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2:1-11 / 권다니엘 목사 /
<본문>\"[1] 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 유대인의 결례를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구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에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을 알면, 오늘의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혼인 당일에 혼례복을 차려 입은 신랑이 신부 집에 신부를 데리러 옵니다. 그러면 신부는 한껏 치장을 하고 있다가 신랑을 따라 나섭니다. 이에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은 예복을 입고 이 행렬에 참여합니다. 이 행렬에 참여하는 하객들은 모두 등불을 들어야 하며 등불이 없으면 잔치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신랑의 집에 도착한 신부는 다시 치장을 하며 베일을 걷고 얼굴을 드러냅니다. 잔치는 여러 날 걸쳐 진행이 되는데 연회장이 맡아 하객을 대접합니다.
오늘 본문의 갈릴리 가나에서의 혼인잔치도 바로 이렇게 이루어진 혼인잔치입니다. 많은 손님들이 초청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들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 혼인잔치는 여러 날 계속되기 때문에 오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서 많은 양의 포도주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왔는지 포도주가 모자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포도주가 모자라면 손님들의 흥이 식어지고 불평이 일어나고 분위기가 망쳐지는 일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포도주를 준비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혼인잔치에 예수님이 오셨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오신 것은 혼인잔치를 주관한 측에서는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드디어 마리아가 예수님께 요청함으로써 그 문제가 기적으로 해결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무엇을 명하시든지 간에 그대로 하라\'고 단단히 당부를 합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을 합니다. \'그대로 한다.\' 즉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순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도대체 예수님이 누구신지 하인들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대로 순종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첫째,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지금 포도주가 모자라는 데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니, 도대체 말이 되는 말인가?\' 하인들은 이
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명령입니다. 전혀 합리적이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명령입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삼상 15:3을 보면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아말렉 사람들뿐만 아니라 짐승까지 죽이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 왕은 이 명령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양과 소 중에서 아주 실하고 좋은 것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사무엘 선지자에게 발각이 되었을 때, 사울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양과 소를 남겼다고\'
짐승까지 죽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서 사울 왕은 그 명령은 합리적이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울 왕 자기의 생각과는 다르기 때문에 결국 그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사울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됩니다.
(삼상 15:22-23) “[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지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다음의 성경구절이 바로 우리에게 이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사 55:8-9) “[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9]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고전 1: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어느 임금이 신하의 순종을 시험하기 위하여 세 신하들을 불러다가 명령을 내렀습니다.
\"너희들은 연못의 물을 길어다가 저 항아리에 채우라.\" 모두 다 바닥이 깨어져 구멍나 있었기 때문에, \'도대체 어떻게 물을 길어다 부으란 말인가\' 하면서, 두 신하는 포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머지 한 신하만이 임금의 명령이기에 끝까지 퍼다가 부었습니다. 연못의 물이 없어져 바닥이 났을 때 번쩍이며 빛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보니, 금덩어리였습니다. 금덩어리를 발견한 신하가 그것을 임금에게 드리며 그 사실을 고했습니다. 임금은 기뻐하면서 이 금덩어리의의 주인은 \'내 말에 순종한 신하의 것이다.\'라면서 그에세 상으로 주었습니다.
우리는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는 자는 생각지 못한 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문제가 풀립니다. 질병이 치유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은 제사보다도 제물보다도 순종을 더 원하시고 기뻐하십니다.
둘째, 의심하지 않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 과연 이 항아리에 넣은 물이 포도주가 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런 일은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어.\'
이렇게 의심을 하면, 순종하기가 어려워지고, 순종을 하지 않으면 기적을 체험할 수가 없게 됩니다.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베드로는 요청합니다. \"주여, 나도 물위로 걸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허락에 베드로 물위를 걸어갑니다. 그러나 잠시 후 주변의 바람을 보고 무서워하는 베드로는 점점 물에 빠져 들어갑니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아십니까?
\"믿음이 적은 자의 왜 의심하였느냐?\"
주님의 명령에 의심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적이 나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미국에 실제로 일어라고 합니다. 어느 신유집회에 하반신이 마비된 중년부인이 참석했습니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그녀가 휠체어도 없이, 돌봐주는 가족도 없이 홀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염려가 되어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실은 아들과 함께 차에 휠체어를 싣고서 여기가지 왔었습니다. 그리고는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곧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면 나는 혼자서 집으로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 돌려보냈습니다.\"
의심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것을 가장 크게 방해하는 사단의 고성능의 무기입니다.
셋째, 결과를 미리 걱정하지 않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물을 항아리 입구까지 채웁니다. 그런데,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합니다.
\'만일 갖다 주었다가 그대로 물이라면 얼마나 큰 일이 일어나겠는가? 어떻게 이런 물을 손님한데 주어라는 것이냐? 연회장에게 엄청나게 야단을 맞을 수가 있을 텐데.\' \'미친 놈 취급을 받을텐데 어떡하지?\' 이렇게 결과를 걱정하게 되면 순종하기 어렵게 됩니다. 결과까지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미리 걱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당겨서 염려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 6:34에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왜 앞당겨서 염려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막 13: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너희 핍박하여 옥에 넘겨 줄 때에도 어떻게 말할까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인도해 주실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벧전 5:7의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이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될까 안될까 결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고 그대로 순종하고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권고하시기 때문에 즉 관심을 가지고 돌보시기 때문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대로 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하인들은 그대로 순종하여 기적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큰 복 입니까? 손님들은 지금까지 마신 것보다 더 좋은 포도주를 마시게 되었으니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연회를 책임진 연회장은 손님들의 칭찬으로 인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여러분 내 한 사람이 순종하면, 내 자녀들에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내 형제 자매들에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은 생깁니다. 이것 이상의 축복이 어디 있습니까?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