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약속 하자


♣ 주일설교 2004-10-17 ♣
히브리서 귀납적 강해(14)
\"믿음으로 약속하자!\"



☜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띄어 보낸 후,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그것을 지켜 보고 있다.


 / 히 11:23 / 권다니엘  목사 /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히11:23-

  벤허라는 영화를 보면 홍해가 갈라지는 장엄한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그 장면의 주인공이 모세지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꺼집어 내어,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위대한 지도자 모세! 오늘은 그 모세의 부모님의 믿음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상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입니다.  점점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늘어나니깐 애굽 왕인 바로는 위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산파들에게, 지금으로 말하면 산부인과 의사나 간호사들을 말하겠지요.
  이 산파들에게 이스라엘 여자들이 애기를 낳을 때, 여자 아이 이면 살려 두고, 남자 아이 이면 하숫가에 버리라, 즉 죽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이것은 무서운 이스라엘 종족 말살 정책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살벌한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의 레위 지파의 한 여자가 애기를 낳습니다. 낳고 보니 그 애는 남자 아이였고 너무 잘생겼습니다. 그래서 몰래 숨겨서 석달을 키웁니다. 키우다 발각이 되면 애기도 그 부모도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무릎 쓰고 애기를 석달 이나 몰래 키웠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부모님의 이러한 행동을 본받아야 믿음의 표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죽음을 각오하고 자식을 숨겨서 키우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데도 히브리서를 쓰신 분은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장에서 모세의 부모님을 우리가 본받아야 할 믿음으로 조상으로 성령의 감동으로 당당하게 기록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히브리서 11장의 모세의 부모님의 믿음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바로 올바른 선택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모세의 부모님의 선택이 얼마나 휼륭했길래, \'믿음으로\' 라는 말을 그 앞에 붙였을까요?

1. 분별력이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본문에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모세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장 2절에서는 \'애기의 준수함을 보고\'라고 좀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 2:2)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

   애기가 \'아름답고, 준수하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외적으로 \'애기가 총명해 보인다\'든지 \'잘생겼다\' 라든지, \'똑똑해 보인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훨씬 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행전 7장 20절의 스데반의 설교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하면서 모세가 태어났을 때를 설교하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행 7: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부친의 집에서 석 달을 길리우더니”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외적으로 잘 생기고 키가 크고 듬직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보잘 것 없이 보인 어린 댜윗을 왕으로 기름으로 부어 세우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웠다.\'는 말은 비록 갓 태어난 애기이지만, 그 애기를 하나님이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했다.\'는 말씀입니다. 
   애기였지만 모세의 모습 속에서 \'이 아이는 하나님이 쓰실 그릇\'이라는 사실을 모세의 부모님은 깨달은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분별력이요, 통찰력입니다.

   오늘 날 후계자의 문제로 기업도, 교회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기업도 후계자를 잘못 세울 때, 전임자의 이미지에 먹칠을 할 뿐만 아니라 전임자가 공들여 쌓아온 업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게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임자를 잘못 세웠다가 엄청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선택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들입니다.

   인간의 다양한 외적인 것들을 바라보고 그것을 기준해서 판단하다 보면,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사람의 내면 즉 중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분별력과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과연 그 사람을 하나님이 사랑하시느냐,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실 그릇이냐 이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선택에 실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모세를 살린 부모님의 선택은 단순히 자기의 자식을 살린 것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킬 위대한 지도자를 살린 것입니다.

2. 하나님을 두려워한 선택이었습니다.
  
   사람을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명을 사람이 임의적으로 끊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모세의 부모는 \'애굽의 왕인 바로의 명령을 듣는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느냐.\'
   \'바로를 두려워 할 것인가.\' \'하나님을 두려워 할 것인가.\'
   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모세의 부모가 바로를 두려워해서 모세를 버리는 쪽으로 선택했으면, 모세의 부모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을 어긋나게 하는 무서운 죄악을 범하는 주인공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모세를 키우는 쪽으로 선택을 했기 때문에 기라성 같은 믿음의 위인들의 반열에 모세의 보모가 당당히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는 우리의 체면 때문에 우리의 이익 때문에, 하나님을 부인하고 세상적인 것을 선택하는 일은 없습니까?  예수 믿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적인 것을 놓치기 싫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까?

   (마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한다는 광고 문구도 있습니다.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순간 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동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이러한 선택은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 즉시 바꾸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꿀 수가 없는 중요한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면서,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말씀을 생각하면서, 성령의 지혜를 구하면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욕심으로, 인간적인 생각으로 잘못 선택하여, 두고 두고 후회하는 그러한 일들이 생기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