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원, 나의 소망

♣ 주일설교 2006-01-29 ♣
권 다니엘 목사

\"나의 소원, 나의 소망\"  딤전 4:10

  (본문)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진력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빕니다. 금년에 새해 소원의 1순위는 \'건강하게 해 주세요\'를 제치고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이라고 합니다. 새해 인사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사말은 \'부자되세요\'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넉넉하세요.\'라는 새해 인사를 한다고 한답니다.
  건강하거나 부자가 되는 것은 모든 사람의 새해 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통일이 소원이었던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 다하여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통일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소원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나 힘들고 삶에 지쳐서 소원마저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 누구나 다 소원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것이 성취되는가, 되지 않는가는 둘째의 문제이고 우선 소원을 갖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원을 가진 자가 갖지 않은 자 보다 어떤 일이 성취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소원을 갖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먼저 우리의 마음 속에 그것을 이루어야 하겠다는 소원을 주십니다.
  소원을 가진 자는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게 되고 노력하게 됩니다.

  오늘 설날을 맞이하면서 좋은 소원을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원을 갖는 것에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소망의 차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흔히들 소원이라고 하면 자신의 개인적인 바램을 말합니다. 이기적인 바램도 그 속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망은 좀 다릅니다.  소원(所願)은 원한다는 뜻이 강하지만, 소망(所望)은 바라본다는 뜻이 강합니다. 소원은 내 마음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탄생되는 것이지만, 소망은 원함이 내 속에서 생겨나는 것보다는 외부로부터 태어납니다. 외부로부터 옵니다.

  성도의 소망은 내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께로부터 와야 합니다. 소망을 탄생시키는 주체도, 소망을 이루어 가시는 주체도, 소망을 성취하는 주체도 내 자신보다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원이 우리의 소망으로 꼭 이어져야만 성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도 소망을 대해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 39: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 71: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소망의 근원은 하나님이시오, 우리의 소망 자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원이 소망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메시지를 가슴에 담아야 합니다.

우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원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어야 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때에 우리의 소원은 이루어지게 됩니다.. 시편 37:4의 말씀을 봅시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면, 부모님은 그 자녀들이 요구하기 전에 그 자녀들의 마음의 소원을 알고 이루어 줍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똑 같습니다.

  우리의 건강, 재물의 복을 받는 것, 자녀들이 잘 되는 것, 앞 길이 잘 열리는 것, 생업이 잘되고. 가정이 평안하고...  이러한 우리의 소원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으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내가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내 마음 속에 던질 뿐 아니라 하나님께 물어보는 기도도 많이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에베소서 5:10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다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시 145:19)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경외(敬畏)한다는 말은 공경하고 두려워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늘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두려워해야 합니다.

   요즈음 엄청난 악과 죄를 범하고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를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짓말을 계속적으로 하면서 하나님이 살펴보고 계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한 두 번 실수는 할 수 있어도 지속적으로 고의적으로 악을 행하며 거짓을 일삼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다 할찌라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한다 할찌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않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까? 소망으로 이어지기를 원합니까? 그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겸손해야 합니다.

  (시 10: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저희 마음을 예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십니다. 겸손하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 앞에서도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겸손한 자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교만한 자도 교만한 자를 싫어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부탁을 하면, 그 부탁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은 들어 주십니다.
   금년에 우리의 소원과 소망이 성취되려면 우리는 정말로 자세를 바짝 낮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얼굴 모습, 제스츄어, 말투, 자세, 이 모든 부분에서 진심 어린 겸손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만 겸손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성품과 외부적인 자세까지 겸손해지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히 행하는 자의 소망을 이루어 주십니다. 잠 22:4에 보면 이러한 자의 결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 22: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재물을 주십니다. 영광 즉 영예를 주십니다. 그리고 생명입니다. 이 생명 속에는 육신의 건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설날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여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소원이 소망으로 이어지고 그 소망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