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의 후회

사사기강해(59) \"이스라엘 백성들의 후회\"


   2004. 3. 3 / 수요설교 / 삿 21:1-12 / 권다니엘 목사 / 

   동족간의 전쟁인,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 지파간의 전쟁은 비록 죄악을 응징하기 위해서 한 전쟁이라고 하지만 베냐민 지파를 전멸하게 만든 상황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자신들 가운데서 끊어질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고 큰 근심과 후외에 휩싸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바로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대성 통곡하여 [3] 가로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더니

   동족인 한 지파 베냐민을 진멸하게 한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 크나큰 죄책감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가운데 타개책을 찾습니다.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서 거기 한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그러나 이전 미스바 총회 때의 맹세로 인하여 별 묘안을 찾지 못하고 근심에 사로 잡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스바에서 총회로 모였을 때,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모든 지파의 대표들과 함께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베냐민 지파에 대한 저주의 형식으로 두 가지 사항을 결의했습니다. 즉 맹세를 했습니다.  이것은 삿 20:8-11의 총회의 내용에서는 언급이 되어있지 않고 오늘의 본문에 나오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딸을 아내로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베냐민을 이방인과 동일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입니다.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2. 이스라엘의 전체 총회 때에 총회에 모이지 않은 사람들은 반드시 죽인다는 것입니다.
    [5] 이스라엘 자손이 가로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이렇게 맹세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 수 없이 그 맹세를 지키려고 그 때 미스바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한 야베스 길르앗 거민을 징벌하는 합니다. 또 피를 흘리는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은 통해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기중심적인 열심히 얼마 큰 비극을 가져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불의를 응징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인간적인 감정과 혈기가 앞서서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묻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과 뜻에 대해서 자기의 생각대로 잘못 이해해 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동족인 베냐민 지파을 진멸하였고,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 거민도 칼로 쳐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행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아무리 명분이 좋고, 타당한 목적을 갔고 있다고 하더라고 자기의 감정과 혈기로 섣불리 판단하고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신중히 그리고 냉철하게 하나님의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를 물고 알아야 합니다.

2. 함부로 맹세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7절에 보면, 베냐민 자손과 통혼을 하지 않겠다고 여호와로 맹세를 했다고, 5절에는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은 반드시 죽이겠다고 크게 맹세했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함부로 맹세했다가 큰 어려움을 당한 사사가 있었지요? 바로 입다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맹세대로 외동딸을 죽이는 안타까운 행동을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 5:33-36)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약 5: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총회에서 너무 흥분했습니다. 감정이 이성보다 훨씬 오바했습니다. 정의감에 불탔습니다. 대의명분에 충실해야 하겠다는 열심히 대단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들에게 거슬리는 지파에 대해서 무서운 저주의 맹세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흥분하기 쉽습니다. 감정에 치우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리를 분별하는 냉철한 분별력과 상황을 판단하는 정확한 판단력이 약해지기 쉽니다. 우리가 너무 정에 이끌려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감정 때문에 엄청난 일을 섣불리 저지러고 마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므로 누구에게 대해서든지 맹세하는 것은 좋지가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맹세나 약속을 잘하거나 큰소리는 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1) 자만심
   베드로처럼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허풍이 심하지요.
2) 다혈질
    쉽게 흥분하고, 화도 잘내는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3) 공로주의
    자기의 공로를 들어내어 남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4) 결벽성
    자기 나름대로는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말과 행동이 확실하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어야 성질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약속이나 맹세로 자기가 틀림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기질이 있다면 우리의 노력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고치도록 해야 합니다.

3. 죄악을 묵과하거나 방조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야베스 길르앗 거민들은 비록 베냐민 지파의 범죄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총회에 고의적으로 첨여하지 않음으로서 베냐민 지파의 죄악을 묵인 방조한 셈이 되었습니다. 그러하여 그들은 결국 이스라엘 다른 지파들로 부커 징벌받아 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8] 또 가로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뇨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치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거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일만 이천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거민과 및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의 행할 일은 모든 남자와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할 것이니라 하였더니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거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인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자지 아니하여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이 실로 진으로 끌어 오니라 이는 가나안 땅이더라”

  이처럼 죄에 대해서 동조하거나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범죄행위와 동일하게 다루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1편에서 악인의 도모에 참여하지 말고, 죄를 짓는 그 길에 서지도 말고, 죄를 짓는 그 곳에 앉지도 말하고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지금 이 일에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랑으로 공동체를 세우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드리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