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벌을 보내시는 하나님

♣ 주일설교 2006-03-19 ♣
\"왕벌을 보내시는 하나님\"


/ 수 5:13-15 / 권다니엘 목사 /

  (본문)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왕벌이란 팔레스타인과 주변 사막 지대에서 자생하는 말벌로서 숲이나 덤불 사이를 지나는 군인들을 습격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힐 뿐만 아니라 전쟁의 승패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을 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태생의 영화 감독인 알프래드 히치콕의 대표작 중에 \'새\'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수많은 새 떼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인데,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지 지금도 그 영화의 장면이 생생하게 생각이 납니다.
  영화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벌떼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내용의 영화를 본 적도 있습니다. 벌떼들이 정말로 무섭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9월에 울산에 말벌 떼가 나타나서 주택가로 덤벼들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벌떼들, 특히 말벌떼가 공격을 하면 무섭습니다. 추석에 성묘가서 말벌에 쏘여 죽는 사람도 가끔 생기는 것을 보면 말벌 즉 왕벌이 얼마나 공격적이고 무서운가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꿈에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나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도착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나안 땅에는 막강한 일곱 족속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일곱 족속은 헷 족, 가나안 족, 아모리 족, 히위 족, 여부스 족, 브리스 족, 기르가스 족, 블레셋 족입니다. 이들을 쫓아내야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취할 수가 있는데, 워낙 장대하고 군사력도 막강하여 그들을 쫓아낸다는 것이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는 결코 쉽지가 않지요.
  더군다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처음으로 점령하여야 할 곳이 여리고인데, 이 여리고 성은 워낙 견고한 성이라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이 성을 점령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어떻게 무너뜨렸나?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관심을 갖고 잘 알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6일 동안을 돈 다음에 제 7일 째에 일곱 번을 돌고 나팔을 불고 고함을 지르자 여리고 성은 무너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수 6:12-20에 이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 6:12-20) 『[12]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라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13] 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진행하며 나팔을 불고 무장한 자들은 그 앞에 행하며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니라 [14] 그 제이일에도 성을 한번 돌고 진에 돌아오니라 엿새 동안을 이같이 행하니라 [15] 제칠일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여전한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도니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16]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17]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 [18] 너희는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라 너희가 그것을 바친 후에 그 바친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이스라엘 진으로 바침이 되어 화를 당케 할까 두려워하노라 [19]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더 깊이 상고해 보면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막강한 가나안 족속들의 정복을 위해 \'왕벌\'을 보내셨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출 23:28, 신 7:20,에 이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 23:28)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신 7:2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또 왕벌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의 남은 자와 너를 피하여 숨은 자를 멸하시리니』

  이스라엘 백성들의 활이나 칼로 가나안을 점령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왕벌을 보내셔서 그들을 멸절시키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수 24:12의 말씀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수 24:12)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사람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 칼로나 너희 활로나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의 점령을 위해서도 왕벌을 보내십니다. 바로 그 왕벌이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을 보면 그 왕벌이 하나님의 군대장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리고에 가까이 왔을 때, 여호수아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여호수아를 마주 대하여 서 있습니다. 그 사람은 여호수아에게 \'나는 하나님의 군대장관이다.\'라고 자기의 신분을 밝히고 있습니다. 13-14을 봅시다.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취하도록 왕벌을 보내셨다는 사실에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강대한 가나안 땅에 그냥 들여 보내시지를 않습니다. 왕벌을 먼저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먼저 보내신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왕벌, 군대장관이 여리고 성을 칼로 칠 때 그 성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물론 백성들이 그 성을 돈 후에 나팔을 불고 소리를 친 순종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소리를 지를 때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소리로 인한 진동 때문에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천군 천사를 보내시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앞에 우리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경에는 이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 10: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 너희 군 미가엘뿐이니라』
  (계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좋은 소식을 전하고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천사들의 대표는 \'가브리엘\' 천사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가브리엘 천사가 알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을 받아 사단과 싸우는 천군 천사들의 대표가 바로 군대장관 \'미가엘\' 천사입니다. 

  아람 왕이 엘리사 선지자를 잡으려고  군대를 동원해서 엘리사가 있는 그 성을 완전히 포위를 합니다. 엘리사를 수종드는 사환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 떨었지만 실은 하나님의 군대의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쌌습니다.
  (왕하 6:14-17)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15] 하나님의 사람의 수종드는 자가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천군 천사를 보내신 하나님, 엘리사를 위해서 천군천사를 보내신 동일하신 우리의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위해서 천군 천사를 보내지 않으시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이 믿음을 가져야만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취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막강합니다. 천군 천사 뿐만 아니라 보혜사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우리를 위해서 싸우십니다.

 (출 15: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사 42:13)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출 14: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또한 우리는 본문에서 여호수아가 군대장관 앞에서 신을 벗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고 말했을 때,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물었습니다. 그 때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순종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께 \'내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싸우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듣고 따라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라면 가만히 있어야 하고, 기도하라면 기도해야 하고, 믿음으로 발을 디디라면 믿음으로 발을 디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신을 벗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입니다. 앞장서서 여리고 성도 무너뜨려야 합니다. 잠시라도 경계태세를 놓을 수가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과 싸우기 위해서 신발의 끈을 더욱더 단단히 매야 합니다.
 군인들이 신는 신발 워카의 끈을 단단히 당겨서 매지를 않으면, 구보도 할 수 없고, 훈련도 받을 수 없고 전쟁에서 싸울 수가 없습니다. 

  지금 큰 성 여리고 성을 향해 싸우러 가는데 어떻게 신을 벗을 수가 있습니까? 그런데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신을 벗어라\'고 명합니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내가 싸우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는 나를 따르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이 싸우는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영적인 싸움의 현장에 있습니다. 우리가 싸우려면 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대장되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시다. 우리의 보혜사 성령님께 모든 것을 위임해야 합니다.

  여호와께 임재하시는 곳은 거룩한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싸우시겠다는데 우리의 고개를 쳐들고 버티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벗읍시다. 우리의 모든 경험, 능력, 지식, 심지어는 우리의 실패의 경험, 나의 가난으로 인해 위축된 사고, 나의 실망감과 좌절감까지 과감히 벗어야 합니다. 마치 여호수아가 즉시 신발을 벗듯이 말입니다.
  그리할 때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역사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젼과 약속을 바라보면서 한 걸음씩 전진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우리의 것으로 취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군대 장관을 보내시는 하나님을 생각합시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을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순종하고 나아가므로 약속들을 내 것으로 취하는 열매가 풍성하게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