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영접하자

♣ 주일설교 2004-12-05 ♣
히브리서 귀납적 강해(19)
\"믿음으로 영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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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리고 성밖으로 줄을 메어 정탐꾼을 내보내는 라합의 모습
 

 

  / 히 11:31  수 2:1-23 / 권다니엘 목사 /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점령하기 전에 두 사람의 정탐꾼을 여리고 성으로 보냅니다. 여리고 성은 가나안 땅 중심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성을 정복하지 않고서는 가나안 땅의 정복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조심스럽게 두 명의 점탐꾼들을 보내어 그 성읍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들은 여리고 성에 들어가서 라합이라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유숙을 합니다.
   이 당시도 기생이라 하면, 부도덕한 여인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기생 라합이 \'믿음으로 정탐꾼을 영접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라는 이 본문을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과연 이 여인의 행동은 그 앞에 믿음이라는 말을 붙일 만한 행동이었을까요?

   우리는 히 11장의 기라성 갚은 믿음의 위인들의 반열에 당당히 기생 라합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라합은 예수그리스도의 조상의 반열에도 올라와 있음을 성경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생 라합은 어떤 여인이며, 어떤 행동을 했길래 믿음의 여인으로 인정을 받았는가를 본문을 통해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1. 라합은 정탐꾼을 유숙시킨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 2:장 1절에서, 라합의 집에 정탐꾼이 유숙을 했다는 것을 그냥 무심히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라합이 기생으로서 사람을 숙박시키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찌 정탐꾼들이 라합을 만날 수가 있었겠습니까? 
   정탐꾼은 정탐을 하기 위해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갔고, 유숙을 해야만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유숙을 하기 위해서 우연히 기생 라합의 집으로 들어간 것 같이 생각되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위해서 라합을 준비 하셨던 것입니다
   일반 손님도 아닌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마다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집에 영접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머물게 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라합은 그들을 평안히 영접하고 정성껏 대접을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31절에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평안히\'라는 말은\' 거리낌이 없이 주저하지 않고 기쁘게\'라는 말입니다.
   상대에 따라서 대접의 질이 달라진다든지, 상대를 살펴보아서,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은 영접하고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은 사람은 영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찾아 온 사람을 편안하게 영접하는 사람,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큰 복을 주십니다.
   (히 13: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대접하면 그것이 곧 주님을 대접한 것입니다.

2. 라합은 지혜로운 사람이습니다.

  여리고 왕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벌써 정탐꾼들이 들어 왔다는 사실을 정보망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라합의 집으로 들어갔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이 상황 속에 어찌 정탐꾼들이 잡히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독 안에 든 쥐지요.  성벽으로 둘려 싸여 있지요, 성문은 군사들이 지키지요, 라합의 집에 있다는 사실까지 발각이 되었지요. 이제 인간적으로 보면 이 정탐꾼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  심지어는, 여호수아 2장 3절을 보니깐 왕이 라합에게 \"정탐꾼을 네 집에서 끌어내라\"고 엄명을 내립니다.

  왜 하나님이 정탐꾼들로 하여금 라합을 만나게 하셨는지 아십니까?  라합은 이러한 긴박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고도의 지혜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2장 4절을 보십시오.  왕이 정탐꾼을 끌어내라고 기별이 오기 전에 이미 정탐꾼을 숨겨 놓았습니다.  이 정탐꾼들이 왜 왔으며, 이 들을 잡으려는 시도가 곧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감지를 했습니다. 한 수 앞을 먼저 내다보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정탐꾼들을 수색하기 위해서 집을 뒤진다 할지라도 찾을 수 없는 그러한 곳에 숨기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2장 6절 하반 절을 보면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삼대\'는 삼 줄기를 가리킵니다. 삼은 물 속에서 자라는 식물로, 보통 그 줄기의 길이 약 1m 가 됩니다. 따라서 햇볕에 말리기 위해 지붕 위에 널어놓은 삼대는 정탐꾼의 은닉처로서는 안성맞춤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여호수아 2장 15-16절을 보면, 정탐꾼들을 창에서 줄어 달아 내려 성밖으로 내 보내면서 \"군인들이 너희를 좇을 수 있으니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을 숨었다가 따르는 사람들이 돌아간 후에 당신들이 길을 가라\"고 지혜로운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 지혜로운 충고가 없었다면 정탐꾼들은 잡혔을 지도 모릅니다.
   21, 22, 23절을 계속 봅시다.
 [21]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22]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따르는 자가 돌아가도록 사흘을 거기 유하매 따르는 자가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만나지 못하니라
 [23]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와서 그 당한 모든 일을 고하고

  앞을 내다보고 예측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바로 라합에게 있었고 이러한 라합을 정탐꾼들로 하여금 만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지혜는 믿음으로 행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지혜를 분리시킬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혜에는 아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고전 14: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

3. 라합은 담대한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 2장 3절을 보면 왕의 기별이 라합에게 옵니다.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은 스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끌어내라고 합니다.  이 때 보통 사람 같았으면 당하하여 쩔쩔 매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라합은 담대하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수 2:4-5) 『[4]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로서 인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 하였으나』

  그 사람들이 왔었으나 나갔다고 담대하게 말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급히 따라가면 그 사람들에게 미칠 것이라는 말까지 담대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만일 라합이 담대하지 못했다면 라합이 이렇게 말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정탐꾼들이 잡히는 결과를 초래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위기와 어려움의 순간에서도 담대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여호수아에게 계속 \'담대하라\' 라고 말씀하셨고 오늘 우리들에게도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4. 라합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라합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2장 9절, 여호와께서 .....을 내가 아노라
  10절, 여호와께서 .....을 우리가 들었노라.
  11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의 하나님이시니라

  이미 하나님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 가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라합은 이방 여인이요, 기생이었지만 하나님을 아는 확실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라합은 평안히 정탐꾼을 영접한 결과로 대표적인 믿음의 여인으로 언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와 그녀의 온 가족이 여리고 성이 멸망하는 가운데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그녀는 예수그리스도의 조상으로서 세워지는 놀라운 은총을 입었습니다.

  정탐꾼을 영접한 것은 라합의 생명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다 죽임을 당할 수 도 있는 아주 위험한 위기입니다. 그러나 또한 그것은 라합의 생명과 온 가족이 진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에게 다가오는 어려움과 위기를 믿음으로 잘 대처해 나가셔서 라합과 같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