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경배하자

♣ 주일설교 2004-10-03 ♣
히브리서 귀납적 강해(12)
\"믿음으로 경배하자!\"



☜ 야곱이 임종을 앞두고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는 모습 


 / 히 11:21 / 권다니엘 목사 /

  (히 11:21)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야곱은 참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지만 그는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이 욕심이 나서 배고파하는 형 에서의 약점을 잡아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사고,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아 냈지요. 그러나 뒤늦게 동생이 아버지를 속인 것을 알고 자기를 죽이려는 형 에서를 피해 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20년동안 일군으로 살았습니다.

  자기의 교활한 머리를 믿고, 남을 속이고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온 야곱, 그 댓가로 남에게 속임을 당하면서 살아온 야곱,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어 버리고 15년 이란 세월을 아픔과 고통속에서 살아온 야곱, 하나님으로부터 환도뼈를 맞아 남은 생애를 다리를 절면서 살아온 야곱!

  그러한 야곱의 삶에서, 그의 대표적인 믿음은 무엇일까요?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인 히브리서 11장 21절은 다음의 두 가지를 그의 대표적인 믿음으로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두 아들에게 하나님의 약속대로 복을 빌어 준 것입니다.

   이삭이 자기의 두 아들 야곱에 에서에게 복을 빌어 준 것처럼, 야곱도 자기의 임종을 앞두고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자신의 두 손자인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각기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이 내용은 창 48:15-20에 나오고 있습니다.

   (창 48:15-20)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 아니하여 아비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 아비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 [19]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리라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지난 시간에 이삭의 믿음에 대해서 설교하면서, 이 부분을 살펴 보았듯이, 자기는 죽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자기의 자식에게 더 확실하게 이루질 것을 믿고 그대로 복을 빌었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믿음인 것입니다.

   야곱도 물론 자기의 열 두 아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자기의 손자에게까지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너희들의 때에는 보다 더 확실하게 이루질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복을 빌어 주었다는 것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믿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애에 아니 지금 하나님의 약속이 확 눈에 뜨일 정도로 안 이루어지고 있거나 더디 이루어지고 있다면 낙심하기가 쉽습니다. 더군다나 자기의 자식들과 자기의 손자들에게 까지 그 약속이 성취되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한 번 약속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루시고, 우리의 자녀에게 이루시고, 우리의 후손들을 통해서도 이루십니다.

2. 자기의 지팡이 머리에 의지해서 하나님을 경배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이것이 야곱의 믿음과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창 47:29-35을 보면,
   (창 47:29-35) “[29] 이스라엘의 죽을 기한이 가까우매 그가 그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환도뼈 아래 넣어서 나를 인애와 성심으로 대접하여 애굽에 장사하지 않기를 맹세하고 [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선영에 장사하라 요셉이 가로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31] 야곱이 또 가로되 내게 맹세하라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

   이제 야곱은 죽을 때가 다가 왔습니다. 그는 이제 그의 인생을 정리합니다. 아들 요셉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깁니다. 야곱에게는 매우 중요한 유언이기 때문에 요셉이 반드시 그 유언대로 해 줄 것을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에게 환도뼈 아래에 손을 넣으라고 합니다.
   이것은 맹세를 하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맹세하나는 것입니까? 내가 죽거든 내 시신을 가나안 땅에 묻어 줄 것을 맹세하라는 것이지요.

   가나안 땅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그 믿음이 죽음 후에도 이어지는 감동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그는 자기의 인생을 믿음의 유언으로 마무리를 한 다음, 침상 머리에서 경배를 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는 그의 지팡이의 머리에 의지해서 경배를 했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가 임종을 앞두고 유언을 할 때에는 이미 그의 몸은 다 기진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온 힘을 다하여 침상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바로 가누기 위해서 자기의 지팡이 머리에 자신의 몸을 의존시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이러한 야곱의 자세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첫째, 지금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왔음을 보여주는 신앙고백적인 모습인 것입니다.  

   야곱이 의지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그 지팡이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얍복 나루에서 밤새도록 하나님과 씨름한 야곱, 하나님께 그 간교하고 고집센 애곱의 환도뼈를 치십니다. 탈골이 됩니다. 환도뼈가 탈골이 되면 자기의 힘으로 걸을 수가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그 자신을 의지하던 야곱의 고집을 꺾어신 것입니다. 이제는 자기의 마음대로 걸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축복의 이름을 얻는 새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는 그는 자신을 의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힘으로가 아니라 지팡이를 의지해서 걷게 되었습니다.  마치 모세에게 주어진 그 지팡이가 그러했듯이 그 지팡이는 자기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는 한 평생 이 지팡이를 의지해서 살아왔습니다. 즉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 임종을 앞 둔 순간에도 그는 이 지팡이를 의지해서 자기 몸을 일으키고 하나님을 경배했던 것입니다.
 
   둘째,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으로, 그의 삶을 마무리 짓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무엇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까? 

   사람이 죽으면, 사람의 몸을 닦고 옷을 입혀주는 데, 그것을 가리켜 \'염을 한다\'고 말합니다. 이 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죽은 사람의 그 얼굴 모습이 다양하다고 해요. 인상쓴 모습, 공포에 질린 모습, 평온한 모습, 웃는 모습...
    죽을 때 어떻게 죽는 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으로 세상을 떠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제가 아는 권사님의 기도의 제목이 기도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그 기도대로 그 권사님은 고난주간에 기도하는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셨던 것입니다.

   요셉은 이제 하나님의 경배하는 모습으로 자기의 정리하면서 임종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과연의 야곱 대표적인 믿음의 행동이 무엇일까? 라고 궁금했지만, 오늘 우리는 야곱의 믿음의 숨겨진 위대성을 살펴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들의 삶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으로 점철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