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43장 하나님의 영광의 귀환과 제단의 봉헌

겔43: 하나님의 영광의 귀환과 제단의 봉헌



1. 여호와의 영광의 임재(1-12)

에스겔서의 마지막 부분(40-48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본문은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성전에 임재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내용은 심판을 지나서 회복에 관한 예언들을 집중적으로 밝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① 여호와의 영광이 돌아옴(1-5) - 이스라엘의 회복

여호와의 영광은 동문으로 해서 성전을 떠났는데 다시금 동쪽으로부터 돌아오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에스라엘이 심판에서 벗어나 새롭게 회복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더불어 교제하시며 영광을 드러내신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영광의 회복은 단지 성전과 같은 국부적인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 우주에 충만하게 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인간의 죄를 근본적으로 용서하시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종말론적으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는 죄와 슬픔과 고통이 전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가득한 곳이 될 것이다.

②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6-9)

성전 회복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려면 이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게 만들었던 자신들의 범죄를 회개해야만 한다. 그래서 선지자는 이전에 그들 가운데 함께하시던 하나님의 모습을 상기시키고, 회개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인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좀더 구체적으로 부패한 행위들을 제거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증한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고 경배할 때에 영원한 축복을 소유하게 한다.

③ 새로운 성전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를 자각하도록 만들어 준다.(10-12)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 성전의 구조와 치수, 형상 등을 보면서 자신들의 죄를 부끄러워한다. 왜냐하면 성전의 구조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별히 여기서 백성들이 느끼는 \'부끄러움\'은 단지 도덕적인 차원의 죄의식이 아니라 신앙적인 의미의 죄의식이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잃어버린 거룩성을 회복하게 된다. 이와같이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결한 삶을 영위하며, 타락한 시대와 민족을 향해 거룩함을 일깨울 책임이 있다.



2. 제단의 규모(13-27)

① 제단의 모양에 대한 묘사(13-17)

② 제단 봉헌에 관한 규례(18-27)

본 단락은 제단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기록한 것으로 중심사항은

⑴ 번제단에서 피의 제사가 드려진다.(18-24)

인간은 죄인이므로 죽을 수밖에 없다. 죄는 필연적으로 생명을 요구한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그냥 죽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이런 역설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은 짐승의 피를 통하여 사죄받도록 하셨다. 인간 자체로는 속죄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동물의 피를 이용하셔서 인간의 부패를 해결하신 것이다. 번제단은 인간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나 있는 부분이며, 이 번제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는 것이다.

⑵ 제사의식이 온전히 행해질 때 하나님과의 진정한 화목이 이루어진다.(25-27)

번제단에서 드려지는 제사는 속죄의 성격이 주된 핵심이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과 백성들과의 진정한 교제는 오직 죄문제 해결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