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주간만 지나면 추석입니다. 올 해도 고향가는 인파로 귀성길에 어려 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편안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매년 추석절이나 설날만 다가오면 아직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심각 한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조상제사 문제 입니다. 100년의 기독교 역사 가운데 다른 것은 다 적응이 되었고 문화의 차이도 어느 정도 극복해 냈는데 이 제사문제 만큼은 아직도 문제 거리로 남아 있 습니다. 그래서 명절 때가 되고 제사 날이 다가 오면 이게 고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이 문제 를 확실히 하고 넘어 가십시다. 여기서 우리는 몇가지 집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은 이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입니다.
본문을 보면 \"너는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에 절 하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 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아예 열가지 계명 가운데에 두번째 계명 으로 못을 박아 놓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은 우상숭배 입니다. 성경을 보면 다른 것은 어느 정도 그냥 넘어가는 수 는 있어도 이 우상숭배의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용서가 없습니다. 하나님 은 어쩌면 당신을 섬기는 일을 게을리 하고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일에 대해서는 알레르기성 반응을 나타 내듯이 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질투하 는 하나님이라고 까지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일 우상을 섬기면 3,4대 까지 화를 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싫 어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라는 것을 살펴 보면 모두가 우상숭배문화 입니다. 제사문화 아니면 살풀이, 한풀이, 씻김굿 등 모두가 굿 문화 입니 다. 올림픽 개막식 때 식전, 식후의 행사를 다 보고 나서 외국의 기자 한 분이 소감을 한 마디로 말 하기를 \"한 마당의 굿판이었다\"고 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올림픽 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것을 보여 주자 하고 정신문화원에서 우리의 것 만을 들추어 내 보니까 모두가 무당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문화 속에 기독교가 들어 왔으니 충돌 이 없었겠습니까. 우리나라에는 전통문화라는 것이 네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관혼상제라는 것입니다. 1) 관례(冠禮)라는 것은 젊은이가 만 20세가 되면 성인이 되는데 오늘은 성인식이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성인식을 해 주었습니다. 여자는 만 15세가 되면 머리를 올리고 비녀를 꽂아 쪽을 찌어 주었습니다. 이것을 비녀 계자 를 써서 계례라고 했습니다. 또 남자는 만 20세가 되면 상투를 올리고 관 복을 입히고 의관을 씌워 준 다음 자(字)를 내렸습니다. 이것을 관례라고 합니다. 이것을 오늘 날로 말하면 성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혼례는 오늘의 결혼식이고 3) 상례는 오늘의 장례식이고 4)제례는 오 늘의 제사를 말합니다. 이 네가지 의례를 가리켜서 관혼상제례(冠婚喪祭 禮)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제사의식이 왜 문제가 됩니까. 제례라는 말은 \"제사예절\"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사라는 말은 \"신령에게 음식을 바쳐서 정성을 드리는 예절\"이라는 뜻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령이 뭐냐하면 우리 풍습으로 섬 기는 모든 신을 신령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는 자연신도 있고, 영웅신도 있 고, 수호신, 가정신, 기능신, 터주대감 등 모두를 말하고, 물론 조상신도 여기에 포함 됩니다. 그러니까 제사는 이같은 신령들에게 제사하는 행위 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제 2계명에 정면으로 대치가 됩니다. 그래서 제 사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조 500년 동안 이 의식이 너무나 깊이 뿌리가 박혔습니다. 한 때는 이것을 법으로 정해 놓고 지키도록 했습니다. 거부자가 생길 때는 중 형으로 다스렸습니다. 1784년 중국에서 전도를 받고 영세를 받은 천주교 신자들이 복음을 들고 이 땅에 들어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 천주교회 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생각할 때 성경에 비추어 보니까 조상제사 는 비성서적이고 분명히 우상숭배 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사를 배척했습니다. 무서운 법이 있었는데 그들이 무사 했겠습니까. 이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했습니다. 그로부터 13년 후인 1791년에는 신해박해라는 극심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이 때 \"폐제분 주(廢祭焚主)\" 사건이라 해서 지방을 불태우고 제사를 거부하는 사건이 일 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해서 한국 천주교회가 아주 극심한 박해를 받았습 니다. 