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할땅을 찾는 단지파


사사기강해(49) \"거할 땅을 찾는 단 지파\"



2003. 12. 10 / 수요설교 / 삿 18:1-10 / 권다니엘 목사 /

 본문
[1]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이 때에 거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이때까지 기업의 땅 분배함을 얻지 못하였음이라 [2] 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자기 온 가족 중 용맹 있는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탐지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3] 그들이 미가의 집에 가까이 올 때에 레위 소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이켜 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4]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여차여차히 나를 대접하여 나를 고빙하여 나로 자기 제사장을 삼았느니라 [5]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보아서 우리의 행하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의 행하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하여 시돈 사람 같이 한가하고 평안하니 그 땅에는 권세 잡은 자 (사사기 18:1-10) 

단지파는 가나안 정복 당시 이미 소라와 에스다올 부근을 기업으로 차지했었습니다.
   (수 19:40-46) “[40] 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41] 그 기업의 지경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42] 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43] 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44] 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45] 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46]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그러나 그들은 기업 내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강성함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을 빼앗깁니다.
   (삿 1:34-36) “[34]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 [35]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더니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36] 아모리 사람의 지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그런 후 그들이 거할 기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 나오고 있습니다.

   단 지파는 그들 가운데 용사 다섯 명을 선발하여 그들로 하여금 거할 만한 땅을 탐지하게 하는데 그 용사들은 도중에 에브라임 땅에 이르러 레위 소년이 제사장으로 있는 마가의 집에 유숙을 하게 됩니다.(1-2절). 그리고 그 곳 레위 소년을 만난 용사들은 그에게 자신들의 앞 길이 형통하리라는 말을 듣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3-6절) 그 결과 그들은 라이스 땅에 이르러 그곳이 단 지파가 거하기에 매우 적합한 것을 발견하고 귀향하여 그의 형제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7-10절)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오늘 우리는 단 지파의 기업을 얻기 위한 행동을 보면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사실들이 있습니다..

1. 그들의 계획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위장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단 지파는 그들의 기업을 얻기 위해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적으로 활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그러한 행동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1) 미가의 집에 고용된 제사장의 예언을 주시하면 알 수가 있습니다.

     단의 다섯 용사들이 미기의 제사장 레위 소년에게 우리의 앞 길에 대해서 하나님께 물어봐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 때 레위 소년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의 행하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형통할 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미가의 집에 고용된 이 레위 소년이 과연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로 분별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자세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는 물질 때문에 개인에게 고용된 제사장입니다. 그것도 우상을 섬기는 신당의 제사장입니다. 아니 제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일반적인 레위인임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레위 소년은 불의한 사람입니다. 어찌 이 레위 소년이 하나님을 음성을 잘 듣고, 전달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용사들은 하나님이 단 지파가 거주할 곳을 허락하셨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위장된 전진이었던 것입니다.

  2) 다섯 용사의 보고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10] 너희가 가면 평안한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이들은 하나님이 라기스의 땅을 단 지파의 손에 붙이셨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있었지만, 그 기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도리어 자기들이 쫓겨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업에 있는 이방 족속을 멸절시키고 좇아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그들을 두려워한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아직 자기의 기업조차 차지하지 못한 그들이 마치 가나안 정복 정착 전쟁이라도 하듯이 행동하겠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행동은 진취적이요, 신앙의 발상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불순하고 패역한 발상에서 나온 인본주의적인 것에 불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 날의 신앙인들 가운데서도 각자에게 부여된 임무와 사명을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인해 완수하지 못하고서는 자신의 생각과 인간적인 방법으로 타개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마치 하나님이 허락하신냥 치장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세는 결코 하나님께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 맡겨진 직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자를 축복하시고 더 많은 기업을 차지하게 하시지 신앙의 길에서 이탈된 자들을 기뻐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마 25:30)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계 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2. 단 지파의 결과가 어떠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단 지파는 자신들의 계획한 대로 기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삿 18:27-29) “[27] 단 자손이 미가의 지은 것과 그 제사장을 취하고 라이스에 이르러 한가하고 평안한 백성을 만나 칼날로 그들을 치며 불로 그 성읍을 사르되 [28]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었으니 그 성읍이 베드르흡 가까운 골짜기에 있어서 시돈과 상거가 멀고 상종하는 사람도 없음이었더라 단 자손이 성읍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며 [29] 이스라엘의 소생 그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더라”
   잘 된 것 같습니다. 멋지게 열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없이 행동함으로써 결국 언약 백성으로서의 모습과 지위를 상실하였습니다.
   (삿 18:30-31) “[30] 단 자손이 자기를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 게르손의 아들 요나단과 그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이 백성이 사로 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31]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의 지은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즉 그들은 기업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없어진 지파와 같이 취급되는 비극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렘 4:15-17) “[15] 단에서 소리를 선포하며 에브라임 산에서 재앙을 공포하는도다 [16] 너희는 열방에 고하며 또 예루살렘에 알게 하기를 에워싸고 치는 자들이 먼 땅에서부터 와서 유다 성읍들을 향하여 소리를 지른다 하라 [17] 그들이 밭을 지키는 자 같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나니 이는 그가 나를 거역한 연고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왕상 15:20) “벤하닷(다메섹 왕)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 군대장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성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벧마아가와 긴네렛 온 땅과 납달리 온 땅을 쳤더니”
   (계 7:4-8) “[4]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5] 유다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8] 스블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이처럼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성실하게 완수하지 못하고 신앙공동체를 이탈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와 촉복에서 제외됨은 물론 그 미래 또한 실로 비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모두 자신들에게 닥쳐오는 역경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고후 4:1) “이러하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낙심해서도 안되고, 포기해서도 안되고, 타협해서도 안되고, 이탈해서도 안됩니다. 믿음으로 맡겨진 일에 우직스럽게 충성합시다. 더 큰 일을 맡기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