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시바-쁄라-신부

♣ 주일설교 2006-07-30 ♣
\"헵시바-쁄라-신부\"


 / 사 62:1-5 / 권다니엘 목사 /

   (본문) 『[1] 나는 시온의 공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2] 열방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3]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4]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 [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성경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즉 우리들에 대한 신분에 대하여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자녀들이라고 하면, 아버지로부터 기업을 상속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롬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을 자격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있다는 말입니다. 기업이 무엇입니까?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왕노릇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백성이라고 하면 왕되신 하나님의 통치와 보호와 인도를 받는 특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 62:12)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리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양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양은 목자의 철저한 보호를 받습니다. 목자로부터 모든 것을 공급받습니다. 목자로부터 양육을 받습니다. 양은 아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목자를 따르기만 됩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목자요, 우리의 하나님의 양입니다.
   (시 23:1) 『[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100: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그리고 우리들 그리스도의 신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이 신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운 자\'라고 칭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않고 \'헵시바\', \'쁄라\'라 칭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헵시바와 쁄라하는 새 이름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4]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

   \'헵시바\'와 \'쁄라\'라는 이름은 \'신부\'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헵시바\'의 의미는 \'신랑의 기쁨이 신부에게 있다\'는 뜻이요, \'쁄라\'는 \'결혼한 여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헵시바\'와 \'쁄라\'라 부르시는 것은 우리를 \'신부\'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신부요, 주님의 신부인데, 신랑과 신부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인가를 살펴 보면서 우리도 우리를 신부로 부르신 하나님의 그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하겠습니다.

1. 두 사람은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우리들을 위하여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시고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계시고, 앞으로도 사랑하실 것입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신랑이 신부를 사랑하지 않거나 신부가 신랑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부부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신랑이 신부보다 다른 여자를 더 사랑하고, 신부가 신랑보다 다른 남자를 더 사랑한다면 그 가정은 큰 풍파가 오게 됩니다.

   하나니은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실 정도로 사랑하고 계시는데 우리도 하나님을,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을 이것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막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주님께서 디베랴 바닷가에서 베드로에게 사도의 직을 회복시켜 주시면서 물으신 말씀을 우리는 깊이 새겨야 합니다.
   (요 21: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2.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집중하는 관계입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신부는 신랑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집중하고 게십니다. 시편 121편을 아시지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집중하시지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시 121:3-8) 『[3]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하나님은 잠시라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손을 한 번 드는 일과 발을 한 번 옮겨 놓는 일이라는 뜻으로 사소한 하나 하나의 동작이나 행동을 말함)을 다 보고 계십니다. 마치 어머니가 애기의 움직임을 잠시도 놓치지 않고 지켜 보듯이 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주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그분에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분의 뜻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쁜 일상 생활 때문에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목회자들이 목회일 때문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것보다 도리어 하나님께 집중하기를 원하시고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사이는 서로가 전화로 음성을 주고 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편지를 주고 받는 것으로 성이 안찹니다. 서로 만나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고 눈을 바라보면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서로의 눈 속에 빨려 들어가듯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님도 마리아가 주님께 집중해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바쁜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동생 마리아를 불평하고 있는 마르다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마르다를 평가하셨습니다.
   (눅 10:41-42) 『[41]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주님은 우리가 그 무엇을 하는 것보다 주님께 집중하는 것을 더 기뻐하시고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 두 사람은 서로 기쁘게 하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들에게 \'헵시바\'라고 부르십니다. \'나의 기쁨이 신부되는 너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신랑 신부는 서로 기쁘게 하고자 노력하고 애를 씁니다. 아니 자연스럽게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하게 되고 행동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쁘게 하십니다.
   (시 92:4) 『여호와여 주의 행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의 행사를 인하여 내가 높이 부르리이다』

   신부된 우리도 신랑되신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서 기뻐하시는 것을 해드려야 합니다.
   (고후 5:9)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엡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986년에 이장호 감독의 \'공포의 외인 구단\'이라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원작은 만화가 이현세 씨의 \'공포의 외인 구단\'이지요.
   불우하게 자랐지만 야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오혜성(까치)은 그를 감싸주고 돌봐주던 엄지를 사랑하게 되나 엄지의 전학으로 이들은 헤어지고 몇 년이 지나 야구장에서 재회하지만 엄지는 고교 천재타자 마동탁의 애인이 되어 있었다. 엄지를 사이에 두고 동탁과 끊임없이 대결하던 혜성은 심한 어깨부상으로 야구를 포기하게 되나, 도태된 선수들의 야구를 향한 집념을 모아 외인구단을 만드는 손병호 감독으로부터 지옥훈련을 받는데....
   이 영화의 주제가가 정수라의 \'난 너에게\'이지요. 지금도 들어도 아주 감미로운 이 노래는 최대의 인기를 끌며 주옥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별보다 예쁘고 꽃보다 더 고은 나의 친구야~ 이 세상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친구야~
  네 곁에 있으면 사랑은 내 것! 네 곁에 있으면 세상도 내것!

  주인공 까치가 엄지에게 한 사랑의 고백이 바로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는 하나님께 고백해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모세도, 요셉도, 다윗도, 다니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독자 이삭도 바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사자굴에 들어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바울과 베드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한평생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라는 증거를 얻기도 했습니다.
   (히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우리도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 드립시다.

   말쑴을 정리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신부로 하나님의 신부로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린다면 신부로서의 놀라운 영광을 얻게 됩니다. 세상의 그 무엇이 주는 영광과 비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천국에 주인공이 됩니다.
   (계21:9-11) [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계21:26-27)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신부들은 천국잔치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신부들은 신랑되신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왕노룻힙니다.
   (계 22: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하나님의 신부로서, 주님의 신부로서 멋진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