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초 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
(요한일서 1:1-4)
요한 서신은 3서까지 세 통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서신의 저자는 요한입니다. 성경에는 요한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여러명 있기 때문에 요한이 누구냐는 설에 대하여 구구한 말이 있지만 사도 요한이라고 보는 견해가 가장 타당합니다. 본 서신의 문체가 사도 요한이 쓴 요한복음과 공통점이 많고 문장 전체에 흐르는 권위 있는 말투는 사도의 직분을 가진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 서신의 기록 년대는 주후 85-95년 사이의 어느 시점이라고 추정됩니다. 그리고 요한이 말년을 지낸 에베소에서 이 서신을 썼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
사도 요한은 이 서신을 쓰면서 먼저 말씀의 증인의 입장에서 태초부터 있는 말씀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1장에 나오는 이 부분의 말씀은 요 1장에 나오는 말씀과 너무나도 비슷한 점이 많아서 한 눈으로 보기에도 요한의 글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있는 태초는 두 가지로 해석이 됩니다. 시간이 시작되는 태초와 시간을 초월한 태초가 그것입니다. 창1:1절에 있는 태초는 물질 세계의 시간의 시작으로서의 태초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1:1절에 나오는 태초는 시간을 초월한 영원 전의 태초로 대개의 하나님이나 예수님의 기원에 대한 언급에서 이 태초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요일 1:1절에 나오는 태초는 후자에 속하는 태초입니다. 1절에서 \'생명의 말씀\'이란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그저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같은 뜻으로 풀이되는데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곧 생명의 말씀이 되신 분입니다.
왜 이처럼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부르는 것입니까? 이같은 표현은 예수님의 선재성을 증거 할 때 쓰여집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실 때에 비로소 존재하신 분이 아니라 세상에 오시기 이전에 이미 하늘에서 존재하셨던 분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선재라고 부르는데 말씀이란 단어는 이처럼 그리스도의 선재를 나타낼 때 그의 존재에 대한 고유명사로 사도 요한에 의해 쓰여진 것입니다.
2.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왜 그를 말씀이라고 불렀습니까? 성경에서 말씀은 하나님이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실 때 사용하셨던 표현입 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하실 때 그 입의 말씀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말씀은 곧 진리요 진리는 예수님 자신입니다. 히1:1절과 2절 말씀을 보면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말씀이란 말을 인격화 시켜 그리스도와 연결시킨 것입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의 입의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떠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셨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이 사람으로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요1:1절 말씀은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는 결정적 증거인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리고 14절에 있는 말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고 하신 것과 18절에 나오는 말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고 하신 말씀도 같은 맥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말씀이란 이름으로 부른 것은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심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는 다른 복음서보다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의 신성을 더욱 많이 증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은 \'말씀\' \'생명의 말씀\' \'영원한 생명\'이라고 한 것입니다. 요한은 자신은 이 말씀의 목격자임을 증거 했습니다.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고 했습니다.
사도들이란 바로 이 말씀을 보고 듣고 만진바 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요한은 요일5:13절에서 말하기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요한이 이 메시지를 전함은 우리와 자신과 영적인 깊은 교제 속에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유업을 함께 얻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에 큰 보람을 가졌으며 자기가 본 바 모든 것을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증거 한 것입니다.
결론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 속에 영생이 있고 천국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증거하는 일은 우리의
기쁨을 충만케 합니다. 그래서 요한은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고 한 것입니다.
요한의 이 기쁨이 요한의 서신을 읽고 듣는 여러분에게도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