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것인가? 누워 있을 것인가?

♣ 주일설교 2005-10-30 ♣
\"일어날 것인가, 누워있을 것인가!\"


☜ 천사를 통해 엘리야를 어루만지시는 하나님
 

 / 왕상 19:1-8 / 권다니엘 목사 /


   (본문) “[1]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2]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4]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 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제가 국민학교, 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의 때의 일입니다. 중학교 입시가 있었던 때인데, 중학교 입시를 며칠 남겨 두지를 않고 어지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할 수 없이 드러누웠습니다. 시험 날이 점점 다가오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병원에서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영양실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일어나야 공부를 할텐데..
   드디어 저는 일어났습니다. 불과 시험을 얼마 두지 않고 일어났지만, 저는 제가 원하는 중학교는 아니었지만 조금 낮추어서 중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만일 그때 일어나지를 않았다면, 많은 손해를 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한 밤중에 꼬불꼬볼한 산길을 내려오다가 아차 순간에 커브 길에서 운전 실수로 길 밑으로 차가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자기의 온 몸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자기의 다리는 운전대 밑에 끼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가 온 힘을 다해서 그 차에서 빠져 나오려고 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렸을까..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감짝 놀란 것은 자기 차가 굴려 떨어져 있는 곳에 다른 차들도 여러 대 굴러 떨어져 있었고 죽은 사람들의 시신이 여기저기 부패된 상태로 있더라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 곳은 숲이 너무나 우거진 곳이 때문에 바깥에서는 전혀 그곳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 외진 곳이었고, 그곳에 차가 굴러 떨어진 것을 누가 목격하지 않았으면 도저히 그곳에 차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그러한 곳이었습니다.
 
   내 차가 실종이 되어서 경찰들이 수색을 하겠지만 이곳에 내 차가 추락된 것을 도저히 알 수가 없을거야, 나도 저 사람들처럼 부상당한 몸으로 몸부림치다가 결국 죽고 말겠구나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살아야 돼, 나는 일어나야 해..\'
   그는 피투성이가 된 몸과 망가진 다리를 질질 끌면서 놓은 곳을 향해서 기어오르기를 시작했답니다.
도저히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냥 그대로 있으면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악물었습니다. 어떤 때는 하루 종일 움직여도 불과 얼마되지 않은 거리밖에 이동을 못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출혈 때문에 어지럽고 먹지 못하고 마시지 못해서 온몸이 기운이 다 빠지고 완전히 탈진한 상태였지만 그는 그래도 움직였습니다. \'나는 이대로 누워있으면 반드시 죽게 되..\' 수없이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
 
   며칠이 지났는지 모릅니다. 그는 드디어 길 위에 그의 몸을 올려놓고 실신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나가는 차에 의해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그곳을 수색해서 실종된 차들이 그곳에 추락했다는 사실도 밝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엘리야는 하나님의 종이요, 위대한 선지자였습니다.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한 즉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았고, 다시 기도한 즉 비가 왔습니다. 가뭄 때 사르밧 과부의 기름통과 가루통이 비지 않고 항상 채워지는 기적을 행한 장본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죽은 아이를 살리는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이런 엘리야가 지금 아합 왕의 부인인 잔악한 이방 여인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려 하자 겁이 나서 살겠다고 도망을 합니다. 그리고 로뎀나무 아래서 누워서 일어나지를 않습니다. 내 생명을 취해달라고 하나님께 요청을 하는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슬럼프가 있습니다. 유명한 운동선수들에게만 슬럼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에게도 영적인 슬럼프가 있고, 목회자에게도 영적인 슬럼프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슬럼프는 결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간구했을 때, 엘리야에게도 이런 슬럼프가 있을 수가 있어 하고 하나님께서 생각하셨다면 절대로 누워있는 엘리야를 일으키시지를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누워있는 것이 엘리야에게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무섭고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즉시 천사를 보내어 누워있는 엘리야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엘리야가 로뎀나무 밑에서 누워있었던 것이 무엇이 문제 이길래, 하나님께 엘리야를 일으키셨을까요?
   
누워있는 것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전쟁에서는 싸워야 합니다. 이기든 지든 싸워야 합니다. 끝까지 싸우게 되면, 진 팀은 말할 것이 없겠지만 이긴 팀에서도 큰 손실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함부로 전쟁을 걸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로뎀나무 밑에 낙심이 되어 누워있다는 것은 원수에게 내 생명을 완전히 내어 주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너희들 마음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스스로 싸우기를 포기하고 멸망하는 길을 가겠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싸움에서 이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삶이 고달프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할찌라도 영적으로는 누워 있으면 안됩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적인 사단과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누워있으면 사단과 마귀는 힘하나 안들이고 군침을 흘리면서 삼킬 수가 있습니다.
 
   엡 4:27을 보면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워있는 것은 마위에게 갖다바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영적으로 일어냐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승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누워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피곤할 때는 누워있기도 하지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러한 의미가 아닙니다.
   엘리야는 지금 사명을 갖고 있는 선지자입니다. 지금 호렙산으로 가서 하나님을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사명을 감당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지금 날 죽여달라고 누워있는 것은 하나님의 대한 불신이요, 하나님의 대한 원망이요,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눕는 것은 죽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왕상 2:10)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누워 자서 다윗 성에 장사되니\"
 
   성경에 보면 예수님과 하나님은 일어나라는 명령을 참 많이 하시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소경과 중풍병자와 심지어는 죽은 자에게까지 주님은 일어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일어나는 것은 치유 회복을 의미합니다.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죽고 난 뒤, 걱정과 두려움에 쌓여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일어나서 요단을 건너가라\'고 명하십니다.
   아이성에서 패배하여 낙심이 되어 주저앉아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일어나라\'고 명하십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이사야 60:1에 하나님은 명하십니다.
 
   일어나는 자만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고, 일어나는 자만이 응답을 받을 수 있고, 일어나는 자만이 축복과 약속을 기업으로 받을 수가 있고, 일어나는 자만이 빛을 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고, 일어나는 자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고, 일어나는 자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고, 일어나는 자만이 하나님의 뚯을 행할 수가 있고, 일어나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고, 성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어나야 합니다. 영적으로 일어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아우리 어려운 가운데 있고 낙심가운에 있다 할찌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왔을 때 지체하지 말고 일어납시다.
 
   로뎀나무 밑에서 죽겠다고 드러누워 있는 엘리야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그 기회의 이름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십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절망감 속에 있는 엘리야를 어루만집니다.  본문 5, 6절을 볼까요?
   [5]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떡과 물을 준비하셨습니다. 엘리야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극진한가를 보여 주는 부분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잡고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가운데 있었다 할찌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반드시 사랑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 기회를 붙들지 못하고 계속 누워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사랑의 기회를 놓칩니다. 떡과 물을 마시고 힘을 얻고 일어나야 하는데 그냥 계속 드러눕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두 번째의 기회를 주십니다. 7절을 봅시다.
   [7]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드디어 엘리야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잡습니다. 그리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 호렙산으로 걸어갑니다. 40일 밤낮을 말입니다.
   [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첫 번째 기회를 우리의 무관심과 교만, 고집, 불신앙, 그리고 불순종으로 놓쳐 버렸다면,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예배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바로 절호의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자, 일어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