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21 / 주일설교 / 룻 3:1-5 / 권다니엘 목사 /
록펠러(1839∼1937 미국)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미국의 부통령과 주지사,그리고 유명한 스탠더드 석유회사를 세운 인물입니다.
76세일 때 기자가 록펠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세계 최고의 부자로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록펠러는 \"어머니로부터 세 가지 신앙의 유산을 받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받은
첫번째 신앙 유산은 십일조 생활입니다. 20센트 씩 받은 용돈에서도 반드시 십일조를 하도록 가르 쳤습니다. 록펠러는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정직하게 십일조를 드렸고 회사의 십일조를 계산하기 위해 별도의 십일조 전담부서를 둘 정도였습니다.
두번째 신앙 유산은 교회에 가면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언제나 40분 정도 일찍 교회에 나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세번째 신앙 유산은 교회를 다닐 때 교회의 일에 순종하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록펠러는 98년동안을 살면서 자신이 번 돈으로 록펠러재단을 세워 많은 사회사업과 선한 일을 하기에 힘썼고 24개 대학과 4928개의 교회를 지어 헌납했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에 록펠러는 절대적으로 순종했던 것입니다. 순종이 그를 이렇게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순종으로 인생이 바뀌어진 사람은 성경에 수없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쓰신 성경의 인물의 공통적인 특징은 \'순종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성경뿐만 아니라 세게 역사, 아니 우리나라 역사를 관심있게 들여다 보아도 그런 사람이 수없이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룻도 순종함으로 그녀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지는 놀라운 은총을 체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룻의 자기 인생만 바뀌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녀의 순종에 의해서 시어머니의 인생이 바뀌어 졌고, 그 집안이, 가문이 완전히 바뀌어졌던 것입니다. 우리는 룻을 통해서 진정한 순종이란 무엇인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1. 순종은 청종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합니다. \'다른 데 시집을 가서 팔자를 고치라\'는 말입니다.
1절의 말씀의 내용이 그 내용입니다.
\"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이 보통 사람같았으면 아주 열받았을 것입니다. 모압 땅에 시어머니가 그렇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권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시어머니를 따라 이방땅 이스라엘 베들레헴으로 왔는데, 이제 와서 또 시집가서 팔자를 고치라고 하니깐 충분히 열을 받을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어머니 제가 모든 것을 다 각오하고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그리고 어머니를 끝까지 모시기 위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또 쓸데없는 말씀을 하십니까?\" 라고 시어머니에게 쏘아 불일만도 합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을 정성껏 듣습니다. \'어머니, 또 그 이야기입니까?\' \'이미 그 이야기는 끝난 것이 아닙니까?\' \'이제 좀 안정되려고 하는데, 잔잔한 가슴에 돌을 던지는 것입니까?\'하고 시어머니가 말을 하는 것을 도중에 가로채고 반론을 제기하거나, 짜증을 부릴만도 한데, 그러지를 않습니다.
조용히 듣고 있습니다. 아무 대꾸도 하지를 않습니다. 아니 시어머니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청종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된 인간입니다. 이방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여인입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이런 사람에게는 복을 확 쏟아 부어주어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을 겁니다.
2. 자기의 형편을 참고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의 형편을 생각하면, 순종의 자리까지 나아가기를 못합니다. \'글세요, 제 형편이 이런데요\'. \'못한다니깐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세요\', \'당신이 내 형편이라면 이렇게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무척 바쁩니다.\', \'제 아이가 고3입니다.\', \'제가 몸이 약합니다.\', \'제가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제 가정이 힘듭니다. 그래서 순종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룻은 이방여인이었고, 남편이 죽었지만 어엿한 이스라엘 가문의 며느리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시어머니를 끝까지 모시겠다고 자기 고향 모압을 포기하고 이스라엘까지 따라 온 것입니다. 이미 그녀는 다시 시집가지를 포기한 사람이고, 또 시어머니를 봉양해야 할 형편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가져 뭔가 팔자를 고치겠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무 말없이 시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모세를 보십시요. 미디안 광야에서 짐승을 치는 모세를 말입니다. 이미 자기의 나이가 80입니다. 노인입니다. 40년동안 양이나 치는 일을 해 온 목자입니다. 머리가 다 녹이 쓸었습니다. 자기 형편이 말이 아닙니다. 이런 모세를 하나님은 이스라엘 지도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모세가 자기의 형편을 생각하면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순종의 자리까지 나아갔습니다.
