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승리의 부활
본문:행2:22-24 (4월23일 설교)
우리 인생들은 승리를 원합니다. 기왕에 승리한다면 좀 극적인 승리를 기대합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때 3표, 혹은 11표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사람들은 아마 지금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 긴박했던 순간들을 되새기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것입니다. 모든 인생들이 멋진 승부를 원하는데 특히 세상의 명예나 권력이 주는 기쁨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기서 오는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자기의 시간을 모두 거기에 쏟아넣기도 하고, 자기의 재산을 모두 팔아 거기에 투자하고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치 그것이 최종적인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그렇게 한 평생을 살면서 세월을 다 보내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내 삶의 궁극적 목표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오늘 새벽, 사랑하는 성도들이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부활의 주님, 어두움을 물리치고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세상은 주님의 죽으심을 실패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던 사람들은 승리의 자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은 진정한 승리의 삶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첫째로 \"죄에 대한 승리\"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에서 바울 사도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들어오고 그 죄가 모든 사람에게 사망을 주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이 모든 사람에게 사망의 삶을 살게 하는 동기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원만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결과는 우리로 하여금 사망으로 인도합니다. 이렇게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죄에 대하여 우리 주님께서 사망을 선언하시고 승리의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로마서 4장 25절에 보면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인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선언합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내어놓으신 바 되는 그 분이 이제 우리의 승리를 위해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가 여전히 죄 아래 있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부활이 예수의 개인적인 사건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 분이 다시 살지 않았으면 우리는 여전히 죄의 종노릇하는 그러한 상태를 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하심은 죄에 대한 분명한 승리인 줄로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 5장에서 주님은 \"죽음에 대한 승리\"를 계속해서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죽음처럼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요소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음 앞에 힘을 쓰지를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죽음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연세가 높으신 분들은 물론 죽음을 준비하고 계셔야 합니다. 유언도 준비하셔야 하고, 마지막 부를 찬송과 성경이 무엇인가도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최소한 70이 넘으신 분들은 유언을 녹음해 두고 계셔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아직 나는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은 오늘 이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도 죽음을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죽음이란 우리에게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도전입니다. 그래서 사탄 마귀는 죽음이라고 하는 무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려고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셨습니다. 마태복음 26장 39절에 보면 \"내 아버지여,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죽음의 잔,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어야 하는 이 쓴잔을 할 만하시거든 내게서 지나가게 해달라고 주님조차 하나님 앞에 간구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죽음에 대해 우리의 두려움은 얼마나 큰 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나아가도록 요청하셨고, 주님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며 자신의 최종 결론을 아버지의 뜻에 맡기는 순종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보면 주님께서 나사로를 살리는 장면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후 마리아와 마르다 자매에게 묻습니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말씀을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부활의 주님을, 그 부활의 소망을 내 것으로 삼느냐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활주일을 무슨 정부의 기념식하듯 그렇게 지나갈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죽음을 승리하신 주님의 능력을 내 것으로 삼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시간에도 여러분에게 반문합니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세 번째로 주님의 부활은 \"사탄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인간을 능가하는 권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탄도 병을 고칩니다. 모세를 대항했던 바로의 술사들도 기적을 행했습니다. 기적을 행하고 병을 고치다 보니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 사탄의 권세에 굴복합니다. 거기에 엎드려 경배를 합니다. 에베소서 2장 2절은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옛 생활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탄을 좇아다녔던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병을 고치기 위해 교회를 나온다거나 이적을 맛보기 위해 교회에 나온다고 하는 일은 잘못된 동기입니다. 바로의 술사들도 지팡이를 가지고 뱀을 만들었어요. 무당들이 시퍼런 작두 위에서 맨발로 뛰는 모습을 여러분은 보셨을 것입니다.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의 기적이 어쩌면 더 현란하고 더 강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보려고 주님 앞에 나왔습니까? 마태복음 11장 7-8절에서 주님은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고 묻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는 사탄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시는 주님 앞에서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라다녔던 지난날의 연약한 모습들을 청산해야 합니다. 과거에 그런 생활을 했다 할지라도 부활의 주님을 영접한 이후에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합니다. \"나의 소속은 하나님의 나라요,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라\"
사탄은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닌 권세와 능력으로 이적을 행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경배하도록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탄의 계략은 우리 주님께서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심으로 여지없이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사탄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대제사장들이 로마의 군사들에게 돈을 많이 준 뒤 \"예수의 제자들이 밤에 몰래 와서 그 시신을 훔쳐갔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게 하였으나 부활하셔서 40일동안 갈릴리와 유다에서 증거하시는 주님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베드로도 사도행전 2장 36절에서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고 증거하고 이제 우리가 부활의 증인으로 살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주님의 승리를 보았습니다. 죄와 죽음과 사탄으로 부터의 승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과 게으름은 주님의 증인이 되는 데 너무나도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입을 열어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그 사실을 떳떳하게 증거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주의 사람인 것 조차도 때로는 감출 때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서기 2000년의 첫 번째 다가온 주의 부활의 날입니다. 이날이 여러분들에게 새 천년을 부활의 주님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절기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죽었던 신앙이 생동하여 생기 넘치는 부활절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살아나야 합니다. 이 시대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듣고서도 믿지 못하고, 주님의 부활을 듣고서도 증거하지 못했던 연약한 제자들처럼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알면서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워서 못했고 손해가 될까봐 못했습니다.
사업하시는 분 중에는 자기 가게에 교패를 붙이는 것을 꺼리는 분들이 있어요. 왜 그래요? 손님 떨어질까봐... 얼마나 연약하고 부끄러운 모습입니까? 여러분이 타고 다니시는 자동차에 예수의 사람이라는 표를 하고 다니십니까? 성경책을 놓거나 성도의 표식을 하나라도 붙이고 다니십니까?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아, 저 앞 차는 예수 믿는 사람이 운전하는 차구나\"하는 표식을 하고 다니십니까? 불편해서 안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당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개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육신의 편리함과 때론 죄지음에 대한 편리함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자녀라고 하는 것 조차 감추고 다닐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런 우리를 보시고 얼마나 주님께서 마음 아파하시겠습니까? \"나는 너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었건만 너는 나의 자녀라는 사실조차 알리기를 부끄러워하는구나\"
이제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를 바라보실 때 내가 너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흘린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뻐하는 그러한 성도의 생활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그 부활의 주님을 세상 어디 가든지 증거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이제 주님의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자랑하고 기뻐하면서 모든 성도들도 승리의 신앙으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도다\" 승리의 부활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죄에서, 우리를 죽음에서, 그리고 우리를 사탄에서 승리하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이 승리하신 그 길, 우리도 승리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새 천년을 부활의 주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생활에서 분명한 변화가 있게 하시고 주님을 중심해서 그 주님을 자랑하고 그 주님을 증거하며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