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행하는자
요한이서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행하는 자\"
요한 이서의 저자도 사도 요한이다. 사도는 자기를 가리켜 장로라고도 불렀다(벧전5:1, 요삼1). \"택하심을 입은 부녀\"란 원어는 에클렉테란 여성 명사인데 그저 \"택하심을 입은 자\" 또는 \"택하심을 입은 교회\"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그의 자녀\"는 교회의 신자들을 가리킨다.
1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행하는 자\" (1-4)
교회의 신자들은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행하는 자들이다. 진리(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가르침)와 사랑(주고 되고 함께 하는 것) 가운데서 행하는 신자들은 사도의 참된 사랑을 받으며 기쁨의 대상이 된다. 요한은 그들을 가리켜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1)라고 했고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4) 라고 했다.
나는 그제 새 신자 김경식씨가 방글라데시에서 보낸 글을 읽고 뜨거운 사랑과 기쁨을 느꼈다. 그가 진리와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행하기 때문이다. \"저는 강변교회가 좋습니다. 교회가 크지 않아서 좋고, 교회가 건물사이에 가려져서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지 않는 것이 좋고, 안에 들어가면 생긴 대로 자리 잡은 모습이 소박하여 좋고, 어려운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점심이 좋고, 성도들의 밝은 웃음과 친절이 좋고, 믿음의 선배들의 듬직한 모습이 좋고, 성가대의 나이의 어우러짐이 좋고, 사모님의 조용한 내조가 좋고, 목사님의 말씀이 진솔하고 목소리에 위선이 없어서 좋습니다. 방글라데시에 도착하여 처음에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새벽기도 시간에 목사님의 지난 설교를 하나씩 묵상하여야 하겠다고, 강변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저는 목사님의 말씀에 홀린 사람처럼 빠져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처음부터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일설교, 수요강해, 칼럼을 처음부터 복사하여 지난 4년간의 목사님의 말씀을 통독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속에서, 목사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슬픔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인간적인 고뇌를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 동안 단편적으로 가지고 있던 성경지식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었고, 크리스천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너무나 분명하게 제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젊어서 연애하던 심정으로 강변교회를 사랑합니다.\"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행하는 신자들은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넘치기를 축원하는 목회자의 축복기도를 받는다(3).
2 \"서로 사랑하자\" (5-6)
교회의 신자들이 힘쓰고 또 힘써야 할 일은 서로 사랑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기독교의 중심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주고 되고 함께 거하는 것인데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서 행하는 것을 말한다. 부모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부모의 말을 듣지 않으면 사랑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3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7-11)
진리와 사랑 가운데 행하는 신자들이 주의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미혹의 영을 따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지내쳐 그리스도 아닌 다른 영의 소리를 듣고 쫓는 자는 하나님을 모시지도 못하고 상을 얻지도 못한다. 원수는 사랑하되 이단이나 미혹의 영과는 상관도 말아야 한다. 요한은 이와 같은 권면을 직접 만나서 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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