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생명을 살리는 전도

[교육] 생명을 살리는 전도 - 김미향 집사

생명을 살리는 전도 - 김미향 집사



전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느끼겠지만 전도를 함으로 인해서
내가 영적으로 살고 생동감이 있더라고요. 우울한 말 할 때는
나도 우울해지고 그러는데, 말씀 자체가 생명의 말씀이니까
내가 살아나는 거에요.

 

흔히 선물을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기쁘다고 한다.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마도 복음일 것이다. 매서운 칼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 값으로 살 수 없는 귀한 복음에 따끈따끈한 사랑을 듬뿍 얹어서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을 향한 작은 관심과 섬김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교회 김미향 집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1. 두 배의 열심으로 받은 제자훈련
“처음에는 시댁 형님을 따라서 한참을 교회만 왔다갔다했는데 우연치 않게 다락방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로 어려웠던 제 상황이 급했던지 순장님께서 집사도 안되었는데도 급하게 제자훈련 추천서를 써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전도사님께서 제 지원서를 안받아 주시는 거에요. 제가 자꾸 왜 안되냐고 하니까 나중엔 기도나 한번 하고 가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전도사님 들으라고 기도를 했어요. ‘하나님 다 들으셨죠? 우리 순장님은 제자훈련 받으라고 하는데 이 전도사님은 안된데요. 전도사님의 마음을 돌이켜 주세요. 지금 제가 이렇게 떠나지만 떠난 후에라도 전도사님 마음을 반드시 돌이켜주시고 저 제자훈련 받게 해주실 줄 믿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왔어요.

그랬더니 사흘 있다가 연락이 왔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겠냐고요. 그래서 시켜주시면 열심히 잘 한다고 했죠.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신앙의 연륜도 짧고 열정만 있다 보니까 중간에 포기할까봐 아예 미리 그렇게 하셨더라고요. 그 당시 구원의 확신도 머리로는 순장님이 가르쳐주어서 알았지만 하나님은 단지 내가 힘들 때 위로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제자훈련, 사역훈련 받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에 저를 거부하셨던 전도사님이었기 때문에 큐티도 3개만 해가면 되는데 6개 해가고 하다 보니까 그게 저한테는 오히려 더 좋았어요. 처음부터 그냥 하라고 했으면 아마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오히려 처음에 어렵게 시작해서 인간적인 노력을 하다보니까 제 가슴에 말씀이 더 다가오더라고요.


#2. 확연하게 심겨진 복음
그렇게 제자훈련을 마치고 사역훈련까지 끝났는데 담당 목사님께서 무조건 전폭훈련을 받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등록했어요. 그런데 개강날 보니까 저랑 같이 사역훈련을 받았던 분은 한 분 밖에 없더라고요. 순진해서 목사님이 하라 그러면 당연히 해야 하는 줄 알았죠. 그런데 7년째 계속하고 있어요. 처음 전도현장에 나갔을 때를 잊지 못해요. 전도 대상자한테 복음을 전했지만 그 복음이 저한테 온 거에요. 그제서야 명확해진 거죠. 전도를 할 때마다 눈물이 너무너무 많이 나가지고 계속 울면서 전도했어요.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훈련을 받다 보면 일주일에 한 명은 의무적으로 만나야 하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는 시키지 않으면 얌전히 앉아있는 편인데 숙제로라도 해야 되니까요. 너무 은혜가 되어가지고 얼마나 좋았는지.

‘이렇게 좋은 훈련을 진작에 좀 받았더라면’이란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실 때 예수를 믿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가는데 그것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전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할머니 예수님 믿어야 돼. 이 말 외에는 아무것도 못해드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제가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어떤 분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못했어요. 할말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 지를 모르니까.

먼저 훈련을 받았더라면 우리 할머니한테 잘 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그것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때 제가 제대로 정리해서 전하지 못했던 것. 그래서 지금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보면 저는 마음이 되게 급해져요. 제가 또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좋아하고. 그래서 막 복음 전하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3. 사랑의 수고를 더한 복음
사람들에게 무조건 다가가서 ‘복음을 들어보시겠어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있어요. 제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니까 일단은 집으로 초청을 해요. 요리를 가르쳐주면서 처음에는 가끔씩 말씀을 인용해서 이야기를 하고요. 너무 진지하면 처음 듣는 사람이 힘들 수 있으니까 사물에 비유에서 이야기하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복음제시를 해요.

또 아이를 통해서도 전도를 하는데 친구들을 우리 집으로 데리고 오게 해요. 그리고 쿠키 같은 것을 만들어서 엄마 가져다 드리라고 하면 잘 먹었다고 전화가 와요. 그러면 더 좋은 것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 한번 오시라고 하고요. 그렇게 해서 오면 처음에 교회 가자고 그러지는 못하고 우리 아이가 교회를 가는데 친구랑 같이 가고 싶어한다고 하면서 그 아이들만 먼저 데리고 다니고. 나중에는 그 가족 전부가 영접한 적도 있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도 집으로 오라 그래서 먹을 것 잔뜩 해놓고 남편하고는 나가 있다가 25일에는 같이 교회가야 한다고 약속하고 같이 데리고 가기도 하죠. 그리고 오후 5시쯤 되면 상가들이 출출할 시간이 되거든요. 그럼 그때 도너츠를 가지고 상가를 도는 거에요. 방문을 해서 드리면서 얼굴을 익히면서 나중에 복음도 전하고요.

4. 생명을 살리는 복음
전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느끼겠지만 전도를 함으로 인해서 내가 영적으로 살고 생동감이 있더라고요. 우울한 말할 때는 나도 우울해지고 그러는데, 말씀 자체가 생명의 말씀이니까 내가 살아나는 거에요. 제가 만약에 복음 전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제 상황이 너무 어려웠으니까요. 사람이 어려운 일에 빠지면 거기에 빠져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데 그것을 생각할 틈이 없었어요. 복음을 전하면서 보낸 시간은 더 빨리 가더라고요. 그래서 힘들었던 시간들도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제가 딴생각을 할 틈도 없이 전도 대상자를 붙여주시고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시고 기회들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람들이 자꾸 전도를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저에게 끊임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기를 항상 힘쓰라고 권면했다. 이러한 권면은 동일하게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지금 잠시 생각해보자. 내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혹시 더 많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 더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기 위해,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 우리의 시간을 쏟아 붓고 있지는 않는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지금은 말씀을 전할 때가 아니라고 변명하지는 않는지. 많은 사람들이 경제난으로 어려워하고 있는 이 때, 우리가 전하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듣고 고통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참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소원한다.
글 : 송향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