그래서 이것을 신해교난 (申亥敎難)이라고도 합니다. 이 때로 부터 150년 동안에 이 문제로 인해서 순교한 사람이 무려 2만명 이나 됩니다. 그러면서도 초기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들은 목숨을 내 놓 고 신앙의 순수함을 엄격하게 지켜 나갔습니다. 특별히 박해가 더욱 심했던 때는 대원군 때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때 순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대원군은 기독교인들을 극심하게 박해를 했는데 그의 아들 고종황제는 일본에 의해서 수 차례 독살 위협을 받아 밥을 마음 놓고 먹지를 못했는데 유독 선교사로 와 있던 어의(御醫)였던 알렌의 집에서 만 큼은 마음 놓고 밥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참 묘한 인연 입니다. 아버지 는 기독교인을 핍박했고 그의 아들은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보호를 받았습니 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이렇습니다. 그런데 로마 교황청은 뒤늦게 1940년 12월 8일자로 교황 피우스 12세의 명의로 항복칙령을 내렸습니다. 그 칙령에 보면 \"조상제사는 우상숭배가 아니고 조상에 대한 예에 불과하고 신사참배도 국민의례에 불과하니 제사 도, 신사참배도, 수용하라\" 는 칙령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천주교회는 150년 동안 2만여명의 순교의 죽음을 일 순간에 헛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천주교회는 제사가 허용되었고, 마리아상을 섬기게 되었고, 아 예 제 2계명 자체를 없애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하나님을 믿기는 해야 되겠고, 기독교를 믿자니 제사를 지내지 못하겠고, 천주교를 믿으면 술, 담배, 제사가 일거에 해결이 되니까 어중간한 자리에 서 있던 남자들이 모두 천주교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하고 넘어 갈 것이 있습니다. 그 것은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원칙이 되는 규범을 상실하면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교일 수는 있어도 기독교는 아닙니 다. 이것만은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종교에는 다 양보할 수가 있지 만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본 입니다. 규범입니다. 그 것이 그 종교의 핵 입니다. 기독교의 핵은 \"하나님 밖에는 없다\" 는 유일 신앙 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은 그렇게도 우상숭배하는 일에 대해서 엄격히 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그것은 더 이상 기독교가 아 닙니다. 보십시요.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들어 온지 10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00년을 회고해 볼 때 아무리 변명을 해도 변명 못할 사건이 하나 있습니 다. 그것은 1938년 9월 9일에 있었던 신사참배 가결사건 입니다. 이 날 평양 서문밖 교회에서 제 27차 장로교 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총회에서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다\" 라고 가결을 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총회가 끝나자 마자 전국에서 모인 총회 대의원들이 질서정연 하게 도열하여 97명의 일본 형사들의 에스코트를 받아 가며 평양 신사에 가 서 정중하게 머리를 조아리며 참배를 했습니다. 물론 일본의 압력에 의해 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행렬에 끼었던 사람들이 변명하기를 \"그 때는 압력 때문에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아실 것이다\" 하 고 변명을 할 수 있습니까. 신앙에서 변명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가장 중심 이 되는 규범을 버리고 나서 그럼 무엇을 믿는다는 말입니까. 여러분, 신사가 무엇 입니까. 중국에 역(易)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보면 고대 중국인들은 도교를 믿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대 일본인 들도 바로 이 도교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일본이 중국으로 부터 종교 적으로 독립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도교라는 말을 \"신도\"라는 말로 바꾸었 습니다. 이 신도가 나중에 제사 중심으로 바뀌면서 신사(神祀)라는 것으로 다시 바뀝니다. 그런데 이 신사의 제사 대상이 무엇인가 하면 천황(天皇)을 국조신(國祖 神)으로 추앙해 놓고, 모든 조상을 조상신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국가 를 위해서 희생된 유공 군인의 위패를 묶어서 신사에 봉안했습니다. 이것 을 소위 야스쿠니 신사라고 합니다. 이것이 나중에는 황실존숭사상으로 발 전해서 천황은 신성함으로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 해서 \"현인신\"(現人神) 으로 추앙된 것 입니다. 고로 신사는 천황을 신으로 섬기는 제당 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것이 예배의 대상이 되며, 그곳에 머리를 조아리며 참배 를 할 수가 있느냐 그 말입니다. 이것이 지난 우리 기독교 역사 가운데 도 무지 변명 못할 실수 입니다.
