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그이후?

룻기강해(9) \"순종, 그 이후?\"


 2004. 3. 28 / 주일설교 / 룻 3:6-13 / 권다니엘 목사 / 

    어떤 젊은이가 미국에서 위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수술 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1년간은 의사의 지시대로  철저한 식이요법에 따라야 한다는 엄명을 내렸습니다. 수술 경과가 좋아 2개월만에 퇴원했습니다. 회복이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그리고 3개월 되는 어느 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는 순대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은 말렸지만 그는 이젠 다 나았다고 하면서 순대에 냉면을 곁들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음날 다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의사의 말을 안듣고 고집을 세우다가 죽었습니다. 불순종은 곧 죽음을 불러 옵니다.

   그렇다면 순종 그 이후에는 무엇이 오겠습니까?

(삼상 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이 순종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시고, 심지어는 순종이 제사드리는 것 보다 낫고, 순종이 제물보다 더 낫다고 말씀하실 정도인데, 이렇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는 순종을 하고 난 뒤에, 어떤 일이 생기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룻이라는 이방여인이 시어머니의 말대로 그대로 순종을 합니다. 한 마디 대꾸도 없이 온전히 순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온전히 순종하는 룻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것이 많습니다. 큰 도전을 받습니다.

1. 순종하는 자는 결과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말씀대로 그대로 행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까?\'  \'망신만 당하고 쫓겨나는 것은 아닐까?\' \'아예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도 줍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룻은 이런 일에 신경을 쓰지를 않고 오로지 순종만 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입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과에 대해서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순종하다가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어떻게 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한 순종은 어렵습니다.

  오늘 본문 6,7절을 보면 룻은 어머니의 명령대로 타작마당으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보아스가 눕기를 기다렸다가 보아서 눕자 보아스의 발치 밑에 눕습니다.

  어떤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집사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그 날이 여전히 주일이었슴에도 불구하고 또 산을 오르고 말았습니다. 어느덧 정상에 올라와 좀 쉬었다가 내려가야지 생각하며 몸을 기대었는데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조금만 잤다고 생각하고 눈을 떠보았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은 다 내려가도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기 누구 없소\" \"거기 누구 없소\"
소리는 들렸지만 메아리뿐이었습니다. 낭패라고 생각한 그 집사님은 더 늦어지기 전에 어떻게 하든 내려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절벽이 있었다는 것이 생각나서 그길을 피할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소용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발을 헛딛어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절벽을 타고 한참 떨어지다가 무언가라도 붙잡아야겠다고 생각한 집사님은 결국 한 소나무 뿌리를 붙잡고 말았습니다. 한숨이 나왔습니다. 살긴 살았지만 지금 잡고 있는 부분이 절벽 중간인지 아니면 제일 마지막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잡고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놓을 수도 없는 딱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집사님은 고함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 누구 없소 \"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거기 누구 없냔 말이요\" 더 큰 소리로 소리를 질러 보았습니다.
   그 집사님은 울상이 되어 아마 하나님이 자기가 주일을 빼먹고 산에 갔기 때문에 벌을 주시려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잘은 모르지만 이제부터 살려만 주신다면 주일은 기본이고 거기에다가 십일조를 철저히 드릴 것을 약속하고 하나님만 섬기고 예수님만 사랑할 것을 맹세하겠다는 등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손을 놓아라\"
   \"하.. 하나님이십니까?\"
   \"손을 놓아래두\"
   \"손을 놓으란 말입니까?\"
   \"그래 손을 놓아란 말이다.\"
   \"손을 놓으면 죽지 않습니까?\"
   \"넌 날 믿느냐?\"
   \"믿지만 손은 놓을 수 없습니다.\"
   \"네가 손을 놓는다면 널 도와 주겠다.\"
   \"절대 손만은 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한참 옥신각신 했습니다. 결국 그 집사님은 이렇게 외쳤답니다.
   \"거기 다른 사람 없소?\"

순종이란 손을 놓고 나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2.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지혜와 담대함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눅12:11-12)[11] 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정사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이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염려치 말라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지혜와 담대함을 주십니다.
발치에 누군가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 보아스는 얼마나 깜짝 놀랐겠습니다. 8절을 보면, 보아스가 깜짝놀랐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너는 누구냐\'고 소리를 쳤습니다. 이쯤되면 룻이 얼마나 당황하겠습니까? 가슴이 두근거려서 말이 나오지 않지요.  그런데 룻이 보아스에게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어떻습니까? 한편의 시를 읊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그 말이 부드럽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룻이 이 와중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겠습니다. 룻의 입에서 어떻게 이런 담대한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순종하는 룻에게 하나님께서 지혜와 담대함을 주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 순종하는 자를 위해 하나님이 주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룻입니다.\' 라는 말을 보아스가 들었을 때, 보아스는 룻을 책망할 만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놀라게 할 수 있느냐?\'  \'남이 보면 소문이 날텐데 이런 경솔한 짓을 하다니...\'
   그러나 보아스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룻에게 감동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순종한 룻을 위해서 하나님은 보아스의 마음을 완전히 감동을 시켜 놓았습니다.
    [10]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 내 딸아 두려워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1) 룻을 부르는 호칭부터 찡하는 감동이 들어 있습니다.
      내 딸아(10. 11절)
   2) 보아스가 룻에게 도리어 복을 빌어 줍니다.
      10절, 여호와께서 네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
   3) 도리어 룻이 자기에 인애를 베풀어 주었다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10절,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4) 현숙한 여인임을 칭찬합니다.
      11절,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5) 룻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11] 내 딸아 두려워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13절,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6) 룻을 보호해 줍니다.
      13절,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순종, 그 이후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2. 앞 길이 열립니다.
 3. 역전이 이루어 집니다.
 3. 약속이 멋지게 성취됩니다.

순종함으로 이러한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