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묵도 시 50편, 찬송 112장, 121장, 성경말씀 요 1:1-18
어느 시대, 어느 세대에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 가운데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왜 오셨는가에 대한 의미를 바로 알지 못한 즉 크리스마스 정신과는 거리가 먼 비뚤어진 기다림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그는 누구인가?
마태복음 1장 18절, 20절을 보면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신 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사상에 있어서 성령은 하나님의 진리를 인간에게 전달하는 인격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의 진리를 인간들에게 전달한 사건인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영원 속으로, 영이신 하나님께서 육의 몸으로 오신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두 팔을 벌리시고 한 손은 하나님을, 다른 한 손은 인간의 손을 잡고 완전한 중보자로 오신 분이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을 연결하여 하나로 통하게 하신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은 당신의 생명을 남김없이 피 한 방울까지도 온전히 다 우리에게 쏟아 주시기 위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2. 그에게는 충만함이 있다.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께 충만함이 있다고 증거합니다. “충만함”은 헬라어의 “플레로마”로서 가득 차 넘쳐흐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여 넘치고 있는 생명의 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메마른 우리에게 생명과 사랑의 호수를 연결하시고, 생수의 근원으로부터 생수를 연결하시어 새 영을 부으시고, 은혜와 진리를 넘치게 하려고 오신 것이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충만한 은혜를 인간에게 주시려고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날인 것입니다
3. 그의 충만함이 우리에게
본문 16절의 “받으니”라고 하신 말씀을 주목하십시오. 아무리 은혜가 넘쳐도 소유하지 아니하면 자기의 것이 아닙니다.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은혜는 받은 자만이 느낄 수 있고, 받은 자만이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충만한 은혜를 주시려고 목숨까지 내놓으시면서, 외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셨음을 우리 인간들이 알지 못하고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심은 새 역사를 창조하시겠다는 것으로서, 이는 인간의 재창조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재창조되어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 받아야 합니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은 은혜를 나누어 주십시오.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십시오. 성탄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육간에 물질로 헐벗고, 굶주리고, 외로운 자들 속에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기 도
주님!
성탄절이 무의미하게 형식적인 행사로 지나가지 않게 하시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깨달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도 그의 충만한 데서 넘치게 받아, 넘치는 삶을 통하여 우리의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