\"


 / 야고보서 1:2-4 / 권 다니엘 목사  /

     <본문>『[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개신교에서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것을 기념하여 종교개혁주일로 지킵니다. 금년은 종교개혁 48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세 말부터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성직자들의 타락, 그리고 형식적인 신앙을 비판하였다. 교회의 권위가 추락한 가운데, 르네상스의 물결을 타고 독일에서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의 수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교황 레오 10세가 금전이나 재물을 바친 자에게 죄를 면하여 준다는 면죄부를 판매하자, 루터는 이에 반대하여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수사신부였던 마틴 루터가 로마 캐톨릭이 안고 있던 부패와 신학적 문제들에 대한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당에 붙임으로써 종교개혁의 첫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황과 독일 황제는 주장의 철회를 강요했지만, 오히려 루터는 군주로부터 받은 영토와 그 영내에 사는 백성을 다스리던 제후들의 지지 속에 세력을 확대하였습니다.
  루터 파 교회는 10여 년에 걸친 오랜 투쟁 끝에 1555년 아우크스부르크 종교 화의(和議; 화해하는 의논)에서 정식 종교로 인정받으면서 끝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크리스트교 세계에 교황의 지배를 받지 않는 새로운 교회, 즉 프로테스탄트 교회 즉 개신교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항상 개혁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예수님 보다 돈과 물질과 명예와 권력을 더 따라가고, 주님 보다 이러한 것들을 더 의지하는 삶에서 항상 개혁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 좁은 길보다는 넓은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보다는 불의와 세상과 타협하고 안일함과 편안함을 추구했던 우리의 자세를 늘 개혁해야 합니다.
  교권다툼, 주도권 싸움, 淪恍?추구, 돈이 다 된다는 황금만능 사상, 내 교회만 잘 되고,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주의, 내용보다는 남의 눈을 의식하는 형식주의, 외식과 위선, 이단사상을 허용 등 이러한 것들이 한국교회를 사로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21세기의 진정한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개혁에 대한 문제의식을 우리는 지금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까? 아픔과 노력과 희생이 따를지라도 우리 주님께서 원할진대 우리는 이 개혁을 항상 시도해야 합니다.

  이 개혁을 시도하는 사람은 세 가지 시험을 직면하게 됩니다. 이 시험을 잘 이겨야만 개혁이 성공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 가지 시험은 무엇일까요? 영어로 \'T\'로 시작합니다.

첫째, 유혹하는 시험입니다.(Temptation)

   마태복음 4장에 보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마 4: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이 때의 시험이 바로 \'유혹\' 또는 \'미혹\'을 의미하는 시험입니다. 마귀는 이 시험을 통해서 예수님을 넘어뜨리려고 했습니다. 종교개혁을 시도한 루터도 이러한 유혹의 시험에 직면했습니다. 타협과 회유과 위협.. 그러나 루터는 이러한 시험을 이겨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죄짓도록 유혹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도록 미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마귀의 시험을 잘 이겨야 합니다. 이 시험에 지게되면 우리의 영적인 육적인 귀중한 것들을 빼앗기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시험을 우리에게 결코 주시지를 않습니다. 이런 시험은 자기의 욕심 때문에 마귀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약 1:13-14)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요셉도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 즉 마귀의 시험을 받았지만 이것을 잘 이겨냈습니다. 

   우리도 이 시험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1) 마귀의 유혹과 미혹의 계략을 간파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고후 2:11) 『이는 우리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2) 마귀의 휴혹을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둘째,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Test)

   학생들은 시험을 봅니다. 중간고사도 보고 기말고사도 봅니다. 또 고3이 되면 대학입학을 위한 수능시험도 봅니다.
   하나님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테스트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이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합니다. 즉 합격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테스트하는 시험을 우리에게 주시는 이유는,

   1)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 알기 위해서입니다.
   2)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 순종하는가 알기 위해서입니다.
   3) 이 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놀라운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시험을 받는 대표적인 신앙의 인물이 바로 \'아브라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는가를 테스트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시험을 하셨던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은 이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창 22: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15-18)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그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 시험을 잘 통과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주시는 약속의 응답이 그만큼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향할 때, 광야 길로 가게 하신 하나님의 테스트를 잘 통과하지 못하고 불순종하고 불평하고 원망했을 때,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안타가운 결과가 발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 이 시험을 낸 하나님의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엡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2)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세째, 단련이나 연단의 시험입니다.(Trial)

  성경에는 \'연단\' 혹은 \'단련\'이란 의미의 시험을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벧전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단련이나 연단이라는 시험은 목적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용하시기 위해서 시험을 하십니다. 
  금과 은은 불 속에서의 연단을 통해서 불순물이 제거되고 멋진 걸작품이 됩니다. 성도들도 이 연단의 시험을 통해서 더러운 것이 제거되고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시 66: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요셉은 하나님의 쓰심을 받기 위해서 멋지게 시험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시 105: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

  그러므로 이 시험을 받을 때에는, 

  1)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약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2) 잘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이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마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도하는 중에는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워 좌절과 실망 속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루터의 부인 카트리나가 누가 죽었을 때 입는 하얀 상복을 입고 루터 앞에 나타났습니다. 깜짝 놀란 루터는 \"여보, 누가 죽었나요?\"
  이 때, 카트리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절망하여 누워있는 것을 보니 당신의 하나님이 죽은 것이 분명하구려.\"
  이 말은 들은 루터는 마치 쇠몽둥이로 머리를 맞는 거와 같았습니다. 그는 그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서 외쳤습니다. \"아니요, 나의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요, 죽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이 일이 루터로 하여금 종교개혁을 끝까지 이루도록 한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안주하지 말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루터처럼 진정한 개혁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