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성도를 위한 주님의 기도(요17:20-26)

 
성도를 위한 주님의 기도(요17:20-26)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될 모든 성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십니다. 믿는 자들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 안에 거하도록 간구하십니다.

모두가 하나 (17:20~23) 교회가 하나 될 때 세상은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열두 제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을 통해 믿게 될 모든 성도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제목은 모두가 하나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가 되시고, 교회가 하나가 되며, 하나 되신 하나님과 하나 된 교회가 다시 하나가 됩니다.

그분의 영광과 사랑 속으로 (17:24~26)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의 종착점은 천국입니다(14:1~3). 모든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위해 일어나십니다.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발걸음은 비전에 사로잡힌 의연한 걸음이셨습니다. 결국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라고 교훈하여 주셨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하셨고,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도 말씀하셨으며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고 하셨고,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부며, 알을 달라 아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1-13)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려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15:16)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기도하라는 교훈을 주셨을 뿐 아니라 늘 기도하셨고 심지어는 십자가상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셨고,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으며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기도하셨고,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7장은 기록에 남은 가장 긴 예수님의 기도문입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예수님의 기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멜랑히톤(Melanchthon)은 \"하나님의 아들이 스스로 드린 이 기도보다 더 높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소리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들린 적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죤 칼빈(John Calvin)은 \"이 기도는 예수의 설교에 권위를 주는 인장(印章)이다.\"고 하였습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그 울리는 소리는 단순하나 그 깊이와 넓이의 풍성한 것은 이를 측량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벵겔(Bengel)은 \"이는 성서 전체 중, 말씀은 가장 쉽고 뜻은 가장 깊은 장(章)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도는 보통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려 집니다. 구약 시대에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씩 희생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자신과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사지낸 것처럼 우리의 완전하신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과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대제사장으로서의 기도는 1)주님 자신을 위하여(1-5) \"아들을 영화롭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고, 2)제자들을 위하여 (6-19)\"제자들이 하나 되고 하시고, 거룩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3)온 교회를 위하여 (20-26)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과 제자들과 온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폭이 넓었습니다. 우리도 기도의 폭을 넓게 해야 합니다. 자신을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세계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본문 20절에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즉 제자들이 나가서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게 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당시는 몇 시간 후면 제자들이 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갈 제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이 다시 회복 될 줄을 아셨습니다. 제자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을 증거할 자라고 믿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이 목숨  걸고 전한 말씀, 복음을 통하여 오고 오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게 될 것도 믿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장 발 앞에 닥친 문제를 위하여서 기도할 뿐 아니라 먼 장래를 내다 보시면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온 교회를 위하여 드린 예수님의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첫째 기도 제목은 \"하나 되게 하옵소서\"입니다.
21-23에 보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21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22절),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이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는 전 세계의 교회가 하나의 교회가 되기를 위하여 하신 교회입니다. 초대교회 안에서도 이런 분열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바울 서신을 보면 하나가 되라는 권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예를 들면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에 다음과 같이 편지했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1-3)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하나 되는 것으로 목적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사실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전도를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분열하면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교회가 평안하고 하나가 되면 전도가 잘 됩니다.

둘째 기도 제목은 \"나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입니다. 본문 24절에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신 말씀은 요17:1-2을 보면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과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위임하여 주신 사명, 곧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승리자로서 하나님 우편에 앉게 되신 모든 것을 말합니다. 예배의 삶, 선교하는 삶, 매일 매일의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중보기도: 중보기도는 세상에서 가장 이타적인 기도입니다. 남을 위해, 이웃을 위해 하는 기도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을 위한 기도의 측면도 놓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의 핵심 가치는 이웃을 위한 기도입니다. 중보기도는 곧 사랑의 실천입니다. 우리는 본회퍼를 히틀러와 투쟁한 민주 투사로만 기억하지만 사실 놀랍게도 그는 아주 깊은 영성의 세계를 지녔던 사람입니다. 공동체와 기도의 영성을 강조했던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중보기도란 개인과 공동체가 날마다 스스로를 정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목욕과 같다.”

목욕이나 샤워를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시원하지 않습니까?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서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영혼들을 쏟아 붓고 기도하다 보면 우리 마음에 거룩한 쾌감이 찾아듭니다.

중보기도는 바로 마음의 깨끗함과 회복이라는 축복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중보기도 사역이란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사역은 주님이 친히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사역입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같이하자고, 더불어 하자고 우리를 초청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사역이 바로 중보기도입니다. 그래서 중보기도 사역은 성도들이 첫째로 감당해야 할 사역입니다. 중보기도는 우리의 삶에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 「세상을 끌어안는 중보기도 파티」/ 이동원

요 17: 20 만일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건넛방에서 기도하시는 것을 듣는다면 백만 적군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과의 거리가 멀어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시간 역시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기도하는 그곳에 언제나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아버지께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며 언급하시는 오늘, 그분의 말씀을 주의하여 들으십시오.

인생은 만남이고 만남은 곧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하나 되는 것이 축복이고 행복이다.
만남도 중요하지만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인간의 모든 비극은 갈라지는 데서 옵니다. 아담이 하나님에게서 갈라지는 데서 영적 비극이 초래되었고 아담이 하와에게서 갈라지는 데서 가정의 비극이 초래되었으며 가인이 아벨에게서 갈라지는 데서 사회의 비극이 초래되었습니다. 오늘 날 우리 가정과 사회의 모든 문제도 서로 갈라지는 데서 초래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이 갈라지고 자식이 부모와 갈라지며 남편이 아내와 갈라지고 아내가 남편과 갈라지는 데서 모든 비극이 초래됩니다. 동서와 남북의 갈라짐이 우리 민족의 근본적인 비극일 것입니다. 갈라짐은 곧 죄요 멸망입니다. 하나 됨은 곧 구원이요 생명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의 존재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그리고 인간의 피와 살을 서로 나눔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로 가까이 갈수록 존재가 충만해지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질수록 비존재가 된다.”

저희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장에 나타난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의 요점은 \"저희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입니다.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시면서 제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오고 오는 수많은 신자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드린 대제사장의 기도는 \"저희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였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를 드렸습니까? 하나가 되는 것이 우리의 구원이고 우리의 생명이고 우리의 기쁨이고 우리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가 되는 것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죄와 사탄이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갈라놓았고 우리를 서로 서로에게서 갈라놓았는데 예수님께서 그것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원상 복구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우리 죄인들을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시고 우리를 서로 서로 하나 되게 하시는 데 있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 됨의 상징입니다. 수직적인 하나 됨과 수평적인 하나 됨의 상징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목적은 우리로 하나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이 기도가 아직도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주님의 이 기도 때문에 기독교의 역사에는 놀라운 하나 됨의 운동이 때마다 일어나곤 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예루살렘교회의 태동은 하나 됨의 운동이었습니다. 행10장의 고넬료 집의 부흥도 하나됨의 운동이었고 행13장의 안디옥 교회의 부흥도 하나 됨의 운동이었습니다.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났던 부흥운동도 실상은 하나 됨의 운동이었습니다. 주님의 애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남편과 아내가 눈물로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났고 부모와 자녀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는 화목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가정과 사회와 교회 안에서 하나 됨의 운동이 새롭게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저지르는 잘못을 모두 \"내 탓이라\"고 돌리며 살아야 하는 존재가 바로 나 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우리는 쉽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서로 도와 가며 살아 가야할 지체들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내어 줄때, 자신을 희생할 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십자가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 안에서 하나가 되라고 했습니다. 주 안에서 남편과 아내가 하나가 될 수 있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가 될 수 있고 상전과 종이 하나가 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