다니엘은 지금 바벨론 왕으로부터 총애를 받는 방백입니다. 그의 앞길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절호의 성공의 기회를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원수들이 다니엘의 약점을 잡으려고 눈이 뻘개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바벨론 왕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다니엘은 신상에 절하지를 않습니다. 자기의 형편을 초월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기의 형편을 막론하고 그 형편을 뛰어넘어 순종하는 자리까지 못나가면, 인생이 바뀌어지는 은총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3. 자기의 자존심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2] 네가 함께 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나오미는 자기가 이방여인이라할찌라도 어엿한 이스라엘 집안의 며느리입니다. 비록 남편이 죽기는 했지만, 그런 자기를 보고 돈많은 보아스와 잠자리를 같이 하라고 준비를 해가라는 것입니다.
자존심이 상할 수가 있습니다. 남자의 품이 그리웠다면, 자기가 모압에서 왜 이스라엘로 왔겠습니까? 자기 고향 모압에서 잘 생기고 건장한 남자를 구했을텐데.. 그래도 정절을 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자기에게 창녀처럼 보아스 한테 가서 몰래 발치에 드러 누워 있으라니.. 아무리 대를 잇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찌라도 이런 더러운 짓을 해야하는가!
만일 드러누워 있는 룻을 보고 보아스가 \'이게 무슨 짓이냐\' 라고 화를 낸다든지, \'쫓아내라고\' 고함을 치면 얼마나 큰 망신입니까?
룻이 자기의 자존심을 생각했다면, 도저히 시어머니 룻의 말을 순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이래 봐도 대학을 나온 사람입니다.\' \'저는 사장 출신입니다.\' ... \'저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이런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어느 미국 선교사님이, 아프리카 지역으로 단기 선교를 떠나셨다고 합니다. 자기는 미국인이고, 재능이 많기 때문에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주민을 위해서 효과적인 많은 사역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지역에 파송을 받은 그 선교사님이, 현지에서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으로부터 부탁을 받은 사역은 그 주민들의 옷가지를 빨래를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영어도 가르칠 수도 있고, 그들이 필요한 다양한 것을 가르칠 수는 은사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빨래의 사역을 맡기다니.. 처음에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하려고 이곳으로 왔는가? 그러나 그는 곧 주님을 생각하면서 기쁨으로 그 사역을 감당하기로 굳게 결심을 했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그 곳에서 1년동안 사역을 하시면서 빨래만을 했다고 합니다. 1년이 되어서 그 선교사님은 그곳을 떠났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1년동안 빨래만 하고 왔구만\'.. \'그래가지 무슨 선교의 열매가 있겠나\'.. 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 선교사님이 그 곳을 떠나오고 난 뒤부터, 그 지역 주민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삶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된 것입니까?
과거에 그 지역에 미국 선교사님이 들어오신 적이 있었답니다. 그 선교사님도 그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주민들은 그 미국 선교사님이 자기들을 가르치려고 하고, 많은 것을 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미국 선교사님으로 부터 우월감을 느꼈습니다. 즉 자기들이 무식하고 못살기 때문에 무시한다는 인식을 그 선교사님으로부터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미국선교사님은 실패하고 돌아가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번에도 미국 선교사님이 오신다고 하니깐, 그 주민들은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 선교사님을 지켜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선교사님은 그들의 옷가지를 아무 불평없이 기쁨으로 빨래는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이틀도 아닙니다. 한달 두달, 무려 일년동안이나 꾸준히 말입니다. 그 선교사님의 겸손과 사랑과 섬김에 그 주민들은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존심을 초월하는 순종만이 내 인생은 말할 것 없거니와 다른 사람들의 인생까지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4. 순종은 골라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5]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시어머니의 말씀에서 이것은 순종하고 저것은 안하고 아닙니다. 5절을 보면 룻은 시어머니에게 다 행하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것만을 골라서 순종한다면 그것은 이미 순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부분적인 순종을 원하시지를 않습니다. 온전한 순종을 원하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120년에 걸쳐 다 순종을 했습니다. 120년 동안 그는 백성들에게 120년 후에는 홍수로 심판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날이 좋은 데 방주를 만드니 얼마나 사람들이 조롱했겠습니까? 그것도 산위에서 방주를 만들다니..
노아는 하나님 말씀하신 것 가운데 괜찮은 것만 순종한 것이 아니라 명하신 대로 다 순종했습니다.
(창 6: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우리 모두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림이 됩시다. 그리하여 우리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인생까지 멋지고 아름답게 변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