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4. 18 / 주일설교 / 룻 4:1-6 / 권다니엘 목사 /
룻의 희생적인 순종과 헌신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 옵니다. 하나님의 순종과 헌신의 사람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일으키십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제일 가까운 사람이 너의 기업을 무르지 않을 경우에 내가 기업을 무르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말한 대로 보아스는 그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를 않습니다. 자기가 약속한 대로 그 일을 즉시 실행합니다. 성문에 올라가서 앉습니다. 보아스가 앉은 \'성문\'이란 \'성문입구의 넓은 장소\'를 가리킵니다. 이 곳은 백성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온 장소입니다. 특히 소송문제나 일상생활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처리하기위해 재판을 하던 장소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신 21:19) “부모가 그를 잡아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수 20:4) “그 성읍들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고를 고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받아 성읍에 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하게 하고”
뿐만 아니라 이 성문은 시장 터로 사용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임을 성경 여러 군데서 발견 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보아스가 성문, 즉 재판장소로 올라가서 거기에 앉고 자기의 친족인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를 가장 가까운 자가 지나가기에 그를 부릅니다. 그리고 기업 무를 문제로 인해 함께 재판을 받자고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보아스 장로 10명을 청합니다. 장로들이란 덕망있는 연장자로서 지역 사회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자들을 말합니다. 지금의 말로 배심원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증인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업 무르는 일을 뒤탈 없이 그리고 공평하게 처리하게 위해서 보아스는 이러한 절차를 거치도록 했던 것입니다.
보아스 먼저 기업을 무를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모압 지방에 갔다가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의 가까운 친척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관할한다\'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소유지를 관할한다.\'는 말은 나오미가 가까운 친척으로 하여금 그 땅의 소유권을 사도록 하기 위해 그 땅의 소유권을 내어놓았다는 말입니다. 즉 그 땅의 소유권을 팔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이 당시의 땅이란 재산의 가치가 있는 단순한 토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땅은 하나님이 지파와 개인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 집안의 기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엘리멜렉과 가장 가까운 친척이니깐 그 땅을 사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 땅을 사야만 그 가문의 기업이 다른 가문에 넘어가지 않고 계속 보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 기업을 대신 사야 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 즉 그 기업을 우선적으로 물러야 하는 사람을 가리켜 \'고엘\'이라고 부릅니다.
보아스는 계속해서 그 사람에게 말합니다. 만일 당신이 그 땅을 사지 않으면, 다음으로 가까운 친척이 나니 내가 사겠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가 나오미의 기업을 무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장로들 앞에서 당신의 의사를 분명히 말해 달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엘리멜렉이 죽은 후 그 기업을 두 아들에게로 상속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두 아들 역시 죽었으므로 다시 두 며느리에게 상속이 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큰 며느리 오르바를 돌아갔습니다. 그러니 결국 그 기업의 상속권은 룻에게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5절에 보아스는 그 사람에게 \'당신이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해야 한다.\'고 말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땅 즉 기업을 사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가문을 이어주기 위해서, 즉 그 집안의 기업을 보존하기 위해서 룻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아스로부터 이 말을 들은 그 사람은 고민을 합니다. 단순히 땅만을 사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집안의 며느리인 룻과 결혼까지 해야 된다니...
당시의 관습에 의하면 상속자가 없는 친척의 땅을 무르게 될 경우에는 그 것을 무르는 자에게 영원히 속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만큼 기업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보아스의 제의에 응하여 선뜻 자기가 무르겠다고 대답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보아스의 설명을 끝까지 듣고 난 그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은 커녕 손해만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을 했던 것입니다. 룻과 결혼하게 되면, 룻에게 상속되어 있는 기업은 자기의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룻의 자녀들의 기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인간적인 생각으로만 판단하는 바람에 메시야의 조상이 되는 놀라운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기업무를 권리를 포기하고 보아스에게 그 권리를 넘겨 주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두 가지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1. 우리가 헌신하고 순종하고 난 뒤에는 우리의 구속자가 일을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룻기서 3:18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룻 3:18)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가 시키는 그 대로 순종하고 와서 그 결과를 보고 했을 때 나오미가 룻에게 한 말입니다. 이제 너는 너의 할 일을 다했으니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 즉 보아스가 이제 그 남은 일을 성취할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가정의 기업을 이은 자였습니다. 즉 그 가문의 기업을 무른 고멜 구속자였습니다.
우리가 순종하고 난 뒤에는 오늘 날 우리의 고엘, 구속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을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일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순종 후에는 이제 그 분이 일하십니다.
2. 인간적인 안목, 세상적인 안목으로 보면 좋은 것을 얻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판단하여 귀한 것을 놓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아브라함의 조카 롯입니다. 롯은 삼촌인 아브라함의 양보로 먼저 거할 곳을 선택하게 될 때, 육신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선택을 했습니다.
(창 13: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롯의 선택의 결과는 재앙이요, 심판이었습니다.
신약에서는 누구를 꼽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제자중 한 사람이었지만, 돈에 눈이 어두워 스승인 예수님을 팔아버린 가롯 유다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엘리멜렉의 집안의 기업을 무를 우선순위의 권리를 갖고 있었던 그 사람, 그는 하겠다고 대답을 했지만 곧이어 자기가 물질적으로 손해가 날 것 같으니 포기해 버리고 맙니다. 그 사람은 더 이상 성경에 언급에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택한 보아스는 놀라운 복을 받은 행운을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날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느냐? 왜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안목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 좀 손해가 있고, 어려움이 있을 찌라고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면 그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반드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입니다.
그러한 은총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