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열매를 먹어야 하는가?

♣ 주일설교 2005-12-18 ♣
\"언제 열매를 먹어야 하는가?\"


 / 레 19:23-25 / 권다니엘 목사 /


   (본문)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제사년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제오년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나와서 40년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갔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리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을 그냥 접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과의 전쟁을 통해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취해 나갔던 것입니다.

   땅만 취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그 땅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 땅에서의 소산이 필요한 것입니다. 심고 노력한다고 해서 가나안 땅에서 소산을 얻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들과 다른 선택받은 백성 즉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이방인들처럼 행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례들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내용이 레위기서 19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유실수 죽 열매를 얻을 수 있는 나무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규례가 무엇일까요?

첫째, 삼 년 동안은 그 나무에서 나오는 열매는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유실수를 심는 것은 열매를 따기 위해서입니다. 나무를 심고 정성껏 가꿉니다. 거름을 줍니다. 벌레를 제거합니다. 가지를 칩니다. 이러한 수고를 농부들이 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의 목적, 바로 열매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은 나무의 실과를 3년 동안은 얻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23절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처음 3년 간은 할례받지 못한 열매로 여기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할례받지 못했다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정한 식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에서 열매를 취하기까지 3 년 간의 유예기간을 두신 것은 가나안 족속들로 인하여 더럽혀진 땅의 부정함을 씻고 정결케 된 가나안의 소산물을 먹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부정함이 다 씻겨나가기 까지 기다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초대교회가 대치동에 설립된 지나 3년을 지나서 4년이 되었습니다. 대치동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명한 지역입니다. 과거에는 강남에서 압구정동이 가장 중심지역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중심이 대치동으로 바뀌어졌습니다.

   대치동에는 한국에서 최고 유명한 학원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님들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열은 세게 최고 일 것입니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열정이 이 대치동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슈와 문제가 나타날 때 대치동의 이름이 심심치않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요즈음 \'대치동 아줌마\'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대치동 아줌마\'라는 말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매달려 교육을 과열시키는 대치동의 어머니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미국 CNN 방송인텨넷 판이 지난 11월 23일 발로 \"대치동 아줌마들 극성으로 교육과열 논쟁 재연\" 이라는 보도를 내 보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학부모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뭐가 잘못이겠습니까? 하여튼 이 대치동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과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이 곳에 초대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영적으로 광야와 같이 황무하고 사막과 같이 메마른 이 곳에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마치 이 곳은 영적으로 어두움의 세력과 대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대치동 지하에 매우 작은 초대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마치 밀 알과도 같고, 보이지도 않는 누룩과도 같이 말입니다.

   3년 동안 저와 형제 자매님들은 기도와 수고와 땀으로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1년 안에, 2년 안에 3년 안에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열매들을 원했지만 하나님은 확연하게 드러나는 열매들은 주시지를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마치 3년 동안은 가나안에서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영적으로 오염된 이 곳을 우리들의 기도와 수고로 또 많은 협력자들의 수고와 헌신과 중보기도로 정화하는 놀라운 작업을 하나님께서 조용히 진행하셨습니다.

   3년 동안 할례 받지 못한 가나안 땅이 3년 동안 정화되기를 기다린 것처럼, 초대교회가 설립되고 3년 동안은 이러한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다림의 시간 동안에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놀라운 은혜와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낙심되고 연약해질 때마 새롭게 초대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비젼과 소망을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진행되고 있음을 계속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근간 하나님께서는 초대교회에서 깨끗한 생수가 흘려 나와 이 사방을 행해 흘러나가는 비젼을 여러 번 저희들에게 주셨습니다.

둘째, 사 년 차에 주시는 열매는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입니다.


   24절을 볼까요?

   [24] 제사년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가나안 땅에서 정착한 후 4년 차에 수확한 열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으로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하나님께 바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나안 땅의 온갖 부정을 씻고 정결해진 땅에서 수확한 첫 소산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모든 만물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선포하라는 의미입니다.

   초대교회는 4년 차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전진해 왔습니다. 열매들도 주셨지만 그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우리의 품에 들어왔던 열매들이었지만 그것이 사라져갈 때도 우리는 억울하다고 안타깝다고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께 바쳐진 하나님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모든 소유의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께 바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셋째, 5년 차에는 열매를 먹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25절을 봅시다.

   [25] 제 오 년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서 나오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라는 것입니다. 5년 차에 하나님은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고 수고한 것에 대한 열매를 먹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제 2006년도가 되면 초대교회가 설립 5년 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제 5년 차에는 초대교회와 초대교회 성도님들께 열매를 먹도록 허락하셨다고 믿습니다. 열매를 먹도록 허락하셨다는 말씀은 열매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4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25절의 말씀대로 그 소산이 풍성해지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 여기 모여서 초대교회 설립 4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신 모든 분들에게 이제는 소산을 먹을 뿐만 아니라 그 소산이 풍성해 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를 인도하신 성령님께서 이 초대교회를 동일하게 지금까지 인도해 오셨음을 다시 한 번 선포합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