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 축출로 병마를 고치라

마귀축출로 병마 고치라/  권 다니엘 박사

생각을 바꾸면 질병이 보인다
예로부터 병은 병마(病魔)라고 불린다. 병마의 사전적 의미는 ‘악마와도 같이 나쁜 병’이다. ‘병(病)’을 악마에 비유한 말이다. 더 나아가서 병은 마귀가 준다는 광의적 의미도 있다. 질병의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마귀는 질병의 중요한 원인이다. 누가복음 13장 11절의 새번역 성경의 말씀은 귀신들려 허리병에 걸린 여인의 병을 ‘병마’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허리가 굽어 있어서, 몸을 조금도 펼 수 없었다.“ 

그러나 합리적•이성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은 질병의 원인이 마귀라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또한 믿는다할지라도 질병치유를 위해 실제로 축사사역을 받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반면에 원인불명의 고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무당이나 타종교의 지도자에 의해 퇴마나 구병시식(救病施食)을 받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을 맡았던 이수미씨도 기독교인이지만 불교의 한 승려로부터 구병시식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치유는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이는 마치 강한 조폭이 약한 조폭을 몰아내고 한 지역을 차지하듯이, 강한 악한 영들이 약한 영들을 몰아내는 것과 같다. 또한 사탄이 한 개의 위장된 ‘치유’라는 약을 주고, ‘우상숭배’와 ‘속박’이라는 열 개의 병을 주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치유를 포함한 모든 참된 축복은 하나님께로만 올 수 있기 때문이다(약 1:17). 이제 사단과 질병과의 관계를 성경적으로 임상적으로 규정해 보자.

성경의 질병에 사단이 숨어있다
사단은 신•구약 성경에 48번 언급되었다. 사단과 똑같은 의미인 마귀는 신약성경에만 34번 언급되었다. 사단의 뜻은 ‘대적자’이다. 사단의 임무는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요  10:10상). 질병은 사단이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사탄은 질병을 통해 요절과 만성병이나 물질 및 인간의 관계의 손실을 통해 행복한 삶을 탈취해 간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욥은 이에 대한 대표적 예이다.  욥은 사탄의 공격을 받아 모든 재산과 10명의 자녀들을 잃었고, 일종의 불치병에 걸리게 되었다: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욥 2:7; 1:6-2:6 참조).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울 왕은 악신에 의해 고통을 받게 된다(삼상 16:14-16,23). 사단은 사울 왕으로 하여금 다윗을 살해하도록 충동질하였다(삼상 19:9-10).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사단과 질병과의 관계를 잘 설명해 준다: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마 8:16-17). 예수님의 주요 치유사역은 육체적 질병의 치유와 축사사역인데, 이 두 사역은 항상은 아니지만 종종 중복되어 있다(행 8:7 참조). 전술한 바와 같이,  18년 동안  허리 굽은 병으로 시달리는 여인의 병의 원인은 귀신의 장난이었다(눅 13:11-13).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이 여인은 “18년 동안 사단에게 매여 있었기” 때문이다(눅 13:16). 따라서 본문은 예수님이 축사사역을 통해 이 여인의 병을 치유해 주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본문은 또한 신자를 의미하는 ‘아브라함의 딸’이란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신자 역시 귀신들림에 의해 질병을 걸릴 수 있다는 진리를 역설한다. 본문의 같은 저자인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중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는’ 축사사역을 행하셨음을 재확인한다(행 10:38). 사복음서는 예수님의 축사사역을 통해 치유받은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귀신들려 벙어리 된 자(마 9:32); 귀신들려 소경되고 벙어리 된 자(마 12:22; 눅 11:14); 귀신들려 벙어리 되고 간질병에 걸린 아이(마 17:14-21; 막 9:14-29; 눅 9:37-45); 수로보니게 여인의 귀신들린 딸(마 15:22-28; 막 7:24-30); 거라사의 귀신들려 미친 자(마 8:28-34; 막 5:1-20).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성경의 질병 속에 숨어 있는 사단은 현재 신자의 질병 속에도 숨어 있을 수 있다. 사단의 부하격인 귀신들의 영향이나 공격을 받은 사람은 세 가지 종류의 질병(영적, 감정적, 신체적인 병) 모두나 그 중의 일부의 증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치유는 귀신의 영향이 추방되며, 그로 인해 손상된 부분이 회복될 때 일어난다. 이제 임상적 차원에서 사단과 질병과의 관계를 설명해 보자.

