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약속을 바라보자


♣ 주일설교 2004-08-29 ♣
히브리서 귀납적 강해(8)
\"믿음으로 약속을 바라보자!\"



 / 히 11:9-10 / 권다니엘 목사 /

  (히 11:9-10) “[9]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 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

   오늘 분문 9절의 \'외방에 있는 것 같이\'라는 말은 이방에 속한 것 같이, 즉 그 땅의 주인이 아니라 멀리서 와서 임시로 머무는 이방인들 처럼\'이라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장차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도착하였으나 그 약속은 오랫동안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해서도 이방 사람처럼 가나안 사람들처럼 기거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그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직접적으로는 경험하지를 못했습니다. 

  창 13:15에 하나님은 분명히 아브라함에게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라고 약속하셨지만 아브라함 당대나 아브라함의 아들, 손자 대가 아닌 몇 백년이 지난 여호수아 때에 가서야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함으로 이 약속이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도, 손자인 야곱도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로부터 아브라함에게 하신동일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성경을 볼까요?

  (창 26:2-4)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3]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삭에게도 하나님은 이 가나안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한 구절을 더 보십시다.
  (창 28:13-15)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야곱에게도 네가 누운 이 가나안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동일하게 약속을 하십니다.

  우리가 보는 오늘의 본문은 이삭과 야곱이 아브라함과 동일한 약속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삭과 야곱이 동일한 약속을 받고도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 이삭에 이어 손자 야곱이 출생할 때 까지도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은 믿음의 사람이었다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약속받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모두 \'장막에 거했다\'는 이 말은 아직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장막은 유목민들이 이 곳 저 곳을 이동하면서 잠자고 생활하기 위해서 치는 텐트를 말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에서의 완전한 정착 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았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할 \'약속\'에 대한 교훈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 되기를 바라시고 복주시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약속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의 발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을 하실만한 의무와 책임이 있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 귀한 약속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받은 우리는 약속의 성취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이 안 이루어지는 것이 같이 보인다든지, 더디게 이루어진다고 불평하고 원망해서 절대 안됩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오 하나님은 거짓이나 변개하심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삼상 15:29)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치 않으심이니이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바로 알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약속은 \'포괄성(包括性)\'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포괄성이란 말은 한 가지가 여러 가지 성격을 띄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가나안 땅을 내게 주겠다고 해서, 아브라함이 살아 있을 동안에 가나안 땅 전체가 마치 아브라함에게 등기이전이 마쳐지는 것처럼 그런 소유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발을 디디고 사는 그 가나안 땅만이 하나님이 말하시는 가나안 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멸망을 말씀하실 때는 예루살렘의 멸망, 더 나아가서는 이 세상의 종말의 멸망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한 가지만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천국이라고 말씀하실 때는 우리가 죽고 난 뒤에 가는 공간적인 천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리는 통치가 있는 곳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의 심령을 다스리는 우리는 천국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은 단순한 지형적인 가나안 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야할 최종적인 종착지 가나안 즉 천국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10절에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살아있을 동안에 가나안 땅이 자기의 소유가 되지 않았어도 불평하지 않은 것은 아브라함이 지형적인 가나안 땅만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영적 가나안 즉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천국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잘 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약속을 너무 현세적으로, 물질적으로, 육적으로만 이해를 해서는 안됩니다. 영적인 즉 영혼의 약속으로 먼저 그것을 이해하는 새로운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세적으로, 물질적으로, 육적으로만 성취되는 것을 바라지 말고 영적으로 성취되도록 기도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은 \'점진성(漸進性)\'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이끄셨으면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시대로부터 여호수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하기까지 하나님의 약속이 점진적으로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시대나, 이삭이나 야곱의 시대도 역시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구원에도 두 가지 성격이 있습니다. 하나는 즉각성과 하나는 점진성입니다. 구원의 즉각성이라는 말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구원을 즉각적으로 받는 것을 말합니다. 즉 영생을 선물로 얻는 구원, 천국을 가는 구원을 말합니다. 한편 구원의 점진성은 구원이 점진적으로 이루어가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천국가는 그 날까지 우리의 삶을 통해서 구원이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성화(聖化)라고 합니다. 우리 자신이 점점 거룩해져가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빌 2:12에서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어나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빌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아브라함이 비록 이방인처럼 가나안 땅에서 살았으나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어렵다 할찌라도 낙심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면서 전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