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창조와 남녀 관계 / 창 2장

창세기 강해


여자의 창조와 남녀 관계

창세기 2:18-25


하나님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배필 곧 동반자를 지으시기로 하셨다. \"독\"에 해당하는 어근 바드는 \'홀로\', \'한 부분\', \'한짝\'을 의미한다. 이 말은 고립이나 고독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면 \"지붕 위에 있는 외로운 새\"(시 102:3), \"홀로 처한 들나귀\"(히 8:9) 등, 아내 없이 혼자 사는 남자의 고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철저한 고독은 낙원을 사막으로, 궁전을 감옥으로 전락시킬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피조물이기 때문에 서로 지식과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을 통해 즐거움을 누린다.
하나님과 친교는 최고의 즐거움을 주지만 그러나 인간 끼리의 친교는 이와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 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남자의 일방의 성(性)만으로는 충분치 못했다. 그러므로 홀로 사는 것은 좋지 못하며 돕는 배필은 행복에 절대필요한 것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아담 곧 사람의 동반자를 지으려고 하셨다. \"돕는 배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젤은 \'도움, 원조, 돕는 자\'라는 뜻으로, 조수나 조력자이기 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동반자로서 \'도와주는 자\'를 말하는 것같다. \"그를 위하여\"(크네그도)는 \'그 앞에서, 그에 대(면)하여서\'라는 뜻으로, 서로 같고 서로 상응하고, 상대가되는 것을 말하는 것같다. 따라서 돕는 배필은 그에게 상대가 되는 동반자이며, 돕는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본성과 신분이 같고, 그의 상대자로서 그 곁에서 언제나 함께 살면서 일하고, 그 앞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자를 주시기로 하시고 만드신 것이다.

1. 남녀의 긴밀성(21-23절)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도 흙으로 만들 수 있었으나 남자의 뼈와 살로 여자를 만들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서 취하신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 \"갈빗대\"에 해당하는 첼라는 \'옆구리, 측면, 갈빗대\'에 대해 사용되었다. 생각컨대 이것은 하나님께서 옆구리 중의 좋은 부분을 취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
우사미 마사미 의학박사는 창조과학 국제심포지엄에서 \'인간은 남자가 먼저 만들어졌다. 만일 여자가 먼저 탄생돼 다시 남자를 만들 경우 염색체가 다른 관계로 전혀 이질적인 상황아래 인간을 재창조해야 한다. 그러 므로 한 조상으로 부터 출발했다고 말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세포 분열이 가장 활발한 남자의 갈비뼈를 하나님께서 취해 여자를 창조한 것은 매우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아담은 자기 옆구리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어진 여자, 곧 하와를 보고 자기와 동일, 동등자로 인식하여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기뻐했다.

(1)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위치를 지닌 남자와 여자 사이의 긴밀성을 보여준다. 여자의 몸은 남자의 것으로부터 나왔으므로, 둘 사이에는 연속성이 존재하며 결과적으로 이 상호관계에서안 온전히 충족시키는 관계를 발견할수 있다. 다른 어떤 피조물 속에도 이와 동일한 긴밀성은 없다. 그러므로 여자의 기원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통하여 \"한몸\"이 되는 역동적 관계를 수립할 수 있게 해준다.

(2) 아담은 그녀를 남자(이쉬)에서 취했기 때문에 여자(이샤)라고 불렀다. 이것은 처음부터 남자가 남녀결합의 머리가되도록 만들었다는 것과 여자가 자기 이름을 남자로부터 취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여자는 단순한 남자의 연장이 아니다. 여자는 천부적 권리로 독자적인 개성을 소유하고 있다. 여자가 하위라는 증거는 없다(참조:고전 11:11). 각자의 역할은 그 독점적 특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느 성(性)이 우월하다거나 열등하다는 그 어떠한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 남자는 여자에게 생명을 주고 여자는 세상에게 생명을 준다.
(3)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에게 적합하게 맞추어 여러가지 일을 맡겨 주셨다. 그러나 그 모두가 다 동일한 목적-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에 이르게 한다(APB),

2. 결혼의 기본 형식

결혼제도는 단지 편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어떤 문화적 산물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며, 다음 몇가지 기본형식을 가진다.
(1)남자는 부모를 떠나 공적 행위로 아내와 결혼을 약속한다. 그래서 남자는 자기의 아내와 함께 양가 부모들로부터 독립된 경제 단위를 이룬다. 그리고 결혼의 책임은 남자의 어깨 위에 있다.
(2) 남자와 여자는 서로의 행복을 위한 책임을 가지고 다른 모든 사람보다 자기의 아내를 사랑함으로 굳게 결합한다. 남자는 자기 아내에게 \"연합하여\"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을 지켜야 한다. \"연합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바크는 \'적합하다, 부착(집착)하다, 달아 붙다, 붙들다, 밀접하다\'등의 의미를 가진다. 물체가 서로 달아 붙어 있는 것이나(욥 10:20), 어떤 사람이 아무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와 친밀하게 지내 는 것, 또는 애정 과 충성으로 어떤 사람에게 밀착되어 있는 것을 의미할수 있다.
이 말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면 남편이 아내에게 어떻게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지를 분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일 결혼이 개어진다면 그것은 남편의 책임이 크다. 이는 남편이 아내를 사랑과 성실로 결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결혼을 유지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3) 두 사람이 결혼을 위해 유보한 성적 연합의 수용과 친교로 한 몸이 된다. \"이제는 둘이 아니요 한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막 10:8,9). 이혼은 부부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오늘날 건전한 결혼은 이러한 세가지 기본형식을 모두 포함한다.

3. 결혼과 장벽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벌거벗었으나\"에 해당하는 아름은 역시 \'벌거벗은\'을 뜻하며, 무사기함을 포함한다.그들은 아직 실수나 아무런 죄도 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없었다.
당신은 어린아이가 당황함 없이 낯선 사람이 가득한 방을 벌거벗고 어떻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가를 주목한 적이 있는가? 어린아이는 바로 아담과 하와가 무죄할 때 당황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의 벌거벗음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당황함과 부끄러움과 어색함이 뒤따랐다. 그들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장벽을 만든 것이다.
우리는 자주 결혼생활에서 이와 비슷한 장벽을 경험한다. 원칙적으로는 부부간에는 아무 장벽이 없어야 하고 그들 자신을 서로에게, 또는 하나님께 드러내는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같이(창3:7), 우리는 우리의 배우자(또는 하나님)가 무엇인가 알기를 원하지 않는 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화과 잎을 둘러 가린다. 즉 장벽을 쌓은 것이다. 그뒤에는 바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으로부터 숨었던 것처럼 숨는다. 결혼 생활에서 영적인, 감정적인, 지적인 친교의 결핍이 대개 육체적인 친교의 파괴에 선행한다.
사회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방식으로 우리가 우리 죄와 비밀한 생각을 하나님께 드러내는 것을 실패할 때, 즉 그것을 고백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길을 막는다(APB).

4. 끝으로,

하나님의 남자와 여자의 창조 기사에서(창 1:27 등)에서 하나님, 남자. 여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나님께 있어서 삼위(성부, 성자, 성령)가 한 하나님을 형성하듯,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있어서도 셋(하나님, 남자, 여자)를 취하여 단일하고 완전한 한 단위를 형성한다. 이것은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을 설명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남편과 아내가 다 하나님 안에서 자기들의 중심점을 찾는다. 각자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접근할수록 각자는 서로에게 더 가까이 접근하게 되어 하나님 안에서 가장 가까운 형태로 하나가 된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더 가까이 하자. 부부의 참된 행복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