두번째 생각할 것이 또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이렇게 까지 우상 숭배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계시냐 하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면 3, 4 대 까지 미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 말고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해서 미워하실 일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것만은 그대로 넘어 가지 않으십 니다. 하나님이 이 일에 대해서 이렇게 까지 신경을 쓰고 계신 이유는 우리 인간의 본성이나 속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 상을 지으신 것 중에 가장 기대와 소망을 두신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그 인간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다고 한번 가정을 해 보십시요. 하나님 자신이 얼마나 비참해 지는 것입니까. 여러분의 딸이 무당이 된다고 생각을 해 보십시요. 여러분이 얼마나 비 참해 질 것입니까. 마찬가지 입니다. 거기다 하나님은 인간의 나약함을 잘 아십니다. 사람이 얼마 만큼 비참한 자리 까지 떨어질 것인가를 하나님 은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일에 대해서 만큼은 양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혀 하나님 답지 않게 \"우상을 섬기기만 하면 내가 3, 4대 까지 저주하겠다\" 는 말씀 까지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인간이 얼마나 무지한 자리까지 내려 갔는지 아십니까. 보십시요. 세계에서 가장 우상이 많은 나라는 인도 입니다. 인도에는 가장 큰 종교가 힌두교인데 힌두교가 섬기는 신의 종류 가 자그만치 3억 3천만개나 됩니다. 한 가정에 보통 신상이 8개씩 이나 있 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파리도 거룩한 신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리스 악 티움 신전에서는 희랍인들이 매년 파리 신에게 황소를 제물로 드렸다고 합 니다. 사람이 이렇게 까지 유치하게 전락할 수가 있습니다.하나님이 보실 때는 속이 터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기대 를 한 몸에 지닌 인간이, 이렇게 살아 가는 모습을 보시고 진노를 하지 않 으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렇게 저주하시겠다고 독한 말 씀을 하신 것입니다. 또 인도에서는 쥐도 신으로 섬긴다고 합니다. 인도의 인구가 6억인데 쥐 의 숫자는 30억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인구 1인당 6마리 꼴씩 입니다. 사 람은 굶어 죽어도 쥐는 배가 부르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서인도 라자스탄 이라는 곳에는 데쉬느크 사원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이 신전은 쥐만을 섬기 는 쥐의 신전이라고 합니다. 이 신전에 있는 쥐들을 먹이는 데만 1년에 3천 3백만 달러가 들어 간다고 합니다. 여기에 모여 있는 쥐들은 모두 신성한 쥐들입니다. 그것도 신이라 고 순례자들이 몰려 오는데 어쩌다 쥐꼬리를 밟기라도 하면 벌금이 450달러 고, 발로 밟아 죽이는 날이면 금으로 동상을 세워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 러니 이게 인간 입니까. 아마 이 사람들이 한국에 쥐 잡는 날이 있다는 것 을 알고, 파리채를 들고 파리를 잡는 모습을 보면 기절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마음 속으로 설마 사람이 그렇게 까지야 타락하겠느냐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민족은 더 낫습니까. 돼지 머리 놓고 그 앞에 엎드려 절 하면서 장사가 잘 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은 더 고상한 측 에 속합니까. 북어 대가리 매달아 놓고 그 앞에 두 손을 모아 빌면서 일 이 잘 되게 해 달라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너희는 우상을 만들지 말고, 섬기지도 말고, 그곳에 절 하지도 말라, 만일 그렇게 하면 내가 3,4대 까지 미워하리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까지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 입니까. 그것 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살게 하시기 위해서 입 니다. 하나님이 욕되지 않고, 거룩한 하나님으로 끝까지 섬김을 받으시려 는 뜻에서 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제사를 지내는 것이야 괜찮치 않 느냐 하지만 그 그리워 하는 것을 꼭 제사를 드려야만 된다고 우길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은 더 나은 제사의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이 돌아 가신 부모님을 그리워 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온 가족 이 모여서 부모님은 이미 돌아 가셨지만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들 이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 드리는 것이 최상의 제사 입니 다. 하나님은 그런 가정 속에 함께 하시고 더 나은 복된 가정을 만드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