치유사역 현장에서 사단을 흔히 만나게 된다
 의사는 임상실습을 통해 질병의 원인과 치유에 대해 많이 배운다. 이와 마찬가지로 듯이, 치유사역자 역시 치유사역을 통해 사단과 질병이 밀접한 관계를 알게 된다. 나는 1994년 이후 수 백 건의 축사사역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수년 전에 허리병과 오줌소태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던 여집사를 위해 기도해 준 적이 있다. 악한 영은 허리에서 방광으로 연결된 신경을 자극하여 오줌소태의 병을 일으켰다고 내게 자백하였다. 그녀의 허리병과 오줌소태와 불면증은 나의 축사사역을 통해 치유되었다. 나는 또한 간질병으로 시달리는 여집사를 위해 기도한 적이 있었다. 그 여집사 안에 간질병을 발병시킨 영외에 죽음의 영 등의 수많은 영들의 기생하고 있었다. 축사사역을 통해 그녀의 간질병은 치유되었다. 나는 수많은 사역경험을 통해 사단과 질병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거짓의 사람들]의 저자 스코트 팩(Scott Peck)은 정신과 의사로서 많은 정신병 환자들을 치유하는 가운데 귀신들림이 정신병의 일종의 원인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는 다른 정신과 의사와 달리 환자를 위해 축사사역에 참여하게 되었다. 

무식하면 용감하고 자신과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내가 축사사역중 만났던 악한 영들은 흔히 “지금까지 것들은 내가 누군가를 모른다”고 실토한다. 심지어 그들은 “정신과 의사들도 우리들에 대해 모른다”고 부언한다. 질병의 원인을 잘못 진단하면 치료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환자에게 피해를 준다. 똑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2005년 12월 29일에 대전 건양대학 병원에서 환자가 뒤바뀐 ‘황당한 수술’ 사건이 발생했다. 위가 잘못 절제된 갑상선환자는 평생 소식하고 살아야 한다. 반면에, 갑상선이 잘못 제거된 위암환자는 평생 호르몬제 먹고 살아야 한다. 흔히 정신병이 약물치료로 치료될 수 있다는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흔히 듣는다. 반면에 나는 내담자들이나 그들의 가족들을 통해 치유되지 않은 정신병의 사례에 대해 많이 듣는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정신과 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사들이 질병 속에 숨어있는 사단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만큼, 질병의 치유의 효율성 역시 감소될 것이다. 이는 정신과 의사 스코트 팩이 통탄하는 바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악(evil)의 배후에 숨어 있는 악한 자(the Devil)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99%의 정신과 의사 및 대부분의 성직자”가 사탄의 존재를 믿지 않을 뿐더러, 악을 하나의 힘으로 믿지 않는다“는 스코트 팩의 증언 역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든다.

질병치유를 위해 어떻게 마귀를 축출할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권세로 마귀를 대적하고 축출하였다(마 8:16-17). 우리 신자들에게 귀신을 추방할 권세를 주셨다(마 10:1; 막 16:17; 눅 9:1-2; 10:1,9,17-20). 따라서 우리 신자들은 예수님이 주신 권세로 자신 및 타인의 질병치유를 위해 마귀를 추방해야 한다.

첫째,  이미 자세히 설명한 바와 같이, 마귀가 질병의 원인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병의 원인이 마귀이다”라는 극단적 주장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둘째, (축사를 통한) 치유가 신자의 권리임을 주장해야 한다. 이는 예수님으로부터 자신의 딸의 치유를 거절당한 이방인 수로보니게 여인과 같이, ‘치유는 신자가 당연히 얻어  먹어야 할 떡’이라고 주장해야 한다(마 15:25-28). 왜냐하면,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닮은 창조물 인간을 A/S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마귀축출이 신자의 책임임을 확신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이미 손상을 입은 사단의 머리를 밟는 것은 우리 신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롬 16:20; 창 3:15; 골 2:14-15 참조).

셋째, 마귀에게 공격의 빌미를 준 것에 대해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마귀는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있을 때만 공격하는 것이 하나님이 정한 우주의 법칙이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법칙을 천명하셨다: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요 14:30). 이 말씀은 이 세상 임금인 사단이 세상에 왔으나 예수님을 공격할 법적 빌미가 없다는 뜻이다. 자신 과 자신의 조상 및 타인이 지은 죄를 회개할 때 마귀의 힘은 약화된다. 특히, 타인에 대한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회개하고 용서할 때 마귀의 힘은 더욱 약화된다.

넷째, 마귀가 주는 질병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라. 막연히 “질병을 주는 모든 영들은 떠나라”라는 식의 축사기도는 별 효력이 없다. 편두통, 불면증, 당뇨병 등 질병을 주는 영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부르면서 그런 영들을 축출해야 한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꾸짖으신 것 같이 질병 배후에서 장난질하는 귀신들을 추방해야 한다(눅 4:38-39; 마 17:18).  만약 확신이 없다면 다음과 같이 명령기도를 해도 무방하다: “만약 이 병이 악한 영의 장난이라면 당장 떠날 것을 명하라노라.” 만약 본인 자신의 축사기도가 별 효력이 없을 경우에는, 축사사역을 전문적으로 사역하는 공인된 치유사역자에게 반드시 도움을 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