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조상 숭배


♣ 주일설교 2005-09-18 ♣
\"성경과 조상 숭배\"




 / 출 20:1-5 / 권다니엘 목사 /


(본문)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오늘은 추석입니다. 명절에 친척들이 만나게 되면 기쁘고 즐거운데, 크리스챤에게 있어서는 은근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제사문제입니다.
  집안 어른 중에 믿는 분이 많으면 제사를 지내지 않고 예배를 드리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제사를 조상을 숭배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제사를 반드시 드리게 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도대체 조상도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  \'기독교는 조상도 모르느냐?\'
  이렇게 반박을 할 때, 이에 대해서 그들이 수궁할 만한 답변을 해 주기가 참 힘듭니다. 아예 이야기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천주교도 초창기에 제사를 금하다가 결국 끝까지 버티지를 못하고 1939년에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제사는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미풍양속이라고 설명하면서 말입니다. 결국 타협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사문제 때문에 천주교를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천주교에 오도록 하기 위해서 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일로 인해서 개신교 교회에 출석해서 신앙생활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주초와 제사문제에 자유로운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우리의 자세도 흔들리기가 쉽습니다. 우리가 성경적으로 제사에 대한 것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이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왜 제사를 지내는 가 하는 근본적인 동기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조상숭배하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숭배\'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한문으로는 높일 숭, 절할 배입니다. 그러므로 조상숭배란 조상을 거룩하게 높여 절하고 공경한다는 말입니다.
   조상을 왜 숭배합니까? 조상을 기리며 공경한다고 하는데 과연 진정으로 조상을 공경하고 기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하여 조상을 공경하고 기린다면 어떻게 명절에만 아니면 어떤 특정한 날에만 제사를 드린단 말입니까?
   살아 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죽어서라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린다고들 하는데, 과연 제사를 드리는 것이, 조상에게 잘 해드리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제사들을 드리지 않으면 불효고 제사를 드려야 조상한테 효도한다고 하는데, 얼마만큼 조상에게 효도하는 진실한 마음을 갖고 제사를 드리는지 말입니다.

   정말로 조상을 그렇게 받들고 기리고 있습니까?
   제사를 드리는 것은 진심으로 조상을 숭배하는 진실한 마음보다는 자신이 조상을 잘 숭배하고 있다는 것을 외부사람에게 보여 주고, 자기 자신에게도 살아 계실 때 잘못해드린 것을 위안 삼는, 그리고 제사를 드리니 나에게 복을 내리셔서 잘되게 하시고 사업이 잘 되게 하시고 자녀들이 잘 되게 해달라는 하나의 형식적인 의식이 아닌가요! 결국 조상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내 자신을 위한 것이지요.
  제사를 드리시는 분이 조상을 숭배한다고 말하기 전에 솔직하게 이 사실에 대해서 인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누구에게 제사를 드리는 가 하는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제사의 근본 정신 밑에는 조상의 혼이 떠돌아다닌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를 지내면서 조상이 와서 그 제물을 먹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산 것에 대한 결과만 있을 따름입니다. 혼이 떠돈다는 생각은 비성경적인 생각입니다.

   죽은 사람의 혼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실제로 시각적으로 보았는지, 아니면 마음의 불안 상태에서 환상적으로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 실체는 조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박에녹 집사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대기업의 엘리트 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귀신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즉 신이 내린다는 말하는 데,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무당이 됩니다. 굿을 합니다. 죽은 사람들, 조상과도 대화도 했다고 합니다.
   제사를 지낼 때, 제사지내는 사람들의 조상들과 부모님들이 와서 그 제사상 앞에 앉아 있는 것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분이 예수님을 믿고, 귀신의 영에서 벗어나 성령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분의 간증 중에 아주 중요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수 믿고 난 뒤에 제사지내는 곳에 가보면, 여전히 이 분의 눈이 열려져 있어 제사상 앞에 앉아서 제사를 받는 것들을 보게 되는데, 귀신들이 앉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전에는 조상들이고 부모님들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수 믿고 난 뒤에 보니깐 바로 귀신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조상들과 부모님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귀신이 조상인 냥, 부모인 냥 위장하고 속여서 그 제사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제사는 귀신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조상과 부모님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돌아가셨는데 말입니다.

    그러므로 제사 드리는 대상은 조상이나 부모님이 아니라 귀신인 것입니다. 귀신에게 제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금하고 있습니다.
   (고전 10:20-21) “[20]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

   제사는 결코 미풍양속이 될 수가 없습니다. 조상을 높이는 효심의 표현이 될 수가 없습니다.

셋째,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른 그 어떤 것을 숭배하거나 절하는 것을 원하시지를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그의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려야 하고 그 분만을 경배해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단호한 그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순종하는 것이 피조물인 인간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도 미풍양속이니, 조상숭배니, 오래된 집안의 관습이니 하고 제사를 지낸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십니다. 삼 사대까지 그 죄를 갚으신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무서울 따름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제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성경에서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성경적인 자세에서 후퇴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변에 제사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